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져온 괴담] 역사속의 괴담 ~ 7 ~2010.06.27 PM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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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남천동입에서 갈라지고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

고개를 넘게 되는데 이 고개를 예로부터 '흔행이 고개'라고 합니다..


이 고개는 조선시대는 나라에서 직접 넘지 말라고 명할 만큼 출입이 금기시 된 곳이 였습니다..


조선 중엽 어느 농부가 소를 판 돈을 가지고 고개를 넘다가 산적에게 재물을

뺏기고 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 졌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밤에 고개를 넘는 사람들 앞에 머리를 산발한 남자 귀신이

출물하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넘다가 다음날 죽은체 발견되는 끔찍한 일까지 벌여 졌습니다,,


정조(1752~1800)때도 이 고개를 넘다 죽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왕이 직접 그곳으로

출입을 금하는 명령을 내렸을 정도 였습니다..


이후 조선 헌종대에 이르러서는(1835∼1849) 음성 현청에서 죄수를 효수하는데

이 곳 고개에서 참수를 했고 죄를 지어 장도 지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몰래 이 곳에 시체를 가매장 했다고 합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곳 고개에는 대충 묻힌체 썩어가는 시체의 흉한 모습과

참을 수 없는 냄새로 코를 둘 수가 없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끔찍한 비명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흉측한 고개라고 해서 이 고개이름을 흉행을 하는 고개라는 뜻으로

흉행이 고개라고 했다가

오늘날 '흔행이 고개'라는 이름으로 불리워 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곳은 이후에도 출입이 금기시 됬는데

일제 시대 이곳에 별장을 지은 한 일본 상인 가족이 죽음을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전설이 됬지만 그 근처의 사람들은 지금도 이 고개를 넘는걸 기피 한다고 합니다..
댓글 : 3 개
우리나라의 지방 괴담이나 설화도 참 재미있는게 많은데, 잘 정리해둔 책을 발견하기가 힘드네요 ^^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정말 찾아보면 많을거 같아요
오.. 음성에 그런 곳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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