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tc ..] 요즘들어 페북으로 스캠 시도가 많이 들어오네요.2023.09.08 PM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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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석사과정 시절에 학과와 랩실을 구분않고 워낙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이었어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간혹 제 친구인 외국인 친구를 타고 저한테 친구신청 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모르는 외국인이 친구신청을 하면 일단 수락한 후 확인을 하는 편입지요.


근데 요 한달사이에 페이스북에 모르는 외국인들이 친구요청을 해서 받아주면

DM을 보내서 '니 페북에 요러요런 게시물 봤는데 마음에든다'라는 식으로 대화를 시작해서

'자기가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너 어디사냐, 한국오면 하루 같이 놀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대화를 끌어갑니다.

그렇게 이틀에서 사나흘 정도 대화가 이어지면 어김없이 나오는 얘기가...


'나는 뭐뭐뭐로 투자해서 크게 추가수익을 먹고있다.'

'(벤츠 사진을 보내며) 이번 투자 수익금으로 산 차다.'

'(계좌 캡쳐 이미지를 보내며) 내 수익률이다. 봐라 쩔지?' 


.. 라고 하며 좋은건 같이하는거라면서 저보고 재테크 해볼 생각 없냐고 하네요.


처음엔 와~ 요즘 세상에도 이런 멍청한 사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나? 하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로맨스스캠에 걸려서 돈 날리는 사람이 꽤 되더군요.


첫 스캠 시도로부터 약 한달, 오늘 네번째 스캠 시도가 접근했습니다.

이제는 대화 시작하고 즉시 메뉴얼화 된 메세지를 먼저 던집니다.


<나는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없다. 요즘 각국 계정으로 친구하자면서 투자 제안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의도로 나한테 친구요청하지 마라. 내가 너한테 좋은 외국인 친구는 되어줄 수 있는데 사업 파트너는 될 수 없다.>


오늘도 이 메세지를 마지막으로 대화는 끝났습니다.


다시한번 상기해보는 진리의 교훈


『 인터넷에서 미남/미녀가 뜬금없이 접근한다면, 100% 내 돈이나 장기를 노리고 있는것이다.』








댓글 : 5 개
일본인인척 하는 짱깨 인듯
국적도 다양하게 사칭해서 접근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일본인2, 중국인1, 싱가폴1 이었습니다.
전 그래서 이제 페북안합니다. 워낙 이상한 광고에 피싱만 설쳐대서 인스타도 접을까 생각중이구요. SNS가 점점 마켓팅과 범죄용도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경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 요즘입니다.
슨스는 안하지만 문자메세지로 저런거 너무 많이 옴......
얄짤없이 무조건 스팸신고 후 차단 날리지만.....
저는 대만에서 연락오더라구요 . 11월에 한국가는데 정보 좀 알려달라...시작을하고 나중엔 코인에 대해 잘아냐? ㅋㅋㅋ코인에 대해 공부하자. 너무 뻔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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