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슴도치 MYPI

고슴슴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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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바이오쇼크 (2) 2013/07/02 PM 08:03
목표를 다 깨서 다음으로 넘어가려는데 리틀시스터를 못잡아서 못넘어가네요... 계속 찾아 다니는데 보이지는 않고..
로지? 인가 하는 빅대디는 3놈 넘게 잡은거 같은데 애가 옆에 없어! ㅠㅠㅠㅠ 30분 넘게 헤메고 있습니다(어질.. 약간 멀미나네요ㅠ)
그래서.. 리틀시스터, 어떻게 하면 쉽게 찾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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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l    친구신청

리틀시스터없는 빅대디 보시면 바로 잡지 말고 따라 다니세요 그럼 벽시계 같은 구멍근처에서 벽 두드리는데 그러면 리틀시스터가 구멍에서 나와요 리틀시스터 나오면 빅대디 잡으면 되요

Army Ant    친구신청

adal 오오.... 감사합니다!
[기본] [단편소설] 별이 웅크린 동굴 (6) 2013/05/29 PM 05:27
작년 초에 썼던 글입니다. 우주의 신비한 느낌이랑, 이웃집 외계인이랑 마구마구 놀고 하는 그런 상상을 했었는데 일년 지나니 어떻게 진행할지 까먹어서;; 그래도 딱 한편으로도 볼만한 느낌이 아닌가 싶어서 단편이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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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에 재능이 있는지 평가받고 싶습니다.
덧글을 보고 냉정히 판단해 보고 싶습니다.
비수같은 글도 괜찮으니 뭐라도 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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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은 광공해로 인해 잘 보이지 않게 된지 오래다. 하지만 나는 기억한다. 지금에 비해 훨씬 적은 가로등만이 밤하늘 아래 땅을 밝히고 있어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빛나는 별들의 빛이 내 눈에 박히던 때를, 하루에도 몇개씩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던 그 축복받은 날들을 기억한다.
사람들이 밤하늘의 별을 지상으로 끌어내려 유리병에 가두고 지상을 밝히게 하니 하늘에 별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든 별이 지상으로 끌어내려진 것은 아니다. 아직 별들이 하늘에 박혀 있는 곳, 은하수를 볼 수 있고 새까만 하늘 아래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곳, 천체 관측자들은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지상의 빛을 피한다. 그리고 망원경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우리가 보는 별들은 사실 현재의 별들이 아니다. 빛이 도달하는 시간, 우리가 보는 별들은 과거의 별들이다. 별들에서 뿜어나온 빛은 수천년동안 우주를 달려 지구에 도달한다.



