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린장비쇼] 월간 카메라 플래시 연습 4월2024.04.25 PM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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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4월 카메라 플래시 연습

 

 

오늘은 카메라 플래시 실험기입니다. 우선 명칭부터 정의합니다. ‘넙덕이’란 이 제품을 말합니다.




테무에서 1,500원에 팝니다. 뒷면은 흰색입니다. ..사용한 플래시는 소니 HVL-F60RM2입니다. 50mm로 찍었으며, 카메라와 모델간 거리는 약 2미터입니다. 제 목표는 행사장에서 플래시를 필 플래시 용도로 쓰기 위함입니다. ..대충 정리 됐지! 그럼 시작한다!

 

자료1. 전신 TTL –3, -2 비교.



난 필 플래시면 TTL-3을 고집해 왔거든. 이번에 –2로 찍어봤어. 호오, -3보다 –2가 더 화사한 것 같기도 하고, 빛이 과한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

 

 

자료2. 전신 수동 1/128 상황 비교.



칼린쇼 애청자님 조언에 따라 되도록 TTL 대신 수동을 쓰려고 해. TTL은 적정 플래시 광량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대신, 예비 발광 과정이 필요하니까. 모델님 눈이 2배로 부시는 것에 더해 전지도 빨리 달 거야. ...어쨌든! 1/128에 넙덕이 바운스까지 사용한 편은 살짝 어둡나?

 

 

자료3. 전신 직광 TTL 비교.



넙덕이 디퓨저를 썼을 때나, 직광으로 때렸을 때나, 그게 그거인 것 같은데... 넙덕이로는 직광과 유의미한 광면적 차이를 내지 못하는 걸까? 후우...

 

 

자료4. 플래시 방향에 따른 분위기 차이. F60RM2는 ‘퀵 쉬프트 바운스’를 활용했어.





광량이 너무 미미해서일까, 차이를 느낄 수 없네. 다만, 유튜브 NISSIN DIGITAL 채널에서 비교한 자료를 보면,



플래시 고개 방향에 따라 사진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게 나타나. 참고로 니신 디지털에서는 ‘로그 플래시밴더 라지’를 플래시 머리에 꼽고 촬영했어.

 

 

자료5. 50cm 내외 근접에서 직광 비교.



내가 누누이 주장했던 것처럼, 수동 1/128보다 TTL-3이 훨씬 적정 광량을 뿜어내. 왜 이런지 이유를 모르겠어. 웃긴 점은, TTL-3 광량 또한 수동으로 변환하면 1/128로 나온다는 거야. 기가 차.

 

여기서 한 마디. F60RM2 플래시는 최저 1/256까지 광량을 줄일 수 있는데, 고속 동조를 껐을 때만 1/256까지 줄일 수 있어. 고속 동조를 켜면 최저 1/128까지만 광량을 줄일 수 있지.

 

 

자료6. 근접 TTL-3. 넙덕이와 직광 비교.



카메라와 피사체 간 거리가 가까우면 넙덕이가 조금이나마 활약할 줄 알았거든? 그런데 직광이나 넙덕이나 비슷하네... 왜 갑자기 슬프지.

 

 

자료7. 근접 수동 1/128. 넙덕이와 직광 비교.



이때는 확실히 넙덕이가 활약을 하네. 직광은 1/128조차 과한 감이 있는 반면, 넙덕이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빛을 공중으로 연기처럼 손실시켜버리니까, 도리어 적정 필 플래시 광량이 된 것 같아.

 

 

자료8. 근접에서 플래시 방향에 따른 사진 분위기 차이.



하이라이트 위치가 살짝 달라졌나? 아닌가? ...근접에서조차 플래시 방향에 따른 분위기 차이는 적구나. 따흑...

 

 

자료9. 최종 실전 설정 고르기.



자, 난 이 3가지 설정, TTL-3 넙덕이, TTL-3 직광, 1/128 넙덕이 중에 하나를 행사장에서 사용할 참이야. 여러분은 어떤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어? (...)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없나.,.

