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 차례상 차리기의 비밀.jpg2017.03.29 AM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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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 개
제사상도 다른 역사깊은 유교적집안에서 해오던걸 50년대이후에 다 따라하면서 생긴거라 하더군요
유교집안마다 다 방식도 다르고 저런거 지킬필요는 딱히 없다고하던데 정작 유교적으로 하고싶으면 음식은
남자가 차려야한다고..
이런거야 늘 시대를 반영해서 바뀌는거라 ㅎ

한국이 다 전후처럼 똥꾸멍 찢어지게 가난해지거나 하면 또 엄청 심플해질듯..
  • pians
  • 2017/03/29 AM 08:56
어짜피 저건 옛날에 그랬다는건데 그걸 가지고 또 틀렸다고 하기엔 지금 방식이 너무 뿌리깊게 내린듯
  • Tanya
  • 2017/03/29 AM 08:58
이게 뿌리는 저런다고 하지만, 나름 집안 자체에서 변형되고 다져온거라,
또 집집마다 다르더군요. 뿌리는 저렇지만 바뀐걸로 인식하는게 좋을듯
애초에 조선시대 4% 양반들만 하던걸 조선 말기 족보 사서 양반된 사람들이 40~60%넘으면서 제사 지내기 시작했고,
일제시대 정부가 소비진작 위해 장려했고, 박정희 시대때는 제사상 차리는 법까지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진보계열 음식평론가 황교익이 작년 추석, 올해 설날에 한 미디어 매체랑 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구글링 해보면 나올겁니다.

결론은 현실에 맞게 하면 됨.
박정희때 제사상 차리는 법은 가정의례준칙 그거지 싶은데 이게 그전까지 너무 많이 차려놓고 거기다 시간도 12시 넘어 지내서(12시 통금 있을시기) 다음날 사회생활에 부담이 많이 가고 가정경제에 문제가 생긴다 하여 간략하게 만들어 놓은거 그게 아닐까 합니다.
알고는있는데 집에서 수십년간 저렇게 해와서 바꾸기가 어려워요.
우리집만의 룰이 생겨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바로 태클 들어옴
윗어르신 다 돌아가시면 그때 바꾼다고 어머니가 자주 말하시는데
그전에 어머니가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실거 같음;;
원래 유교에는 조상신을 모시는 법도가 없습니다
제사 자체는 국가 행사에만 열리는 거였고요...;;;

근데 우리나라 들어와서 점차 변질된거죠
기복신앙 적으로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죠
저희집은 북어포를 맨 위에 두더라구요..
전통전통 따지는거 보면 진짜 웃김.
그렇게 전통이 좋으면 고조선 시대 전통을 따라야 하는거 아닌가?
예법의 형식은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뀌어 온건데 사소한거 가지고 전통 따지는거 보면 한심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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