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이번 도타2 상점 접속사태를 보고 문득 생각한건데2013.06.29 PM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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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점사태를 보고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쩌면 한국만 따로 상점을 운영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팀포나 도타하면서 아이템 거래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밸브가 판매하는 열쇠는 유저들간 거래시 가치의 기준이 되어왔고
밸브도 경제학자까지 고용해서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게끔
아이템 물량을 조정하고 있죠. 이제껏 다른 아이템 값이 오르락 내리락할때도
열쇠만은 항상 2.5 $ 선에서 꾸준히 가치를 유지해왔습니다.
달러화 그 자체라고 보면 되는것이죠.
헌데 이게 넥슨을 통해 한국에 판매되게 되면 환율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열쇠가 달러화에 연동된 일종의 '화폐'다 보니
환율변동시 세금도 안내고 환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거죠.
안그래도 게임아이템 현거래에 탈세혐의를 적용하는 판에
외환거래세 문제까지 얽히게 되면 100%문제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넥슨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한국유저들에 한해
유저간 거래를 아예 막아버린다든지.
한국유저의 아이템은 한국내부에서만 거래가 가능하게 제한할 것 같네요.
저만의 걱정이었으면 좋겠지만 넥슨이나 우리정부 해온 꼬라지를 보면 걱정을 안 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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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차단은 독립기념일 세일때문이라는군요. 다행입니다.
한국 출시되어도 제발 현 판매정책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 5 개
만약 그렇게되면 한국섭 안갈랍니다 도타라운지같은 좋은사이트 놔두고 거래제한? 훡유 -_-
넥슨에서 열쇠를 원으로 구매할때에는 환율을 적용시킨 가격으로 팔면 되겠죠;
전 이미 마음 굳힘....아이템 못사도 스팀에서 할랍니다
잊혀질사람// 넥슨이 안끼었다 뿐이지 지금 비자카드로 거래하는것도 그렇게 하는거나 마찬가지죠.
지금까진 스팀이 한국에서 정식서비스를 하는게 아니기에 단속근거가 없어 방치해 뒀지만
넥슨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하게 되면 정부당국에서 문제삼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가장 크게 문제삼을 부분은
역시 밸브의 유저간 거래시스템일 겁니다.
그저 환율에따라 아이템 값 조절하고 넥슨에서 팔고 마는 식이라면야
아무 문제 될게 없지요. 한국 오리진에서 파는 바이오웨어 포인트같은건
이미 그렇게 팔고 있으니까요. 허나 밸브의 마켓시스템때문에
이게 문제가 되는겁니다. 유저간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보니
매우 적은 돈이지만 탈세가 가능하거든요.
그간은 정식 서비스를 하지 않았고 팀포 열쇠의 예와 같이
판다고 해봐야 몇백개 정도..기껏 몇십만원가량의
환차익만을 남기는 상황인지라 단속을 안했지만.
정식 서비스를 하게 된 게임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 겁니다.
어찌되었든 표면적으로 세법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적은돈일지라도 허용할 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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