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마이피를 잠시 멈추며..2021.05.21 AM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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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를 잠시 멈추며 글을 남김니다

 

저는 심심하면 마이피에 들어와 오늘은 몇 분이 들어와주셨나 기록을 봅니다

 

평균적으로 하루 30여명 들어와주시는거 같네요

 

글을 올리면 많게는 1000여명 적게는 100여명 봐주시는거 같아요

 

시작은 약 16년도 였고 평균적으로 한달 4번정도 기분좋을땐 더 올렸던거 같네요

 

법륜스님의 법문을 좋아했지만 주로 법륜스님의 법문을 올리게 된건 그냥 특색을 주고 싶었습니다

 

좀 특별해 보이고 싶었던거죠ㅎㅎ

 

그런데 법문과 수행을 통해 아상을 많이 내려놓고 보니 그렇게 나를 꾸미고 있었던거였죠 

 

알고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저의 자의식ㅋ


초창기는 제목을 참 많이 신경썼던걸 기억합니다

 

조금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볼까 하면서도 최대한 신선하게 그리고 왜곡없이 진실되게

 

법륜스님이 사실을 사실대로 알게 해주는 그 깨우침의 맛을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싶기도 했었구요

 

제일 기억나는건 '진실의 모든 모습' 이란 제목이 아닐까 싶네요

 

내용은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725132&num=5063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

 

또 봐도 참 좋습니다

 

원 제목은 달랐고 스님의하루 사이트 주소가 변하면서 확인하기 어려워졌네요 ㅎㅎ 매번 링크를 달아놨었죠

 

아무튼 제목을 바꾸는데 머리쓰면서 참 재밌었던 기억이나네요

 

다른 사이트도 올렸었고 반응이 꽤 있었었습니다

 

그리고 리플을 달려져있으면 헐래벌떡 달려왔던것도 기억나네요 ㅋㅋ

 

그리고 보니 가독성이 좋아보이게 신경도 썼었네요ㅎㅎ

 

어땠을지 피드백도 받아보고 싶었었는데ㅎㅎ

 

대화가 많다보니 따옴표를 써야하는데 심플해보이지 않는거 같아서

 

칸을 늘려서 화자의 주체가 바뀔때 마다 알기 쉽게했었는데

 

보셨던 분들은 어떠셨나요? 리플남겨주시면 좋겠어요ㅎㅎ

 

 

 

 

 

 

마이피를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제 정서와 마음은 참 안좋았었습니다

 

그나마 위험한 단계에서 내려왔었음에도 우울함과 외로움이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잠깐 다른말이지만 화와 슬픔은 양면이라는 사실)

 

스스로 왜 이럴까 정말 알고 싶었고

 

법륜스님이 알려주시는 자신에 대해 탐구하는 마음이 양파껍질까듯이 하나하나 저의 괴로움의 원인들을 알게되고

 

반성하고 참회하였습니다 (안좋은 카르마가 참 많았어요 정말이에요)

 

부처님께서 '도반은 수행의 전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딛치는 모든 일상사에서 저를 알게됐고 잡지않고 내려놓고 돌이키며 다스린 결과

(좋은일도 많이 했어요 덕분에 많은 깨닮음이 있었습니다)

 

다르게 다가오는 일상과 가족에게 전달되는 저의 변화

 

가족들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지만 저는 조금더 조금더 그런 가족을 수용해 가고 있습니다

 

마이피 자주 와주셨던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2년전쯤부터 우울함이 찾아오진 않았습니다

 

3~4년전에는 심한 외로움도 줄었고 최근엔 공공장소에서 다른사람들이 불편해지지 않았고

 

아이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고 편하게 먼저 인사도 하네요 배달을 하는데 어린손님에게도 

 

자연스레 존대가 나와요 위계의식이 많이 사라진듯 ㅎㅎ

(제 마음에 어떤 부분이 있어서 그랬는지는 정확하게는 전달이 안되지만 어렴풋이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아무튼 현재는 일상에 에너지를 쏟고 있고 지금까지는 인터넷상에서만 좋은 영향을 미쳤다면

 

앞으로는 일상에서 사람을 만나는곳에서 좋은 사람이 되는것에 마음이 가네요

 

스님의법문이 마이피에 알려지는데 일조해서 영광이였구요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잠깐 멈추겠습니다 

댓글 : 1 개
옮김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작년에 코로나 및 개인사정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유튜브로 즉문즉설도 제법 봤었습니다. 같은 내용일지언정 여기서 글로 볼때와 영상으로 볼때의 느낌이 제법 다르더군요. 다만 당장 제가 떠안고 있는 고민이 아닌걸 곁에서 지켜보는 느낌이다보니 심리적으로 좀 빨리 지쳐버려서 또 다른 관심사를 향해 시선을 돌리게 되었습니다만. 어쨌든 유익한 글과 관점을 옮김님 덕분에 좀 더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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