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돈은 벌어지는 때가 있나봅니다..2014.08.26 PM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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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난해서 ㅠㅠ 가진게 몸뚱아리 밖에 없어서 열심히 일을해 돈 천만원을 만들고..

소자본으로 창업해서 2년만에 소나타에 전세 4200짜리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여자친구도 생기고.. 적당히 먹고 살다보니 나태해져서;; 게임만 하고 살고 ㅠㅠ

한동안 침체 되있었는데 또 한번 기회가 오는군요

친구놈한테서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가게를 내놓으셧다는 얘기를 듣고 가서 대화를 나눠보니

수원에서 동생이랑 더 큰 장사를 하시려 연매출 1억짜리 맥주집 내놓으신다네요

보증금 권리금해서 5500에 부동산에 내놓으셨는데 젊은 사람이고 하니 많이 깎아주겠다고..

그래서 구두로 계약은 했고 올 12월쯤에 인수 받기로 했습니다. 것도 엄청싸게 4천에...

권리금이란게 주인 마음이지만 제가 만약에 판다면 5500짜리 4천에 주기 힘들것 같아요.

한번의 기회가 또 왔네요. 모아둔돈이랑 전세담보로해서 좀더 대출받고 해서 원금이자 갚아나가고

월 순익 300~600정도 나오는 가게 인수 받게 되었네요. 제가 자주 가는 가게였고 장사도 잘됩니다 대학가라..

그리고 내년에 또 편의점 하나 인수 할 생각이네요...

살다보니 인생도 게임이랑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단계 한단계 레벨업 해가는 것이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열심히.

루리웹 하시는 모든 분들도 하시는 일 번창 하시길 바래요.
댓글 : 24 개
대학가는 비싸죠 ㄷㄷㄷ 진짜 운좋네요
  • KIM86
  • 2014/08/26 PM 04:35
와 고사이에 편의점도 인수 ㄷㄷ
열심히 해 오셨으니 기회도 찾아오는가 봅니다.
잠시 쉬셨으니...또 레벨업 하시겠군요...
축하드립니다.
소자본 창업 정말 힘든건데 노력 많이 하셨나보네요. 이미 대부분의 사업은 다 레드오션이라 진짜 힘든건데....저도 보고 생각 많이 해봐야 겠습니다.
한여름에 정장바지입고 반팔셔츠입고 구둣발로 엄청 뛰었습니다..덩치도 큰데 데오드란트 팍팍 뿌려가며..
  • Toy.C
  • 2014/08/26 PM 04:37
축하드립니다~~~
전 대충 대충 걍 주변에서 주어진데로 취직이 운좋게 되어서 아무 생각 없이 다니다 보니 레벨업이 되질 않더라구요.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을 보니 너무 부럽네요 *^^*
  • KIM86
  • 2014/08/26 PM 04:37
저는 딱히 집은 가난했는데
이상하게 돈이 자꾸 쥐어졌는데
필요하다 싶으면 돈이 생겨요
줍던 누가 주던 받던
근대 문제는 제가 욕심이 별로 없는 편이라
없으면 걍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살아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부러워하는 삶이군요..욕심 없는삶 ㅠㅠ
근데 제가 청소년기에 많은걸 못받아서 그런지..
욕심이 많네요^^ㅎ
ㅇㅇ 사장님 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열심히 사는분이 좋은 기회를 얻으신거 같아 괜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세상은 역시 희망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 ㅎㅎ 더욱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네요!
수원사람의정!!!개업하실때 위치좀 쪽지로 알려주세요~
일단은 사업 하시게 되면 진심으로 잘되시길 빕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지만~(저보다 적거나 많으실 수 있으니^^;)
33살 제 입장에서 말씀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순이익이 1억이 아니라 연매출 1억짜리 맥주집이라면 규모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월 순익 300~600 사이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실제 자주 가셨고 장사가 잘됐다고 하시니 다행이지만
월 순익 평균 450이라고 치고 x12를 하셔도 5400이 나옵니다.
그런데 보통 술장사는 자릿세, 재료비, 인건비 빼면 35% 정도의
순이익이 나옵니다.

제가 그나마 좀 알아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했던 장사가 실내포차였습니다.
프렌차이즈라 맥주도 팔고 소주도 팔고 했구요. 로열티는 카드 매출의 1.5%라
매달 20만원 정도? 월매출은 2000만원이 좀 넘었구요. 가게 크기는 20평에
실내 9개 테라스 4개 이지만 테라스는 개인 사정으로 못피고 있구요.

아무튼 2천만원의 매출이면 이것저것 다 빼고 나면 500-600이 남습니다.
2천만원이면 연매출은 당연 2억이 넘겠지요.

아시는 분이니까 장사하는 노하우나 이런 것들이 뛰어나서
1억 매출에 저정도의 순이익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조금 더 잘 알아보시라는 마음에 말씀드려봅니다 ^^~
아 그리고 이전 창업은 어떠한 분야였는지 모르지만
술집은 진짜 미친듯이 힘듭니다 ㅠㅠ)/ 기본 12~13시간 일에
쉬는 날도 없이..낮밤 바뀌고 ㅎㅎ ㅠㅠ 아무튼 화이팅 입니다.
오지랖이었다면 죄송합니다 ( _ _
테이블 15개 정도되는 작은 맥주+양주집 입니다.
기본적으로 인건비는 알바혼자서도 감당이 되고 간단한 안주정도만 팔아요.
어두운 분위기에 클럽음악 켜두고 장사하는 곳입니다.
작년 평균 매출은 650정도고 12월 4월 5월 6월은 평균이었고
3월 9월 10월은 평균 훨씬 넘는 매출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방학이 겹치고 하다보면 매출이 떨어질수밖에...주류세나 월세 공과금 알바비 빼고 나오는 순익이었어요^^ㅎ 세무사랑 같이 확인도 했고...
무엇보다 제가 직접보기에도 장사 잘되고 하는 집이라서..
아무래도 컴펙트한 술집이라 (요리 같은건 거의 하지 않으니까요 포차랑은 틀리겠죠) 멀티유저님께서 생각하시는것보다 비용이 덜 드는것 같습니다..
뭐 힘들어도 지금 하는것보다야 잘벌지 않겠습니까 ㅎㅎㅎㅎ
선배님의 오지랖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종종 글 올릴테니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한건 제가 없어도 가게가 돌아간다는 것이더라구요^^ㅎ
알바 혼자서도 다 해결이 되고...
안주보다 주류 위주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네요~
인권비 줄이시고 힘드시더라도 화이팅입니다! ㅎㅎ
사실 알바 안쓰고 제가 하고싶지만...ㅠㅠ
꼭 여자알바를 써야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일때랑 여자일때랑 매출이 틀리다고..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대박나시길 바래요!!!
장사에 소질이 있으시네요...
돈버는데는 역시 장사가 최고입니다.
월급쟁이 연봉 몇천 받는다고해도 자영업자가 보면 코웃음치죠.
점포 몇개씩 운영하시는 분들 보면 현금흐름이 아주.....ㅎㄷㄷ
격려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 I2U
  • 2014/08/26 PM 05:12
넘사벽이십니다.. 돈버는감이 있으신듯
없습니다..ㅠㅠ 노가다입니다...발로뛴것뿐
  • ARK27
  • 2014/09/16 AM 12:34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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