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혐오는 강자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행위이다?2016.10.10 PM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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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는 강자들이 자신들만이 누리던 특권을 약자들이 누리려 할 때 그 특권을 지키기 위해 발현되는 행위다. 그래서 남성혐오, 백인혐오, 비장애인혐오, 이성애 혐오 등은 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중략~~~제발 혐오의 뜻을 좀 제대로 알고 반혐오 운운들 하시라. "


오늘 이런 글을 봤습니다. 2급장애인 이신 분인데, 혐오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한다는게 좀 놀랐습니다.

제가 아는 혐오의 뜻과 진보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혐오의 뜻은 다른 것 같더군요.

 

일단 저는 혐오하면은 짜증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새끼는 왜 여기 있는 거야? 같은 거죠.

그 생각이 점점 강해지면 없애버려야겠다는 단계로 가는거고요.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히 없어지고 차별받아야 한다는 거죠.

흔히 개독들이 말하는 동성애 혐오 같은거 말입니다.

 

근데 저분은 그런 감정이 특권층의 기득권을 위한 행위이다 라고 하시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 9 개
본인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어서 그렇죠.
남성혐오가 성립이 안된다고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구요.
차별이 발전하면 혐오로 변하는거고 차별은 이간질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죠.
강자가 약자를 상대 할때 사용하는 수법이 이간질과 도덕성공격이 기본이라서 그렇게 볼수도 있다고 봅니다.
ㅡㅡ그냥 피해망상끼가 좀 있으신거 같음. 자기도 뭐 혐오하는게 있을텐데, 그럼 자기 자신은 어떤 특권이 있어서 혐오하는건지 물어보세요
말도안됨 나도 혐오당한다는건 나도 혐오를 할수 있다 로 봐야함 혐오는 어떤대상이든 가능함 강자고 약자고 없음
  • Retaw
  • 2016/10/10 PM 05:44
그분께서는 혐오를 밥그릇지키기로 이해하시나 보군요. 하지만 국어적으로도 혐오란 단어는 싫어하고 미워하다는 의미죠. 소수만이 가질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누구나 무언가를 싫어하고 미워할 수 있어요. 물론 제 밥그릇을 지키기만을 위한 혐오는 잘못된 겁니다. 하지만 지금 그거보다 더 문제가 되는 건 혐오때문에 발생하는 극단주의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극단주의는 타협을 모릅니다. 타협하는 순간 극단이 아니죠. 하지만 민주주의는 토론과 그로인해 나오는 상호간의 타협, 합의로 굴러갑니다. 요컨데 극단주의는 민주주의의 암세포같은거죠. 이런 극단주의의 확산은 경계해야합니다. 사회가 극단적으로 될수록 남는 건 싸움 뿐일 겁니다.
열등감과 뒤틀린 자존감으로 점철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군요.
분명 남이 자길 혐오할땐 그 특권을 지키기위한 기득권의 행위라고 보겠지만
자신이 남을 혐오하는건 합리적인 방어적 행위라고 주장하겠지요.

저 주장만 들으면 기득권 층 자체에 대한 혐오가 느껴지네요.
오히려 흔히 보는 모습아닌가요? 여기도 마찬가지지만

약자나 자기가 정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부여하는 특권이 '자신들의 혐오는 혐오가 아니다' 라는 거죠.

많이 봤을텐데요.
기득권층이 이용하는 것중 하나일 뿐이지 혐오가 혐오가 아니게 되는건 말이 안 되죠. 늘어놓은 예시도 어처구니 없으며 당장 내가 소아성애자나 범죄자, 부패한 정치가를 혐오하는건 내가 그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서인가요? 결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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