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가게 내 놈2019.01.26 PM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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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보려 했는데. 버틸 수준도 안되게 장사가 안되어서. 이러다가 마음에 병을 크게 얻을것 같아 가게 내 놓게 되었네요. 

 

어디 넋두리 할데도 없고. 장사 10년 넘게 했는데. 이번 장사는 역대 최악의 매출과 최단 기간의 폐업이네요. 

 

장사라는거 아예 시작을 말았어야 했는데. 나이 40넘어갈때까지 장사만 해서 경력도 없고. 어디가서 뭘로 돈을 벌어야 할찌 

 

갑갑하네요. 그나마 이번 장사는 들인 돈이 없어서 딱히 엄청 까 먹은건 아니라는것에 위안을 삼아 봅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다 맛나다고 하고. 같은 레시피를 예전에 큰 식당 하던 시절에는 돈 주고 사간 사람도 있는데. 

 

역시 장사는 만만한게 아닌것 같아요. 해도해도 더욱 모르겠네요. 40년 넘게 장사하신 부모님도 요즘 장사는 

 

너무 어려운것 같다 하시네요. 시대의 니즈를 못 따라가는것인것 같네요. 

댓글 : 14 개
요즘은 손해 안보고 접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이죠 ㅜㅜ
또 다른 좋은 일 생길겁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파라시아님께도 좋은 일이 가득하길.
고생하셨어염...
장사가 안되어서 몸고생은 한게 없는데. 석달만에 1년치는 늙은것 같아요. ^^
가게 자주 접으시는데,,,그냥 장사할 운명이 아니신가봐요 ㅜㅜ 얼른 다른일 알아보시길 바랍니다.건승하세요!!
다른 일 하고 싶네요. 근데 장사만 해서 할줄 아는것도 없고 나이도 많고. 뭘 해야할찌 모르겠네요.
저도 짬뽕집 6년차입니다... 초반엔 잘되었지만 주변에 체인점과 코스요리집이 생기면서 힘들어졌는데...
간신히 월급200정도 벌고 있습니다.
지금이 최대성수기라서.. 잘벌때는 부자 될줄 알았는데...
매출이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질줄 몰랐네요....
주변가게들은 자주 열고 닫고 하는데가 많은데... 걱정입니다.
저는 원래 목표가 월 200정도 가져가는거였는데 그것마저도 되질 않네요.
하 자영업 준비 중인데 안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다른길이 있으시다면 가지 마세요. 저는 다른 길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한겁니다.
아고.. 저도 다른분야의 자영업이지만.. ㅎㅎ요즘 많이 힘들더라구요 ㅠㅠ
공방을 내고 싶어서 자리 찾는데 마땅한 곳도 없고 ㅠㅠ 월세부담이 너무 크니. .ㅠㅠ
공방은 불특정 다수가 대상이 아닌지라 외진곳을 찾으시면 월세 부담 적으신데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저도 월세에 하도 데어서 지금 월세 25짜리를 찾아서 온겁니다. 배달전문 음식이라서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가게가 전혀 노출이 안되다보니 온라인 홍보만으로는 답이 없네요. 찌라시도 돌리고 그래도 별 반응이 없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힘드네요.
우리 힘내요.
편의점 알바자리라도 찾고 싶은데 그마저도 흔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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