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잡담] 무식한 사람이 많아서 생기는 문제2015.01.14 PM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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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본의아니게 좀 무식할 수도 있고 누군가가 무식한 게 죄는 아닙니다. 문제는 개인 레벨에서는 이렇게 본의아니게 무식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무식한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까 이런 사람들이 좋아하는 무식하고 비상식적인 의견에 머릿수의 힘이 실립니다. 이게 미칠듯이 견디기 힘들어요.

이런 말 하는 저는 안 무식하느냐 하면 그런 건 아니고요, 저도 무식쟁이 고졸이고 정치 이런것도 잘 모릅니다. 다만 저는 저의 지금 이 무식한 지경을 좀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좀 덜 무식해지고 싶고 그런 생각이 간절한데, 더 무식한 분들이 왜 그런 자각조차 없는지 너무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저 스스로한테도 좀 갑갑한게 만약 저한테 약간이나마 계몽된 부분이 있다면 제가 스스로 이룬게 아니라 다른 많은 잘 배우신 분들이 가르쳐주셔서 그렇게 된 것이 분명한데, 그렇게 남의 인내심 넘치는 친절한 가르침을 통해서 배웠으면서 왜 똑같이 다른 사람을 친절하게 도울 생각을 하지 않고 이렇게 금세 화를 내면서 비난하기에 급급한지 제 자신이지만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고 배웠던 많은 분들이 단순히 더 많이 알았을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대단한 분들이셨구나 싶기도 하고요...

하여간 갑갑합니다. 말이 안 통하니까요. 이미 마음 속에서 결론을 내렸으니 말이 안 통하죠... 많이도 안 바라고, 남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정도만큼 본인도 틀렸을 수 있다는 생각을 좀 하고들 있었으면 좋겠어요.
댓글 : 11 개
음..매우 공감되네요
문자 독해 능력이 떨어져 개인적 사회적으로 의사소통능력이 떨어지면 어떤 결과가 오게 될까여.. 거시적으로...

1번 성애자들이 나라를 망치는 결과가 도출되져 ㅋㅋㅋ
전 루리웹 사람들 보고 쓴 글인데요. 한국 전체라면 몰라도 루리웹에 1번 성애자가 많아서 무식한 의견을 머릿수로 뭉개버리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야당지지자들 중에도 무식하고 말 안통하는 사람들 천집니다.
정치의 이야기를 떠나서 사람됨에 대한 좋은 글입니다
무식보다는 무지가 어떤가요?
저도 공감되네요.
말 그대로 모르는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아는척을 하는데 틀린걸 맞게 말하는 건 그냥 개 쌍욕 나와요.
무식은 죄가 아닌데 무식함을 무기같이 활용하면 그건 죄가 되죠
무식으로 인해 최소한의 예절과 교양도 모르면 그게 문제가 꽤 커지죠.

노인네 상당수가 이런식입니다.
젊은이 상당수도 그런 식입니다.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지금 여기에도 많고요. '최소한의 예절과 교양'을 언급한 그 바로 다음줄에 나올 문장이 아닙니다.
원래 진짜 무식한 사람은 자기가 뭘 모르는지도 모르면서 배우려고도 안하고 어디서 주워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세상 진리 깨달은 것 마냥 떠들고 다니죠.
제대로 배운 사람들은 모르는건 모른다고 인정하고 열심히 배우려 합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자신은 무식하다고 얘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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