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장혼희 칠대죄악 폭식 완성2024.05.05 AM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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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3월 초에 했는데

집에 이러저러 일이 좀 있어서 꽤 오래 지연되어 이제 끝냈습니다.

 

 

1. 상자 받고 엄청난 크기에 조금 놀람


2. 가장 먼저 완성한 건 의자.

혹시나 다 만들고 불이 안 들어와도 그건 그냥 제 손 문제로 생각하기로 하고 만들었는데

의외로(?) 불이 들어오더군요. =D

(그 뒤로 방에 엄마 들어오실 때마다 왜 의자만 있냐며 물어보심)

드라이버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드라이버를 준비했는데 나사 크기에 딱 맞는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또 놀람

 

3. 부하 로봇을 만들었는데 그 크기가 MG 사자비 버카만하네요.

떡대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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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가동 손꾸락, 발꾸락(을 직접 조립)

 

근데 발의 대부분이 발가락이라 세울 때 그 위에 얹힌 어마어마한 양의 부품으로 인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삐끗하면 앞 혹은 뒤로 넘어질 위험이 있네요. 잘 세워야 됨.

 

4. 언더게이트가 간혹 눈에 띄는데

언더게이트였으면 좋았을 것 같은 다른 많은 곳이 그렇지 아니하여 코팅이 벗겨지는 것이 안타깝더군요.

밑색이 어두운 색이라 손톱으로 살살 긁으면 크게 티나지는 않는다는 게 그나마 다행

 

5. 고관절과 몸통에 연결되는 어깨 갑옷 안쪽에 원형 금색 스티커를 붙이는 부분이 있는데

공 모양의 부품에 평면 스티커를 붙이려니 깔끔하게 붙지 않아

결국 옐로우 골드 마커로 처리했습니다. 

 

6. 여왕님 우리 여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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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봉이 쇠로 되어 있어 적당한 무게감과 안정감을 준다는 게 인상적

지팡이 머리 부분 바로 아래에 있는 습식 데칼은...

만들기 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붙이고 시작했을텐데

나중에 붙이다보니 안쪽이라 고생 좀 했습니다.

 

클리어 부품들은 안경닦이로 닦아주면 광이 좀 더 살더군요.

 

따로따로 세워놓아도 이쁘지만 아무래도 문제의 의자가 있으니..

 

7. 앉히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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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혀놓고 보니 의자 등받이가 조금 낮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바로 뒤에서 의자를 내려다보는 그런 걸 상상했었는데.

쨌든 의자 옆으로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이쯤에서 진열장 하나를 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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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LED는 녹색(이라기 보다는 연두색?)으로도 바뀌는데 이건 좀 별로. 

받침대 위에 있는 뾰족뾰족한 것들 색상은 파란색으로 고정이라

색이 일치하는 파란색이 가장 예쁘고 빨간색도 나쁘지는 않음.

 

 

...하지만(?) 엄마가 의자를 무척이나 탐스러워 하셨기 때문에 결국 거실로 나갔습니다.

 

중국산은 이것으로 두 개째인데

둘 다 디테일에 만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크기가 너무 부담스럽네요.

앞으로는 마음에 든다고 덥썩덥썩 사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댓글 : 1 개
관심있는 제품이 였는데,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크기가 작은 줄 알았는데, MGS 사자비랑 비교하신거 보니까 엄청 큰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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