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잡담] 10년도 더 된 오랜 숙원 사업을 완료했습니다😎2023.07.08 PM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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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fore -


진짜 꼬꼬마 어릴 때 아마 초등학생 때 일 겁니다.

그 때 부모님이 사주셨던 컴퓨터 책상+책장+서랍 일체형

여기에 그 동안 모아왔던 라이트노벨, 만화책, 각종 전자제품의 박스의 엄청난 양

서랍에 키보드 트레이가 붙어 있는 형태

모니터를 비롯해 책상위에 갈 수록 늘어나는 기기들..

이런 구조 때문에,


1) 의자를 넣을 곳이 없어서 의자까지 공간을 차지

2) 키보드 트레이가 서랍과 일체형이라 듀얼모니터의 중간을 맞추려면 서랍을 통째로 옮겨야함

2-1) 파생되는 문제로 발을 쭉 뻗고 컴퓨터를 할 수가 없음(서랍에 막힘)

3) 기존의 저 3단 합체 책상을 먼저 버려야 새 책상을 배치 가능

3-1) 파생되는 문제로 저 어마어마한 양의 짐을 버리거나 임시로 적치할 곳이 필요

4) 창문보다 큰 폭의 책장 때문에 블라인드를 내릴 때 불편


등등의 문제가 있었는데요. 정말 오랜 세월 참아왔지만 큰 결단을 내려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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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ter -

수많은 책과 빈 제품 박스들을 거의 대부분 정리했습니다.

책은 정말 양이 많아서 저렴하게 팔거나 무료나눔할까도 생각했는데 날도 덥고 너무 번거로울 거 같아서 그냥 버렸습니다.

3단 합체 책상을 3개로 나누어서 대형폐기물로 처리했고,

책상에 맞춰 책상 위에 올릴 책장 하나와 서랍장 하나를 추가로 구매하고 너무 오래되어 보이는 쓰레기 통도 깔맞춤으로 하나 교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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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모니터도 쓸데 없이 너무 큰거 같아서(27인치) 핫딜로 구매한 16인치 모니터로 교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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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 살아 남은 프라모델들과 나머지 짐들 이제는 오히려 공간이 남을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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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하단으로 넣어놨더니 전원 켤 때 마다 기어들어가야해서 외부전원버튼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 End -



몸도 힘들고 돈도 꽤 썼지만 오랬동안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왔던 부분이 개선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친구들이 이번에 책상을 바꾸면서 저에게 모티베이션을 제공한 부분도 컸던거 같습니다. 고맙다 친구들아.


댓글 : 4 개
전원버튼 귀엽네요 ㅋㅋ
외부전원 신기하네요ㅎ
깔끔하네요 잘하셨습니다ㅎㅎ
저 책상/책장 세트 허리 뒤틀림 일등 공신... 아래 서랍 때문에 다리 놓을 곳이 없다보니 허리를 돌려서 쓰다보니 다들 허리가 돌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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