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져온 괴담] 버튼2010.06.26 PM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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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낯선 신사가 상자를 들고 남자의 집을 방문했다.

상자에는 버튼이 하나 붙어 있을 뿐 다른 건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았다.

신사는 온화한 어조로 남자에게 말했다.


「버튼을 누르면 어디있는지 모를 사람이 죽습니다. 대신, 버튼을 누르면 100만달러를 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며 신사는 돈뭉치가 가득 든 다른 상자를 꺼내 보여 주었다.

남자는 주저했고, 신사는 3일 후 다시 올 테니 그때까지 결론을 내라 말하며 떠나갔다.

고민을 거듭한 남자는 결국 마지막 날 버튼을 눌렀다.

다음날, 신사가 나타나 남자에게 백만 달러를 건네주고 상자를 회수했다.

떠나려는 신사에게 남자가 물었다


「정말로 사람이 죽었습니까?」


「네. 어젯밤, 아주 먼 곳. 당신이 모르는 어떤 사람이 죽었습니다.」


남자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눈앞의 현금에 애써 현실을 무시하려 했다.

그러다 문득 든 한 가지 생각,


「하나 더 가르쳐 줘요」


「네, 무엇이지요?」


「그 상자는 이제 어떻게 되죠?」


그러자 신사는 빙그레 미소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모르는, 어딘가 먼 곳의 누군가에게 줄 겁니다.」
댓글 : 3 개
이걸 소재로 한 영화도 있어요
그럭저럭 볼 만한 영화
여 주인공으로 카메론 디아즈가 나왔었고 그 외 인물들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마도 영화 그전에 환상특급에서 한 에피소드로 나왔었지요.

진짜오래된소재중하나지만, 그만큼 매력있는 이야기.
<나는 전설이다>의 작가인 리처드 매드슨이 1970년에 쓴 단편 <버튼, 버튼(Button, Button)>을 대형스크린으로 그려낸 스릴러물. 원작은 1985년부터 방영되었던 <환상특급> 80년대 시리즈 시즌 1의 한 에피소드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 위에 분들 말씀대로 더박스 라는 영화로 나왔었네요 환상특급에서도 다뤘었고
출처: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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