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밀아] [확밀아] 밀아 운영과 나이트클럽 운영과의 평행이론2013.05.02 AM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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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관리]
사람들은 딜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각요 띄우자마자 순삭되면 운영 잘 된다고 생각한다.
히스토리를 보면 본인1/3, 딜러1 1/3, 딜러2 1/3 으로 각요가 사망한 것을 보며 뿌듯해한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해본다면 클럽에 들어갔는데 술 궤짝으로 가져다놓고 퍼마시고 있는 팀만 3팀이 있다고 생각해봐라.
좋은 분위기에서 즐기다 가려는 것이지 경쟁적으로 술먹으러 가는것은 아니지 않는가? 바로 나올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원 관리가 필요하다.
숟갈러-파트타임딜러-풀타임딜러-과금전사 비율이 어느정도 적당히 분포되야한다.
딜러가 '이번엔 딜좀 넣어볼까?' 하며 히스토리를 봤을 때 숟갈러가 10명정도 깔려있다면 풀딜을 넣는데 양심의 가책이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돈은 별로 안쓰는 죽돌이들이지만 어느정도 출석부 찍으면서 앞에서 춤도추고 분위기도 맞추고 하는게 물관리가 잘 되는 곳일 것이다.

그렇기에 꾸준히 숟갈만을 올리는 사람들도 어느정도는 배분되어야 한다. (올려주기만 해도 고맙...)

[분쟁관리]
사람이 모이다보면 분쟁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것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보다 앞서서 분쟁이 안나게 해야한다.

분쟁이 일어나면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전체에 문제가 된다.
'순삭러네, 막타러네, 숟타임 좀 주세요' 등등으로 전체메시지가 계속 울리다보면 관계 좋던 친구가 먼저 떠나는 경우가 있다.

조용히 술마시는데 옆테이블에서 병깨고 죽이네 살리네 한다면 매니저가 와서 '니가 잘못. 나가! 손님들 다시 잘 즐기세요~'라고 해도 분위기 싸해진 상황이다.
서비스 돌려도 그냥 나갈까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먼저는 '단순한 실수인가' 아니면 '고의적인 행동인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뜬금없이 일요 순삭할 수 있다. 뜬금없이 각요 순삭할 수 있다.
이럴때는 그 사람이 행동해온 내역을 기억해본다면 대충 견적 나온다.
실수로 보이면 그 사람이 '좋아요' 안보내도 그러려니 넘어가주는게 서로 좋다.
친구들이 발끈하면 '실수였겠죠'라고 진정시키면 된다.

바쁘다보면 공격 누르고 일 보다가 한참 후에 폰을 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중에 보니 덱 안바꿔져 있어서 풀덱이었네. 좋아요 3~4번 왔었네. 친구 짤렸었네.'의 상황이면 실수한 사람도 허탈하다.
고의성을 판단해야 한다.

'순삭러를 자를 것인가? 순삭을 항의하는 사람을 자를 것인가?'
당연히 후자를 먼저 잘라야 한다.
전자는 지속적으로 고의 순삭을 하면 언젠가는 잘린다. 그렇지만 후자는 지금부터 문제다. 물 흐려진다.
어짜피 시즌내내 각요 40개 이상은 나올테고 숟가락 30개쯤 올리면 성공하는건데 각요 하나에 목숨건다면 이건 문제다. 초반 각요라 어짜피 4성임.
그 사람은 계속 징징댈 확률이 높다. 5분을 기다려주건 10분을 기다려주건 자기가 못올리면 징징댈것이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띄운 각요가 렙10렙 이하면 매너딜 몇방이면 각요가 바로 황천 간다. (물론 과금전사들에게는 30도 바로 순삭되겠지만...)
실수로 친것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매너딜을 강요하면 역시나 물 흐려진다. (여러분 5분좀 지켜주세요!!!! -> 여러분 조용히 술 처먹으세요!!!!)
각요렙 낮을때는 사람들 달 다독여서 진정시키고 각요렙 높아져서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클럽 입구에서 '내가 지방에서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테이블 꽉찼다고 나를 안받아? 매니저 나오라고 그래!'라고 외치는 사람이 있다면 입구에서 대기타는 분들도 분위기 싸해진다.
돌려보내라. 들여보내도 문제될 확률이 높다.

[카드 관리]
시즌마다 '무조건 카드를 모아야 한다'라는 집념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뵈는게 없어진다.
풀돌이야 누구라도 하고 싶다.
그래서, 야생의 딜러들을 모집하다보면 물 흐려지고 그 상황에서 카드 2장 먹기 위해 막타까지 치다보면 절망만 늘어간다.

내 수준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수준에 맞춰서 친구목록을 구성해나가야 한다.

과금전사 친구가 있으면 물론 좋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은 당신이 필요할까?

가장 깔끔한 관계는 시즌마다 서로 각요 40~60개씩 띄우면서 서로 숟만 얹는 관계면 깔끔하다.
분쟁 날 일도 없고 좋다. 거기에 딜까지 간간이 넣어주면 금상첨화겠지만 딜은 어떻게 보면 옵션이다.
중요한것은 상대방이 살아있는가 하는 것이다.

당신이 파트타임이고 상대방은 풀타임이라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손해다.
띄운 각요에 숟가락 개수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물 흐려진다.

그렇기에 친구모집할때 구체적으로 같이 뛸 사람들을 모집해야 한다.
퇴근 후 저녁 집중타임이면 같이 집중할 사람이 좋다. 새벽타임이면 새벽타임을 찾아서 맺는게 좋다.

풀돌이 목표라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숟가락을 많이 얹을 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당신이 띄운 각요렙은 다음 문제다. 물론 각요렙이 높아야 금테가 나올 확률이 조금 올라가겠지만 횟수로 극복할수도 있을 것이다.
노라이퍼 생활을 할 수 있는가?
없다면 풀돌은 포기하고 적당히 게임을 즐기는게 좋다. 그냥 카드 수집정도로 한장씩만 모으는거 목표로 설렁설렁 하는게 좋다.

본인이 항상 풀돌하는 사람이라면???
친구 물관리 잘하면 된다. 어짜피 수저 올리다보면 다 모이지 않는가?
수집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같이 게임하는 것이 되니 하하호호 게임하면 된다.
각요 피 빼다보니 딸피 남았으면 좋아요로 '막타 드세요' 하면 친구네 동네 분위기 업된다.
키라는 노력으로 될 확률보다 적은것 같으니 그러려니 하고 적당히 같이 게임하는게 좋다.

당신이 클럽을 운영하는데 유명하지 않다면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돈을 펑펑쓰는 남정네들을 더 모집할 것인가?' 아니면 '좋은 친구를 모집해서 물을 좀 맑게 해줄 것인가?'
당신이 클럽을 운영하는데 흑자라면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돈을 펑펑쓰는 남정네들을 더 모집할 것인가?' 아니면 '계속 물관리를 해서 좋은 클럽으로 남을 것인가?'
댓글 : 1 개
이거 그럴듯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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