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신과함께랑 1987 간단 감상 (노스포)2018.02.08 PM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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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둘다 눈물이 나긴 나는데 그 성격이 좀 많이 다르네요. 

 

한마디로 '둘다 감동이긴해도 결이 다르다.' 정도?

 

신과함께는 뭐 일부에선 '신파' 라고 해서 뭔가 격하해서 좀 별로다 라는 뭐 이런 의견들이 좀 있는거 같은데 그렇게 까지는아닌거 같음.

 

눈물이 나는 지점이 부모자식간의 천륜에 관한 이야기다 보니 좀 뻔한내용이고 어떤 감정선인지는 알겠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격하할만큼 떨어지는건 아니었다고 봅니다. 뭐 물론 그런 덕분에 스토리의 구성이 솔직히 좀 치밀하지 못한게 있긴 한데 그런 부족한 부분은 CG나 특수효과로 잘 메꾼느낌. 

 

반면에 1987은 철저하게 현실에 기반을 둔 영화다 보니 일단 내용 자체는 신과함께보다 밀도있고 치밀한 느낌. 전체적으로 꽉 차있는듯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감동을 받는것도 마지막에 뭔가 뜨거운게 올라오는걸로 마무리가 되다보니 좀 더 깔끔하고 절제되어 있다는 느낌이었네요. 지난 겨울에 탄핵시위도 참가해서 그런지 그런 부분이 와 닿은것도 있고.



댓글 : 7 개
난 재미없던데... 둘다... 이제 신파극 그리고 역사적 피해로 인한 영화는 고만 나와도 될듯..

너무너무 지겨움.
전 둘다 나쁘진 않았네요. 뭐 세기의 명작까지는 아니었어도 그래도 돈이 아깝진 않았음.

뭐 한동안 실제 역사 관련 영화들이 많이 나오긴 했죠.

근데 그 부분이 우리나라 영화의 강점이라고 볼수도 있어서 당분간은 좀 계속될거 같기는 합니다.
세상참 재미없으시겠네오
1987은 기대 안 하고 봤는데 꽤 만족했네요
그냥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감성만 자극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이건
배우들 네임밸류에도 기대지 않고 그 당시에 이야기를 보여줄려고 하는게 좋았음
1987은 역사적 사건의 영향이나 배우들의 이름값을 빼고도 그 자체로서 완성도가 그래도 있는편이죠.
신과함께는 한시간쯤 보다 나옴. 왠만하면 그런일 없는데 이 영화는 취향이 너무 안맞더군요.

1987은 최고. 비슷한 소재 택시운전사에서 큰실망했었는데 1987이 역전만루홈런같은 느낌.
뭐 신과함께가 그런면이 있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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