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입니다.

나 : "평화의 지도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나요?"

단체 : "여기를 보시면 전쟁이 있었을때 수천명이 미군의 폭격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고 관심도 없어요"

나 : "그런데 그전에 생각해 봐야 할것이 왜 이런 폭격이 일어 났는지 생각해 봐야 할것같은데요?"

단체 : "역시 전쟁은 나쁘죠, 전쟁은 일어나면 안되요."

나 : "전쟁이 나쁜건 당연한거고 누가 그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는지 생각해 봐야죠. 전쟁의 원인은 일본이잖아요?"

단체 : "그.. 그렇죠.. ^^; 일본은 피해자이기 전에 가해자니까요.."

그래도 양심있는 사람들이더군요. 

최소한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더군요.

그리고 평화의 지도에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이 일본 내 자국민에게 행했던 만행들을 이야기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가해자라는 내용을 조금만 더 자세히 이야기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일본인들이 지금의 일본을 지탱하게 하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인들에게 롯데가 어느나라 기업이냐고 물어보면 100% 한국 기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소프트뱅크가 어느나라 기업이냐고 하면 100% 일본 일본 기업이라고 합니다.

세븐일레븐이 어느나라 기업이냐고 물어보면 이건 반반 정도로 갈리네요.

롯데는 일본에서 시작한 기업이고 오너가 자이니치 일뿐이지 실질적으로 한국기업으로 보기 힘들다.

소프트뱅크도 오너가 자이니치다 그런데 왜 소프트뱅크는 일본기업이냐

라며 이런저런 경제적인 부분까지 자세히 설명하면 일본인들 굉장히 혼란스러워 하더군요.

롯데, 한국기업인가요??

야레바 데키루

하면된다.

일본에는 이런 정신력을 강조하는 걸 자주 보게되는 것같다.

몇일전 일본인들에게 이런저런 역사, 정치 관련 얘기를 하고 말았네요.

모두 한류팬들이고 한국어 교실 분들이었는데

우연히 영화얘기가 나왔고 송중기, 송혜교 얘기가 나오고 자연스럽게 군함도 영화 얘기가 나왔고..

일제 강점기 얘기로 이어졌고 올해 10월에 교실분들 단체로 한국에 여행계획한다고하길래

서대문형무소 등에 가보라고 얘기했고...

결론은 전쟁은 나쁘다, 전쟁때문에 이런일이 벌어졌다. 라고 모두 입을 모아 얘기하는군요.

절대 일본의 잘못에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내가 가진 원칙을 깼고 예상대로의 결과를 다시보게되고..

역시 일본인들은 모두 똑같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고...

일본인과는 농담따먹기 정도의 얘기만 하는게 딱 좋은것 같습니다...

책 읽는걸 좋아해서 1인출판을 목적으로 취미삼아 책을 출판해봤습니다.

이제 1달이 조금 넘었네요.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출판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의 판매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도 저조하군요. ^^;

이상한것은 일본에서의 판매가 한국에서의 판매보다 30배이상 많다는 겁니다.

표지와 책설명 정도만 일본어이고 정작 책내용은 한글인데 

지금도 아마존 재팬에서 다운로드가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에 있습니다만

한국에서 지인들에게 제 책소개를 하면 별 흥미를 안보이는데

일본인 지인들에게 책소개를 하니까 예상외로 호의적이고 커다란 흥미를 보이네요..

다음에는 일본어로 일본에만 책을 내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