1. 별

사람이 꽉 들어 찬 오후 7시경의 지하철은 언제나 피곤한 냄새가 난다. 아무런 생기도 없이 아무런 대화도 없이 오로지 철로위를 지나가는 전차의 철컹대는 소리만이 지하철 안을 채운다. 그 날 또한 다를 바 없는 날이었다.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와 함께 관성에 저항하는 승객들은 짜증스러운 기분이 되었고, 서있는 승객들은 앉아있는 승객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봤다. 언제쯤에나 앉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계를 쳐다 보아도 지루한 순간은 오히려 느리게만 지나가는 것 같았다. 열차는 정거장에 멈추고 앉아있던 한 승객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앞에 서있던 남자가 빈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주섬주섬 뒤로 매고있던 가방에서 종이 한두 뭉치를 꺼냈다. 수많은 글씨로 가득찬 종이들은 아무런 흥미도 불러 일으킬 수 없는 것이였다. 물론 그 종이를 나누어준 교수 또한 그의 교육 방법에 대해 아무런 열정도 가지고 있지 않은것이 분명하리라. 그렇지만 성적과 그 지루한 종이를 대하는 태도의 상관관계는 정비례로 알려져 있는 이상 대부분의 학생들은 통학시간에 조차도 손에 종이를 들고 있어야 하는 것이였다. 환기가 잘 되지않는 지하철 안의 공기는 퇴근 인파의 호흡에 맞추어 이산화탄소로 변해 있었고, 하루의 피로와 지루한 책들과 결합해 승객들의 정신을 흐리게 만들었다. 이윽고 그 강한 수면제와도 같은 주변 상황이 두손에 학교 과제를 들고 있는 그를 그 모습 그대로 잠에 빠지게 만들었다. 목에 힘이 빠지고 고개는 앞으로 쏠리고, 저항할 수 없는 잠의 유혹에 눈은 감겼다. 내려야 할 정거장을 놓치면 안되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이미 깊은 고요함 속으로 쓸려가 버린 정신은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가 눈을 뜬 곳은 종점에서였다. 모두가 내리기 시작할때 뒤늦게 정신을 차린 그는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차장의 종점을 알리는 목소리에 적지않게 당황했다. 이런일은 처음이였다. 졸다가 한 두 정거장을 지나친 적은 많이 있지만 스무정거장에 가까운 거리를 지나쳐 버린것은 그에게 흔치 않은 일이였다. 시간은 이미 8시가 훨씬 지나있었다. 그는 자신이 분명 피곤했었지만 그렇게까지 깊게 잠에 빠질만큼 피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전날 저녁부터 그날 아침까지 필요한 만큼의 잠은 놓치지 않았으며 학교 공강시간에도 도서관에서 공부 중간 중간 짧은 잠을 청했었다. 저녁먹을 시간이 지났는지 뱃속에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다시 되돌아 가는 전철을 타도 10시쯤에야 집에 도착한다는 것을 생각한 그는 그 곳 주변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전철을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가 플랫폼 주변을 서성거리며 그런 생각을 할 동안 그와 같이 내렸던 다른 승객들은 모두 지상을 향해 계단을 올라갔는지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주변의 표지판을 보며 바깥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하철 주변을 보여주는 지도를 찾아 식사를 때울곳을 찾으려는 생각을 했지만 역 안에 비치된 지도에는 충분한 정보가 적혀있지 않았다. 그가 출구를 통해 바깥으로 나갈 때 까지 지하철은 매우 조용했다. 그리고 너무나 일상적인 풍경이였다. 그가 바깥으로 나갔을때 처음 느낀것은 차가운 밤 바람이였다. 폐속으로 들어온 차가운 감각은 순간적으로 흐릿했던 정신을 맑게 만들었다. 주변을 돌아보니 적당한 크기의 번화가가 그를 반겨주었다. 조그마한 백화점과 몇개의 낮은 빌딩들, 그 주변을 감싼 몇채의 아파트. 그러나 그가 신기한 느낌을 받은것은 아파트 뒤로 드리운 매우 어두운 색의 산이였다. 지하철 출구 오른쪽으로 난 도로에는 그다지 많지 않은 차들이 소음을 내며 지나가고 있었고, 가로등과 빌딩들의 빛이 겨울밤을 밝히고 있었다. 잘 구획된 보도블럭 위를 따라 빌딩 옆을 지나가면 식당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혼자 밥을 먹는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그는 혼자 먹기 적당한 크기의 식당을 찾기 위해 주변을 거닐었다. 그가 지하철 역으로 부터 세개의 빌딩을 지나가자 무언가 낯설은 풍경이 그를 반겼다. 약 십층정도 되보이는는 높이의 빌딩이 큰 두개의 빌딩 사이에 서 있었다. 그 작은 빌딩은 신기하게도 모든 층의 불이 꺼져 있었다. 빌딩의 오른쪽에 있는 정문은 불이 껴져 있었으면 그것과 달리 왼쪽에 있는 작은 계단으로 된 입구에는 불이 켜져있었다. 그는 흥미가 동해 빌딩의 왼쪽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입구 위의 전구는 상당히 독특한 빛을 내고 있었다. 은은한 푸른 빛이 유리 안쪽에서 빛났다. 전기가 잘 안통하는지 가끔씩 반짝였는데 그 점이 신비로움을 더욱 불러 일으켰다. 계단은 지하층과 윗층 양쪽으로 모두 이어져 있었는데 멀리서 볼 때와 달리 아래쪽에는 문 위쪽의 전구와 비슷한 전구가 하나 더 있었다. 그는 주변을 돌아보며 지하층에서 어떤 영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안내판 비슷한 것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벽은 매우 깨끗해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았고 그는 무언가 이끌림에 따라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내려갔다. 계단을 내려가자 오른쪽으로 약 일미터 정도 통로가 나 있었고 그 끝에는 문이 있었다. 그 문 위에는 당구라는 글씨가 짧게 쓰여져 있었다. 내심 식당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던 그는 약간 실망했지만 문 가운데의 불투명한 유리를 통해 영업을 한다는 것을 깨닫고 한번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상스레 드는 그 열망에 따라 손잡이에 손을 대고 바깥쪽으로 당겼다. 문이 열리며 내부가 보였다. 그러나 문 안쪽으로 보이는 것은 당구장이 아니였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깜깜한 공간에 수많은 흰색 빛이 보였다. 자신도 모르게 문 안으로 들어간 그는 눈에 담을수도 없이 커다란 공간이 그를 둘러싸고 있음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의 오른쪽에서 왼쪽, 아래에서 위까지 모든 시야가 밤하늘로 가득찼다. 태어나서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별이 가득찬 밤이 그의 뇌리에 박혔다. 달은 없었다. 달이 빛을 반사하지 못해서인지 별들은 시리도록 밝았고 쉴새없이 반짝였다.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 신비로움에 그는 자기도 모르게 탄성을 내질렀다.

