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클린스만을 통해서 본 한국 사회의 문제점2024.02.03 PM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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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 주5일제를 시행했을 때,

노동시간이 단축되면 국가 경제가 무너진다고 반대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개중에는

'설령 주5일제를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경제가 더 좋아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노동자들이 일 안하고 주말에 이틀씩 놀러다니는 꼴은 죽어도 못봐주겠다'는 이유로 반대하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현재 조금씩 논의되는 주4일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주4일제로 인한 생산성 향상 같은 논의는 알 바 아니고,

노동자들 일주일에 사흘씩 놀러다니는 꼴 죽어도 못본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죠.





저도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취임했던 초기엔

아예 국내에 입국도 안하고 감독으로서 하는 일도 없는 놀고먹는 감독,

좋게 봐줘야 자유방임형, 대놓고 말하면 토템이라고 깠는데,
결국 중요한 건 결과였습니다.

현재 아시안컵 4강 진출 달성,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클린스만이 놀고먹는 토템이라도,

확실한 실적을 보여준다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에겐 그럼 토템형 감독이 올바른 선택이란 겁니다.



클린스만 하는 꼴 못봐주겠다, 만에 하나 우승을 하더라도 클린스만은 짤라야 한다,

이런 요구들이 많은데,

결과를 보여주는데 자르긴 뭘 잘라요.


얼마 전에 국가대표 선수촌 운동선수들을 단체로 해병대 극기훈련 보내던 일이 생각나네요.






* 멍청하고 부지런한 리더보다, 똑똑하고 게으른 리더가 낫다.




댓글 : 27 개
손흥민 아버님이 이런 결과주의를 우려해서 아시안컵 성적이 나빠야 한다고 미리 말해두셨죠
축구인프라는 관심도 없고 선수 개인기량에 의존해 선수생명 깎아가며 하는 경기가 좋다고 하시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인프라 구축도 투자도 없이 성적지상주의만 추구하는 축협을 비판하는 손웅정 감독의 우려도 맞고,
그런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뽑아내는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도 맞습니다.
둘이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닙니다.
클린스만은 용병인데 자기나라 축구도 아닌걸 왜 인프라나 기량에 의존하지 말아야 하는지요?
고용사장이 왜 오너처럼 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드네요 지집일은 오너 지가 고민할 문제지 고용사장이야 고용기간동안 실적내는게 임무인데
맞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협에 계약된 기간 동안 최선의 성과를 내는 게 목적이고,
손웅정 감독의 뼈아픈 충고를 받아들이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건 축협의 역할이죠.
태업에 가까운 마인드를 보여주던 감독이 소위 꾸역승으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에 지금 결과에다 초점이 잡혀서 여러가지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는 있는데요. 정말로 감독이 선수들의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분투를 이끌어내고 있는가에 대한 점을 지금 판단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및 장기적인 축구발전에 저게 최선인가? 라는 점은 항상 재고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해병대 극기 훈련 같은 발상이나 떠올리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인물은 절대로 클린스만의 대체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요. 일단은 근본적으로 지금 축구 행정에서 벤투 재계약 종료 및 클린스만 계약 과정에서 협회가 보여준 모습이 매끄럽지는 않았고 감독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히 따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의사결정 과정이나 선수지원 관련해서 계속 잡음이 일고 있는 협회 행정 문제부터 먼저 짚고넘어가야되는 게 맞다고 보고 있긴 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계약된 기간 동안 팀을 이끌어서 성적을 내는 게 역할인데,
사람들은 대한민국 축구계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같은 걸 감독에게 요구하는 거 같아요.
그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할 일이죠.
지금 대표팀 맴버가 역대급 구성이라 무전술에도 꾸역승이 되는거지 이게 클린스만 실적을 보여주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대로된 감독이 지금 선수들에 맞는 적당한 전술만 짰어도 지금처럼 처절하게 안해도 됐었을거라고 봐요.
옆나라 일본만 봐도 로테이션도 제대로 하고 있고 경기를 봐도 우리나라 처럼 힘들게 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선수들 체력과 생명을 깎아 먹으면서 꾸역승 하는건 최적의 결과가 아닙니다.
애초에 멍청하고 부지런하거나 똑똑하고 게으른 감독이 와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감독을 잘 찾아서 앉혀놓는게 축협의 역할인데 클린스만은 멍청하고 게으른 리더죠.
일본 탈락했네요.
팀을 맡은 감독의 목표는 '졌잘싸'가 아니라 승리하는 거죠.
주5일을 주4일로 바꾸자고 정치적으로 논의하는 문제보다는
이미 주5일로 계약해놓고 무단으로 주4일 일하는 상황과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성적이야 현재 전력으로 보면 당연히 4강안에는 들어야 하고요.
그걸 누가 판단해요?
주4일 해놓고 일은 5일치 해놨다면? 이 5일치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어떻게 합니까? 보나마나 보는 두객채의 눈의 기준이 다른데
https://namu.wiki/w/%EC%9C%84%EB%A5%B4%EA%B2%90%20%ED%81%B4%EB%A6%B0%EC%8A%A4%EB%A7%8C%20%EA%B7%BC%EB%AC%B4%ED%83%9C%EB%A7%8C%20%EB%85%BC%EB%9E%80
이미 객관적인 사실들이 수 많이 쌓여있는데 누가 판단하냐는 말을 하신다면 뭐 어디 법원이라도 가야합니까?
아니, 독일에서도 재택근무 그만 하라고 화냈다면서요? 그럼 저사람은 한국이던 독일이던 지 스타일은 올곧은 사람이죠? 근데 왜 저사람을 써요? 어차피 원래부터 그런사람인데 한국에 와서 태새전환한 케이스도 아닌데
빨리잘라야됨

