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십] 나폴레옹 보고왔습니다. 아쉽네요 많이...2023.12.03 PM 09:42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담주 개봉인데 프리미어로 일부 극장에서 개봉했네요.

일단 볼만하고 재밌습니다


전반적으로는 하우스오브 구찌 느낌이 많이나네요

일대기중에 주요 사건만 짤막짤막하게 보여주며 중간중간에는 조세핀과의 사랑 이야기가 조금씩 더 길게 있습니다. 


아쉬운것 하나

메인인 프랑스쪽이 영어를 쓰는건 어쩔수없다고 치지만

프로이센, 러시아도 영어를 씁니다. 프로이센이라고 하고, 러시아 황제쪽에서 유창한 영어로 말하니 나라별 구분도 잘 안가고 헷갈리기도 하고 현실감도 없네요

프로이센에서 말하는건데 저 사람이 프로이센 측인지 프랑스쪽인지 헷갈립니다... 등장인물이 적은것도아니고 이렇게 외국쪽에서 하는 멘트가 많은것도 아니라 더 헷갈려요



연관되어 정말 아쉬운것


웰링턴 장군이 완전 노장군으로 나옵니다.

1970년대 워털루 영화에서 보여주던 활기차고 발랄한 모습과,  영국 특유의 억양이 절대 없네요. 포스도없음. 


왜 이렇게 만들었나싶습니다 ㅜㅜ 

요근래 리들리스콧이 만든영화 거의 다 재밌게봤는데 이건 좀 실망이네요 많이...

댓글 : 8 개
감독판이라도 기대해봐야죠
개인적으로는 마션이 원작에 비해 퀄이 조금 못미친거 같아서 아쉬웠음
프로메테우스때 너무 실망하고 기대안하는데 이거 감독판이랑 글래디에이터2는 그래도 기대중
제가 말했던건 감독판에서 나아질것이 아니라 더 아쉽네요... 프로이센, 영국,러시아에서 말하는것도 매우 적은데 정말 그 나라말로 해주는게 훨씬 나았을거같은데..
웰링턴포스도...마찬가지... 아아 아쉽네요 정말
어?? 전 프로메테우스 너무 재미나게 봐서 ㅋㅋㅋㅋㅋㅋㅋ

전 글래디에디터가 재미가 별루였던지라
역시 영화는 각자의 취향차이가 나네요 ㅋㅋㅋㅋ
미국 영화가 현지어 제대로 반영해서 쓰는거 보셨습니까..
살라딘도 영어로 대화하는게 걔들 세계관인데 ㅋㅋㅋㅋㅋ
아 그게 살라딘은 누가봐도 아랍이니까 헷갈릴것도없었던거같네요... 포스도 넘치고요... 이번엔 진짜 프로이센이 나오고 러시아가 나오고 영국도 나오는데 눈감으면 어디서 말하는건지 짐작도 못하겠음...
애초에 프랑스인들도 다 영어를 쓰니 프로이센이 독일어 쓰거나 러시아쪽이 러시아어 쓰면 그게 더 웃길듯
그냥 배우들한테 프랑스어 강요할수없고 자막 쓰기도 싫으니 죄다 영어로 통일!에서 비웃어야할 부분이라고 봄
사실 당시 상류층은 영국을 제외하면 전부 프랑스어를 썼습니다. (그래서 전쟁과 평화가 불어가 굉장히 많이 나오죠)
영국도 국제 외교시에는 프랑스어를 썼구요.

프랑스어를 전부 영어로 표현했다고 하면 얼추 들어맞긴 합니다.
러시아 황제는 러시아 억양이 심하긴 합니다.
다만 억양관련해서는 캐릭터에 맞는 억양이라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애초에 웰링턴은 나올 필요도 없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하네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