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닭을 얻어와 뒷마당 계사에서 기르고 있습니다.

봄부터 알을 낳더니 이내 알을 품더라구요.

그래 한 번 품어봐라 하고 놔두니 무려 4주만에 병아리들이 나오더라구요. 6알 중 4마리나요.

이후 쑥쑥 자라서 중병아리 사이즈가 되고

어른 닭들이랑 같이 뒷마당에 풀어서 키웠죠.

잔반도 해결해주고, 잡초도 뜯어먹어주고, 벌레도 잡아먹어주고, 밭 여기저기에 비료도 뿌려주고, 때때로 계란도 낳아주고.

참 만능 일꾼이었는데요.

오늘 낮에 앞집 개 5마리가 난입해서 다 물어죽였네요.

아, 엄밀히 따지면 '다'는 아니네요. 총 7마리 중 4사망 2행불 1생존이니까요.

앞집 찾아가봤더니 아무도 안계시네요.

이따 저녁에 다시 찾아가야겠어요.

새벽부터 점심식사 차리는 중입니다.

전 / 부쳐 / 먹어야지 (띄어쓰기 주의)

귀촌했던 농가주택을 약 한 달 전부터 뜯어고치고 있습니다.

공사는 얼추 다 끝나가는데 인터넷 선 포설은 처음이라 혹시 마이피에 네트워크 설비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 상황: CD전선관이랑 복스 매입은 다 해뒀고 케이블 인입이랑 연결만 남았습니다.

1. 맹꽁이 플레이트에 빵꾸 내서 케이블만 뽑아내는 것보다 월플레이트에 키스톤잭으로 하는 게 깔끔하던데

키스톤잭 작업이 많이 어려운가요?

2. cat.6 utp 100m 짜리로 밀어서 인입하려는데 요비선이 필요할까요?

3. 구매예정상품이 

케이블 cat.6 utp 100m

랜툴 8p8c

탈피기

rj45 cat.6 utp 100개입

락부트 100개입

키스톤잭 (툴리스) 10개

월플레이트 1구 3개, 3구 1개

인데 혹시 더 사야한다거나 불필요한 품목이 있을까요?

4. 그 외에도 조언해주실 만한 말씀 있으시면 금과옥조로 귀담아 듣겠습니다.

데모도를 애타게 찾으시네요ㅋㅋㅋㅋ 이제 일하러 가봐야겠습니다ㅠㅠㅠㅠ

농막용 컨테이너를 중고로 하나 구했습니다.

이전 주인분이 전기설비랑은 다 해놓은거라 전선만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다는데

이건저것 확인하면서 보니 누전차단기가 99년도 제품이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테스트버튼 눌러봐도 자동으로 떨어지지가 않네요.

원래 전기가 안들어오면(=전선 연결 안하면) 누전차단기 테스트버튼도 작동 안하나요?

아니면 차단기가 낡아서 그런거니 누전차단기 자체를 교체해야 할까요?

외식 내지는 군것질을 할 거리가 없네요ㅎㅎ

KT 멤버십에서 오늘 하루 배스킨 파인트 50% 할인을 한대서 찾아보니

가장 가까운 배스킨은 버스 환승 2번 해서 1시간 반 거리....

그 다음으로 가까운 배스킨은 환승 없이 직통 50분이지만

시내버스 구간요금이 3100원....

왕복하면 버스비만 6200원ㅠ 배보다 배꼽ㅠㅠㅠ

치킨이나 피자는 7만원어치 이상을 시켜야 여기까지 배달이 된다거나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도보 1시간 거리(편도)라거나.. 크흡ㅠ

이렇게 더 집돌이가 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