 

글쎄다. 난 의외로 TTL-3 직광이 잘 나와서 놀랐어. 이럴 거 넙덕이 왜 샀지... 그래도 넙덕이를 쓴 편이 과한 하이라이트를 줄일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네... 1/128 넙덕이는 몇몇 상황에서 광량이 과하거나 부족할 수 있는 터라, 그게 걱정이야.

 

 

소녀상 자료는 여기까지. 다음은 아기바람 선풍기. 약 80cm 떨어진 거리에서 실험했어. 이번에는 고속 동조에 따른 광량 저하를 살펴봤지. 고속 동조가 아닌 상태에서는 ISO320, 셔터속도 1/320이고, ..고속 동조에서는 ISO640, 셔터속도 1/500이야.



먼저 고속 동조가 아닌 상황에서, 역시나 TTL-3보다 수동 1/256이 훨 광량이 높아. 이 정도면 광량과다 아니니? ...고속 동조에서는 TTL-3이랑 1/128이랑 차이가 줄어들었구나. 둘 다 워낙 광량이 약해서 비슷하게 수렴됐나 봐. 이 말인 즉, 필 플래시 용도로는 일부러 고속 동조로 찍는 편이 좋을 지도?

 

한편, 수동으로 1/128, 또는 1/256으로 놓고 쓰기가 두려운 이유, 간혹 이들은 최저 광량조차 과할 때가 있으니까. 심지어 선풍기 실험에서조차 모두 넙덕이를 사용했다? 그런데도 이렇게 나온 거야. ...반대인 경우도 생길 수 있지. 너무 광량이 적게 나갈 수도 있으니까. 흐음...어렵네.

 

...는 잠깐만. 하이라이트만 날아가지 않는다면, 차라리 밝게 찍는 편이 낫지 않나? 그러고 보니, 나는 왜 플래시를 고집하는가? 선명한 눈동자를 위하여! 빛이 있는 곳이어야 사진의 선명함도 상승하기 때문이야. ...내 어렴풋한 짐작이 사실일지 이번에 살펴봤어.



왼쪽이 TTL-3. 전체 사진으로 볼 때 적정 광량이었고. ...오른쪽이 수동 1/256 과다 광량처럼 보였던 사진이야. ...확대해서 보니 상황이 역전됐네! 같은 ISO, 셔터속도, 조리개 임에도 플래시 광량에 따라 선명함이 다르구나. ..아닌가? 그저 빛의 대비 탓에 오른쪽이 더 선명하게 보일 뿐인가? ..는, 자글거림 역시 오른쪽이 덜 하죠! 이럴 거 내 플래시 광량 넉넉하게 찍어버릴 테다!

 

..,는, 자칫 사진을 망칠 수 있고요. 수동 1/256조차 딱딱한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해.



광량을 높이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얻으려면 결국 상대적 광면적을 키울 수밖에 없나 봐. 넙덕이로는 한계네.

 

 

아무튼. 실험을 마치고도 여전히 난 실전 설정을 결정하지 못 했어. 앞서 언급했듯이 되도록 수동으로 플래시를 쓰고 싶다만, 자칫 몇몇 상황에서 광량과다가 나와서 말이지. 그런 면에서 고속 동조를 켠 상태에서 TTL-3과 –2 사이에 두고 맘 편히 찍는 편이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

 

이상! 내일 일생일대의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 급하게 플래시 연습을 해봤어. 내일 무슨 일이 있냐면,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열립니다. ...그나저나 카메라 펌웨어 업데이트를 성급하게 한 탓에 불안해. 이미 문제 있는 펌웨어란 건 내 몸소 체험했고, 그나마 사진 찍는 기능은 정상이라 다행인데, 이마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 같은 심정이야.

 

부디 아무 문제없이 이번 주말을 보낼 수 있길, 사람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촬영하길 내 자신에게 기원합니다. 민나 제게 힘을 보내 주십시오!! 사진 많이 찍어 올게!


 

 

 

Way of Wind GOD (ruliweb.com) (SONY a1 펌웨어 2.01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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