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사이야기] 딸기농부로 전직했습니다.2018.08.23 PM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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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상태가 매우 불량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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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진짜 미친듯이 배수로를 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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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파고 난 이후의 사진인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위에 흙 쌓인게 다 파낸 흙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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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이 온다기에 하우스에 줄 이 없는곳에 줄을 묶어서 고정을 시켜줘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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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하산에 쓰는 줄이라네요. 혼자서 줄을 매는 작업을 하느라 사진에서 보이는거처럼 수건을 적셔서 묶어서 반대로 넘겨서 묶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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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이 강한바람을 동반해서 온다기에 구멍이 나면 정말 크게 찢어질 수도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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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하우스비닐용 테이프를 이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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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붙여줬습니다.

 

 

 

태풍 피해 다들 없으시죠? 저도 나름 최대한 노력해서 인재는 안당하려고 정말 며칠동안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아침6시부터 어두컴컴해질때까지....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나는게 군대에서 이등병때 배수로 파던게 생각이 났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손바닥에 물집이 어마어마하게 잡혔네요. 이놈의 물집은 이제 안 잡힐만도 한데

 

아직 제가 농사꾼이 되지는 못했나봅니다. 몇 번 더 잡히면 이제 안잡히겠죠 뭐

 

마이퍼분들은 태풍피해 하나도 없으시길 바라면서 즐거운 저녁되시길....

댓글 : 11 개
돌풍이 강하게 불면 비닐하우스는 그냥 뻥!! 하는 소리와 동시에 산산조각나더라구요....부디 별다른 피해없으시길...
아하 그렇군요. 저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비닐이 정말 비싸거든요;; 더이상 돈이 들어가면

좌절모드로 바뀔수도...ㅠ.ㅠ
요즘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드는 온실은 그래도 좀 저렴하다던데. 뭐 비닐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온실이 근데 초기투자비용이 어마어마하다더라구요;;
  • M12
  • 2018/08/23 PM 08:48
하우스 비닐용 테이프가 있군요.. 저건 인터넷에서도 파나요?
글쎄요 저는 비닐 거래처 사장님한테 뺏어온거라;;;
관리기 빌리셔서 주욱 돌리면 배수로 쉽게 파셧을텐데... ㅠㅠ
옆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ㅠ.ㅠ 좁아서 관리기같은거는 들어갈 수가 없어요ㅠ.ㅠ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네요.;; 사진을 잘 찍질 못해서 ㅠ.ㅠ
딸기!!
복숭아!!!! 제가 최애 과일이 복숭아 과채류가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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