갑자기 정신이 들었다. 자기도 모르게 내뱉은 탄성은 자신의 귀를 놀라게 했고 그는 감고있던 눈을 들었다.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그를 바라보았고 조용했던 지하철 내부의 고요는 어수선한 느낌으로 변해있었다. 고개를 살며시 들어보니 지하철 안의 눈들이 그를 향해 있었다. 그의 얼굴은 약간 빨갛게 변했다. 꿈속에서 본 관경에 놀라 소리를 지르다니,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차마 앞을 바라보기 힘들어 아래를 내려본 그의 귀에 익숙한 역 이름이 들렸다. 이곳에 내려야 하리라. 손에 들고있던 종이를 다시 가방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다가섰다. 지하철의 익숙한 관성이 한차례 그를 지나가고 멈춘 지하철의 문이 열렸다. 문밖으로 나와 손목시계를 바라보니 7시 반이였다. 굉장한 꿈이였구다 하는 생각이 들자 아쉬움이 솟구쳤다. 그는 지하철 문을 뒤로 하고 계단을 향해 고개를 들며 주말쯤에 종점에 한번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꿈과 같진 않겠지만 그 역이 맘에 들었다. 그 빌딩을 한번 찾아보고 싶었다. 만약 그곳이 꿈과 너무도 다르다면 시골 산으로 찾아가 오늘 봤던 밤하늘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였다. 지루한 수요일이 내일이고, 과제와 레포트가 산더미만큼 남아있는 주말과는 거리가 먼 현재는 집으로 가서 끝내지 못한 일들을 해야한다. 그는 발을 땠다. 동시에 지하철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 소란스러운 차장의 안내방송과 함깨 열차는 다음역을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앉았었던 자리 앞에 서서 열차 안에 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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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볶음밥    친구신청

다음편 쓰셔도 될 것 같아요. 재미있습니다.

KRADLE    친구신청

쉼표좀 작작 쓰세요 여기는 일본이 아닙니다

KRADLE    친구신청

호흡이 엉망입니다 시제나 말투도 부드럽게 이어지지 않아서 답답하고요

KRADLE    친구신청

대명사의 사용이 과할 정도로 많습니다 우리말에서는 조사와 대명사를 적게 사용하는 것이 부드럽습니다

KRADLE    친구신청

그리고 도입부분만 얄팍하게 써놓으시고 스토리텔링 어쩌고하는 건 문제입니다 제가 주인장님의 의도와 달리 이야기가 아닌 글만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말했는데 너무 짧아서 이야기만 가지고서는 대단한 말을 해드릴 수가 없어요 개인적 취향에서 보면 재미 없다 정도? 아니면 흔한 도입부다? 아니면 이걸 완결된 이야기 구조라고 올리신 건지... 기승전결이 없는 이야기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나중에 꼭 결말까지 맺고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KRADLE    친구신청