경기내용을 보셈요 진짜 역댜급 무능인듯
뭔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는건지
이미검증된 백수 왜 백수가 된지 뼈저리게 느끼고있는데
전술 세트피스 뭐하나 준비된거없이 선수들 갈아 넣어서 만든승리인데
하는 거 보면 준비된게 없다는게 보이는데 결과만 좋으면 장땡이라니...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날라다니는데 국대오니까 못하는 이유가 왜 일지 생각해보세요.
벤투 감독의 전술이 형편없었죠.
벤투호 4년 반 동안 손흥민이 넣은 골 보다
클린스만호 1년 동안 손흥민이 넣은 골이 더 많은 거 아세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날아다녔던 건 무리뉴,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지,
콘테 감독 시절엔 감독 전술에 선수를 맞추느라 커리어가 바닥을 기었죠.
벤투 감독도 그랬구요.
결과를 보여주더라도 과정이 안좋다고 깔순 있음. 단, 그건 내부에서 직접 상황을 본 내부자만 해야 한다고 생각 함.
우리가 보는건 어디까지나 겉만 보는 것. 내부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99%의 일이 발생 함.
인터넷 여론은 아마 선수나 감독이나 크게 신경 안쓸겁니다. 뭘 안다고들 떠들겠어요.
사우디전에서 조규성이 슈팅도 제대로 못하고 쩔쩔매던 거 보면,
인터넷 악플이 엄청 심각했던 거 같습니다.
전 클리스만 감독 응원함

감독이 결과를 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한 감독이 평생 한팀 맞는거도 아닌데

선수단 분위기 좋고, 선수들도 좋아하고,결과도 나오고 있고 백날 전술 좋고 팀 분위기 망하고,결과 없는것보다 괜찮은듯!!
뭘 맞아요? ㅋㅋ 두들겨 맞나요? ㅋㅋ
클린스만이 감독으로서 형편없는건 맞죠.
다만 그런데도 지금 결과가 나오는것도 맞구요
두개는 좀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지않나싶음
아시안컵 4강으로 결과를 보여줬다기엔 이릅니다
예선 과정이나 결과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좀 더 봐야죠
근데 자르면 누굴 감독시킬건지 생각도 해야함.
벤투같이 플랜 A 몰빵인데 그 전술이 거지면 또 경질해야된다 이럴게 자명하니 어느정도 가격 되면서 맡겨도 되겠다 싶은감독 부터 찾아야지
토템이라고 무작정 경질은 말이 안됨.
토템이 아니라도 계속 아시아 최강이라 외치던 1998 2002 2006 2010 멤버로도 우승 못한게 아시안컵임.
클린스만이 똑똑한가
이딴 개소리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듯 ..
선수들 다 갈아서 낸 성적인데 결과 나왔으니 괜찮다고???

한마디로 서민들 다 갈아서 경제 일으켜서 재벌 배 채우는 소리하고 자빠졌네 .. .

경기라는 것이 결과 중요하지 .. 하지만 과정이 좋아야 미래가 있는 법이야.
저딴 식으로 사람 갈아서 결과 내봐야 미래는 없다.

.
전쟁 일으키실 분이시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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