• [딥빡] 하 이노무 꼰대 상사 진짜...2015.03.17 PM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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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서엔 개차장 한명, 저, 그리고 후임 한명 총 세명입니다.

근데 이 개차장이 꼰대 중에 상꼰대....

지난주엔 워크샵을 갔다오더니 요즘 강사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왜 칼퇴를 원하느냐에 대한 강연을 했다며

어제 우리를 부르더니 일장 연설 시작.

자기도 왜 퇴근을 하기 싫겠느냐. 나도 집에가서 아들 딸 보고 가족하고 시간 보내고 싶다.

단 내가 오늘일을 다 못끝내면 문제가 되니까 꼭 끝내고 가는거 아니냐. 니들이

일을 똑바로 못하니 나라도 챙겨야지. 안그래? 그러다보면 매일 나만 늦는거야....

라는 개 빡치는 소리를 하길래 나도 모르게 욱해서.

차장님!

퇴근 하고 싶다는 분이 7시가 넘어서 본사(부산)에 메일보내는걸 기어이 영어로 쓰려고 두줄 쓰는데 한시간 사용해놓고 집에가고 싶다는 말이 나옵니까. 진짜 퇴근을 원하면 5:30되면 바로 오늘 할일 내일 해도 될일 분류 하고 오늘 할일도 가장 긴결한 방식으로 서둘러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가 다 못끝낸일이 있으면 차장님이 할게 아니라 업무분장 다시 검토 하고 개인이 하루에 할수 있는 일이 제대로 주어졌는지 재검토 하고 필요하면 인사팀에 충원요청 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게 상사의 책임 회사의 책임 아닙니까. 왜 위에서 책임을 다 못하는데 우리한테만 책임을 다하라 하십니까? 빡치게.

라고 속으로 생각함....ㅠㅠ 아 ㅅㅂ ㅈ같네요....
댓글 : 14 개
ㅅㅂ
설득처럼 시작해서 결국은 니들이 어째서로 끝나는 기적의 문체..
이래놓고 나이 좀 먹은 사람들이

"젊은 애들이 우리와 대화를 하지 않으려 들어".......
진짜... 이 나라에서 차장, 팀장이라는 놈들이 개갞기에요
부장,이사 본부장도요
쩝... 이번에 위 세 직급 중 하나 됐는데, 그냥 욕먹어야 하는 직급이라니.. OTL
후후후 회사는 멀쩡하지만, 인원 충원은 없을거고

바쁘면 니들이 3인분을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야

3인분을 못하겠다고? 게을러 빠져선 ㅉㅉ

ㅅㅂ
반전...ㅠㅠ 미생보는거 같네요 ㅠㅠ
근데 사람이라는게 그 자리 올라가면 바뀌게 되어 있음 ㅋㅋㅋ
ㅋㅋㅋㅋ 100%퍼 집에가서 애보기 싫은거거나 야근비를 받고싶은거임
아님 무능력하지만 노력은 하는 사람이다 라고 회사에 보여주고싶거나
내가오너면 100% 짤랐다
지가 하고 싶으면 혼자하지 왜 청춘들까지 끌어들일까
지가 하고 싶으면 혼자하지 왜 청춘들까지 끌어들일까////

저 나이 때 사람들은 혼자 한다..는 개념이 없어요.

홍대에 인기 끄는 1인 식당...

저 나이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를 못하죠.

그거와 비슷해요
야근비라도 나오면 어느정도 이해라도 함. 야근비도 안나와요. 그냥 회사에 충성하는거에요. 줄여서 회충.
아.. 속으로 였다니 ㅠ
보통 남탓하며 늦게가는 사람치고
자기일 잘하는 사람 못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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