아 그리고 소설이라고해서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려고 하지 말고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해주시면 훨씬 좋은 글이 될 수 있어요
[기본] 저도 mbti한번... (3) 2013/05/16 PM 04:53
- 이런거 해보는 이유는 역시 지금의 성격에 불만입니다.... 어떻게 나아질 방법 없나 싶은데 으으..
저는... 인간관계에 장애가 있습니다! ㅠ 정말 친한 사람은 정~~말 적고,
학교같은데서 제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혹은 제가 잘해준 사람이) 저보다
다른 사람과 다른일 하는데 저에겐 같이 할꺼냐 하고 제안하지도 않을때,
뭐 일단 인간관계는 기대를 말아야 한다지만, 박탈감이 있네요.

남들 다 할줄아는거고, 다 친구 사귀고 하는건데 왜 나만 주변에 사람이 이렇게 없고, 유지하기도 힘들까..
내가 같이 대화하고 해도 재미가 없다는건 알지만, 어떻게 고칠방법 없나..
그런 생각에 고민이 많아지네요..

그러다 보니 제 단점만 찾아서, 뭔가 피해의식 같은게 있는것도 같고, 자신감도 없고. 그래서인지 23살에 아직도 모쏠이고 ㅠㅠ 가슴에 응어리가 약간 묵직하게.. 어떻게 방법 없나요


아이디어 뱅크형.일단 말수가 적다는거 빼면 전부 접니다;;
남이랑 같이 있을때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서 말이 많고(그나마 존재감 있으려고) 정말 친한 친구 한명이랑 뭔가 생각나는것들에 대해 말할때는 재밌어서 말이 많고..
아이디어뱅크형 딱보면 이과쪽인데,, 사실 그림공부중입니다. 선택이 높은 직업에 예술가가 있는거 보면 제 성격에 맞는 전공인거 같아 다행이네요 ㅎㅎ


[ INTP (내향적 사고형) ]

아이디어 뱅크형 (대한민국 4%)

개괄 : 조용하고 과묵하나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는 말을 잘한다.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가치보다는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으며 매우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며 객관적 비평을 잘한다. 일의 원리와 인과관계에 관심이 많으며 실체보다는 실체가 안고 있는 가능성에 관심이 많다. 이해가 빠르고 높은 직관력으로 통찰하는 재능과 지적관심이 많다. 개인적인 인간관계나 파티 혹은 잡담 등에 별로 관심이 없다.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그들은 보통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나누는 소수의 ?楮?사람들을 주위에 두고 있다. 때로 어떤 아이디어에 몰입하여 주위에서 돌아가고 있는 일을 모를 때가 많다. 그들의 주된 관심은 현재 명확하고, 이미 알려진 것을 넘어선 가능성을 보는 것에 있다. 그들은 빨리 이해할 수 있고, 그들의 직관은 그들의 통찰력, 연구심, 지적인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이들은 어떤 문제의 해결책을 시도해 보는데 관심이 많으나 그 해결책을 실제 적용해 보려고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직관의 지원을 받는 내향적 사고형
INTP는 학자, 이론가, 그리고 과학, 수학, 경제 및 철학 분야에서 추상적인 사상가들에 적합하다. 이들은 모든 유형들 중에서 아마도 지적으로 가장 심오한 자들일 것이다. 직관은 사고기능으로써만 도달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욱 깊은 통찰을 하게 해준다. 직관은 직관력을 가진 이들에게 지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주며, 재빨리 이해하고, 문제들과 관련해서 독창적 아이디어를 가지게 하며, 논리적으로는 그렇게 짧은 시간에 떠올릴 수 없는 가능성들까지도 일순간 떠올릴 수 있게 해준다. 좋지 않은 면으로는, 삶의 여정에서 이 유형들이 적응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에 박힌 일상을 힘겨워 한다.
그러므로 INTP형의 사람들은 특히 연구와 새로운 이론을 밝혀내는데 적응을 하는 이들이다. 그들은 자기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보다 문제를 분석하고 그리고 해결책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에 더욱 흥미를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원칙을 세우고 이론을 전개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오로지 이론을 정립하기 위한 증빙이나 실례로서 사실들만을 평가할 뿐, 그들 자신들을 위해서는 절대로 사실들을 내세우지 않는다.

