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워드] 진입장벽↑ 아웃워드 일기 -2-2024.04.18 PM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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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워드를 스위치로 사고난 후

많은 좌절이 이어졌다

지난번 지하감옥에서 운좋게 떨어진 나는

해변가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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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알길없는 해변 한복판에 곡갱이와

누더기옷을 입고 홀로 일어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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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하단에 여러가지 위험신호가 잔뜩떳다

옆에 성벽으로 쳐진 마을이 있지만

이곳은 함부로 들어가기에 매우 무서운 곳이었다

이윽고 난 기운이 없어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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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관방에서 일어나게되었다

이게임은 죽고나면 나레이션 몇문장과 함께 어디로 워프된다

 

"지나가던 누군가가 나를 부축해서 어딘가에 옮겨놓았다"

라는 몇마디 문장 후에 죽고나서 내가 어디로갈지

정해지는것같다 다행히 원래 마을안의 여관이었다

 

 

 

 

 

 

 

 

 

 

1000004844.jpg참담한 심정을 안고 마을 한복판을 뛰어댕겼다

여관은 돈을 줘야 지낼수있으니 

내가 묵을수있는 안식처가 필요했다

마침 정면에 무슨 저장고라는 곳이 떡하니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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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혈거인이라는 괴물이 나를 맞이해주었다

난 어디 발붙힐곳이 없는 존재인가?

게임의 현실성이 너무 리얼해서 순간 우울감이 몰려왔다

우선 괴물을 처치하고 몸을 녹인뒤 마을광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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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중앙오르막을 올라가서 기술을 배웠다

어차피 계속 죽을목숨

죽어도 뭔가 남아서 이어질만한 스킬이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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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다

용기를 가지고 밖에 나가니 뭔 청록빛깔의 새우괴물이

나를향해 마법을 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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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피해 여기저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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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어둑어둑해졌다

좌측하단을 보면 거품같이 보이는게 바로

배가 탈났다는 증거

먹을걸 안삶아먹어서 병균에 감염된것이다

 

정말 이게임의 말도안되는 디테일에 놀랄뿐이었다

잠시 나는 추위와 배탈을 못이겨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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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내앞에 드래곤처럼 생긴 종족이

차분히 책을 읽고있었다

 

그가 나를 데리고 동글로 왔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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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자신에게 무언가

바라는게 있는지 내게 물어봤다

당장의 몸상태를 좋게 하고싶었지만

나는 새로운 스킬을 익히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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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스킬이 우측하단 x에 생겨났다

이것은 상대방을 부패하게 만드는 고위기술이었으나

현재 마나가 개방이 안된 나는 쓸수없는 기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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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새로운 스킬을 얻고 다시 원래의 마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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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체계적인 도구들이 필요했다

특히 텐트는 이게임에서 회복과 수리를 맡는

귀중한 아이템이다

비싼돈을 주고 하나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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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닥불을 키고 음식을 구웠다

이 게임안에서 플레이어는 나약한 존재이다

생으로 먹다간 배탈나고 난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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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를 구워봤다 

안구운채로 놔두면 금방 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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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는 장비를 챙기고 

맵 한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산을 향해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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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꼭대기에 마치 젤다 왕눈에서 볼법한

회오리모양의 무언가가 자리잡고있었다

 

가뜩이나 겜속에서 산을 타거나

어딜오르는 등의 컨트롤은 아예 없기때문에

산을 완만한 길로 조심스럽게 올라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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