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파이널 판타지 16 클리어2023.06.29 PM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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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감상이나 남겨보자면 재미있는 부분과 지루한 부분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리뷰들의 평가도 상당히 극과 극으로 갈리는 듯 하다.

메인 스토리 자체는 역시 스퀘어답게 그래픽과 연출이 매우 훌륭하고 흡입력이 좋아서 컷 신이 길어도 그럭저럭 즐겁게 즐겼다. 

그리고 진행할수록 등장하는 사이드 스토리 부분은 좋은 이야기도 있는 반면, 지루한 구성이 대다수라서 플레이하다가 깜박 졸은 적도 있음.

 

중요도가 높은 전투 부문은 플래티넘 게임즈와 협업으로 액션 게임이 되었는데 체험판에서도 느꼈지만 상당히 괜찮은 배틀 시스템이었다.

스피드감과 저스트 회피에서의 공방에서 느껴지는 상쾌감. 배틀은 제법 재미있지만 시스템 전반적으로는 만들다 말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로 마을, 아지트에서의 이동은 대시가 불가라는 점. 대시 자체도 이동을 시작한 뒤로 5초 후에나 시작하기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로 작용하는데 마을에서는 아예 대시 자체가 불가능하고, 워프로 이동할 수 있는 포인트도 매우 적다.

 

아지트가 꽤 넓은데다 왔다갔다 할 일이 많아서 특히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이 강하게 단점으로 느낄 수 밖에 없다.

대시 버튼을 따로 만들어주던가 하는 패치가 시급. 미니맵을 생략했다는 것도 납득이 가지 않는데 해보면 절대 미니맵을 생략할 규모가 아니라서.

 

그래픽은 최신형인데 시스템 관련은 완전 옛날 게임 같아서 좀...많이 언밸런스 하다.

전투도 문제를 꼽자면 소환수당 어빌리티는 2개씩 밖에 못 쓰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변경도 불가능해서 아쉽다고 느낀 게 한 두번이 아니며

한 번에 부릴 수 있는 소환수도 3개가 한계라서 가뜩이나 잘 만들어놓은 전투지만 전술의 범위가 좀 좁다고 느낌.

 

액션 게임이 된 덕분에 파이널 판타지스러운 요소는 대량으로 삭제됐는데 러닝이나 참철검 반격 같은 건 이벤트씬으로만 볼 수 있다.

스타오션 6와 마찬가지로 시스템의 자잘한 문제가 은근히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스타일.

하지만, 이런저런 간략화를 해서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는데는 성공했을지도 모르겠다. 파이널 판타지로서는 과감한 도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파이널 판타지는 압도적인 그래픽과 가슴을 저미는 음악. 그 부분은 충분히 만족시켜 줬으므로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다.

댓글 : 2 개
전 아직도 초반인데 ㅜ.ㅜ
미니맵 없는 불편함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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