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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츄푸덕 쇼콜라♬ 빰빰! ♥- ] 간만에 츄푸덕에게 디스당함2024.03.06 PM 05:53
집에서 널부러져 있던 어느날
티비에 잘생긴 연예인이 나온다
인피니트의 엘이었다
티비를 보는 츄푸덕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여전히
만신창이처럼 널부러져 있다
츄푸덕이 고개를 돌리더니 나를 보곤
티비화면과 날 번갈아서 쳐다본다
그러더니 갑자기 난데없이
내 앞으로 와서는 물어본다
너 왜 내 남편이양?
이게 뭐 하루이틀도 아니고
이젠 놀랍지도 않다
그러나 츄푸덕은 멈추질 않는다
너 왜 이렇게 생겼어?
너 왜 저렇게 안 잘생겼어?
왜 잘생길 생각을 안해봤어?
혹시 정신병 걸리면서
얼굴도 병에 걸렸어?
츄푸덕이 속을 박박 긁어놓는다
그러나 여전히 멈출 줄 모르는 츄푸덕
살은 왜 이렇게 쪘어?
못생겨놓고 어떻게 당당할 수 있어?
햄최몇?
머리카락은 안전해?
어차피 못생긴 김에 수염 좀 뽑아도 돼?
츄푸덕의 신들린 디스에
나도 잠깐 버럭해본다
그랫! 못생겼다 왜!
네가 자꾸 나 놀린다고
마이피 사람들한테 다 이를거당!!
그러자 츄푸덕의 반박
으휴 못생겨가지고
마음씨도 못생겼네
그러니까 머리카락 빠지지
잘 때 수염이랑 콧털이나 뽑아버려야겠당
서럽당 흑흑
댓글 : 9 개
- 늑대
- 2024/03/06 PM 06:07
허허 츄푸덕님의 해명이 필요합니다.
- 도시환경
- 2024/03/06 PM 06:08
츄푸덕님께서 그리 하셨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겁니다?
- Darth Nihilus
- 2024/03/06 PM 06:09
이건 머리카락 이야기도 들어봐야...
- 웬디
- 2024/03/06 PM 06:15
머리는 건들지말자...
- 돌이돌이
- 2024/03/06 PM 06:40
다행히 잘 때 머리카락을 뽑진 않는군요 휴..
- 요요병아리
- 2024/03/06 PM 06:47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사랑하시죠?
- 샤리 페넷
- 2024/03/06 PM 07:13
ㅋㅋㅋㅋㅋ 엘 잘생겼넼ㅋㅋㅋㅋㅋ
- 다산=파산교주
- 2024/03/06 PM 07:19
저도 메일 마누라한테... 같은 소리 들어요... ㅠㅠ
+ 좀 승질내면... 살쪄서 성질도 드러워 졌다고... 막 머라해요... ㅠㅠ
+ 좀 승질내면... 살쪄서 성질도 드러워 졌다고... 막 머라해요... ㅠㅠ
- 노엘
- 2024/03/06 PM 08:57
"내가 저렇게 생겼으면 너랑 결혼하겠냐?" 버럭!!
하시고 태초마을로 가실 거 아니시니....
하시고 태초마을로 가실 거 아니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