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잡담] 해외구매 어그 슬리퍼 소감2014.11.11 PM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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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옛날에 지어진 집이라 엄청 추워서 발이 너무 시렵길래 뭔가 수를 내야겠다 싶어서 방한 실내화를 알아봤습니다. 문제는 제가 발이 285~290사이즈라서 저렴한 가격에 파는 평범한 방한 실내화를 사봤자 발에 맞질 않아요... 더군다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슬리퍼같이 생긴 형태라면 280사이즈 짜리를 사서 신어도 될텐데, 대부분의 방한 실내화(특히 원사이즈로 파는게 아니라 280사이즈까지 구비해둔 대부분의 제품들이)는 발뒤축에 얕은 턱 같은것이 있어서 마치 신발 신듯이 발 앞코부터 뒤축까지 발 사이즈가 맞아야만 편하게 착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렴한 제품들은 포기하고 가격대가 좀 나가더라도 해외 제품들을 알아봤는데, 어그ugg에서 파는게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국내 정식 루트로도 팔고 있긴 한데요, 막 15만원씩 하니까 도저히 살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해외 직구로 파는 걸 여러가지로 비교해봤는데 한 곳에서 유독 싸게 파는걸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이 싸게 파는 곳에선 사이즈가 US 10사이즈(환산하면 280)까지만 판다는 것... 이 할인판매 하는곳에서 사면 약 6만원 정도인데 290사이즈를 살 수 있는 곳은 9만몇천원 이렇길래 갈등하다가 그냥 할인하는 곳에서 280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일단 주문을 11월 5일 밤에 했던게 오늘(11월 11일)에 수령했으니 배송이 해외구매 치고는 상당히 빨랐습니다. 우체국택배를 통해 받았구요. 제품을 신어보니 아니나다를까 역시 제 발에는 조금 작은 감이 있었습니다. 어그를 처음 신어보는데 털이 엄청 빽빽하네요. 계속 사용해서 털이 숨이 죽으면 좀 더 발에 맞게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뜻한건 뭐 상당히 따뜻하고요. 다만 가격적으로 아무리 나름대로 싸게 샀다고는 하나 고작 '실내화' 하나에 6만원이나 쓴 건 좀...그렇긴 합니다; 뭐 기왕 지른 건 어쩔 수 없고 잘 신어야죠 뭐...
댓글 : 3 개
따시겠네요
따시겠다.
발냄새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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