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읽고 있습니다2012.05.18 PM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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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판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있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아직 5권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정말 놀랍습니다.

1. 빛이 있는 동안. 단편집.
사실 이건 좀 재미는 없었네요;;

2. 오리엔트 특급 살인
본격 "회색 뇌세포" 에르퀼 푸아로가 등장하는 첫 소설입니다.
연대기순으로는 아닐 것 같긴 한데, 황금가지 판에서는 이 권이 첫 등장입니다.
이 책을 끝까지 보지 않고 누가 범인인지 알 수 있었을까요?
저는 무리였습니다.

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한 번 봤지만 다시 봐도 명작입니다.
그리고 법적으로 판결받지 못했던 범죄 행위의 복수라는 측면이 좀 의미심장하네요.

4. 0시를 향하여
트레브스 경감(?)이 활약하는 이 사건 또한 놀라운 트릭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아주 간단한 행동으로
약간 허무하게 풀리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5.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에르퀼 푸아로가 두 번째로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감상은 ...멘붕...
이건 솔직히 좀 사기같다는...
하지만 굉장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 전개 때문에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결말은 좀 불편하긴 하네요.

남은 책들도 빨리 읽어야겠습니다. 너무 흥미롭네요.
댓글 : 8 개
군대있을때 선임이 좋아해서 같이 읽었던 기억이나네영... 상당이 많이 읽었는데 처음엔 재미있다가 읽을수록 좀 질리더라고요;;
전 추리소설 몰아읽기보단 생각날때 읽는게 좋더군요.
몰아읽으면 대략 작가 패턴 파악해서 범인 예측하고 그런게 가능해서....(특히 옛날 고전 추리소설)
그래도 오리엔트 특급 살인,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기존 추리소설 구성을 뒤집는 혁신적인 작품이라 끝까지 예측을 못했음 ;; 참 이 세작품의 혁신성만으로도 애거서 크리스티는 대단한 작가....
저도 군대있을때 열심히 읽었죠~
잼있습니다 ㅎㅎ
결말이 제일 찝찝했던건 "끝없는 밤"

진짜...씁쓸하고, 허망하고, 슬프고.
탐정이 범인한테 자살을 권하는거 보니 탐정관이나 생각이 살짝 다르다는게 느껴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전 이거 읽고 완전 충격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은 어릴때 영화로 먼저봐서 책으로 봤을때는 네타 아닌 네타라 집중이... ㅜ.ㅜ
전 아가사 크리스티 추리소설에서는 토미&터펜스 두 커플 탐정이 나오는 시리즈를 제일 좋아하네요. 다른 탐정들과 달리 개그삘이 노년이 되어도 변하지 않아서. ㅋ
보로딘, DreamFactoryX / 군대가면 책을 읽게 되나 봅니다 ㅎㅎ
無名者 / 저는 한번 빠지면 끝까지 하는 성격이라 그게 잘 안되네요 ㅜ.ㅜ
20thboy / 황금가지판에 있는 건가요?
swing Ann / 음... 네 그것도 좀 생각할 부분인 것 같아요
하먼데일 / 저는 그 책을 처음 봤을 때 어땠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오래전 이야기라;;
NASHCAT / 오... 저는 에르퀼 푸아로 밖에 몰랐는데, 꼭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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