INTP 유형얼굴과 거울상얼굴
- 직관과 감정기능을 사용하여 외향적 페르조나를 형성한다. (외부로 들어 나는 성격)
- 사고와 감각기능을 사용하여 내향적 페르조나를 형성한다. (내부로 감춰진 성격)
- 사고와 감각기능은 외향적 그림자를 형성한다. (잠재된 성격)
- 직관과 감정기능은 내향적 그림자를 형성한다. (잠재된 성격)

주의 : 겉으로 보기엔 직관형 + 감정형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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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내향적 사고형의 특징
= INTP(직관의 지원을 받는) + ISTP(감각의 지원을 받는)
1) 분석적이고 객관적이다.
2) 기본적인 원칙에 일차적으로 관심을 쏟는다.
3) 사실과 연관지어서 일을 취합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사람이나 상황과는 연계시키지 않는다.
4) 지각이 예민하지만 주도적이지는 않다. 그러므로 생각을 해서 내리는 결단은 일반적으로 지적인 문제에 국한되어 발휘된다.
5) 표면적으로 조용하고 말수가 적으며 초연하다. 또한, ?楮?사람을 제외하면 냉담하게 대하는 것처럼 보인다.
6) 시사적인 분석이나 문제에 은근히 열중한다.
7) 말수가 적고 수줍음을 타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 접촉이 적다.(특히 젊은 시절에 그렇다.) 그래서 이들의 관심사는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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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이 높은 직업 : 1) 집중력이 뛰어남 2) 가능성에 대한 파악 능력이 뛰어남 3) 논리적이며 분석 능력이 뛰어남 4) 적응력이 뛰어남 / 학문, 이론, 공학 분야나 오랜 집중력을 요하는 직업에 적합하다. 예를 들면 물리학자, 화학자, 생명과학, 컴퓨터공학, 사회과학, 건축가, 기술자, 법률, 예술과 예능, 사진, 작가, 언론인, 약사, 홍보담담자 등이 적합하다.
* 선택이 낮은 직업 : 고도로 구조화되고 세부적이거나 지나치게 일상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요구받는 직업들은 다소 적게 선택한다. 종교지도자, 간호, 어린아동을 가르치는 일들에서와 같이 직접적인 인간 조력사업과 관련이 많은 직업이나, 사람들의 정서적 삶이나 일상적 요구에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되는 직업을 덜 선호한다.
* 유명인 : 아이작 뉴턴, 소크라테스, 알버트 아인슈타인, 메릴 스트립

1. INTP의 일반적인 특성
- 행동하기보다 책을 통해서 배운다.(책중독) - 높은 직관력으로 통찰하는 재능과 지적관심이 많다.
- 조용하고 말이 없으나 자기의 관심 분야에서는 말을 많이 한다.
- 정서표현이 별로 없어 친해지기 전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 기분이나 감정도 생각을 통해서 한다.
- 지나치게 지적이고 추상적이며 설명이 너무 이론적이다.
- 황당무게한 공상을 잘 한다.
- 비현실적이며 비약이 심하다.
- 타인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 생각은 창의적인데 실천이 부족하다.
- 조직이나 단계, 계통 등에 약하다.
- 충동적이다.
- 매뉴얼 보기 싫어한다.
- 정장을 싫어한다.
- 패션감각이 둔하다.
- 드라마, 한국영화 잘 안 본다.
- 뻔한 이야기나 서론이 긴 것 참기 어렵다.
-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은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잊어버린다. (건망증)
- 머릿속에 있다가 막판에 후다닥 일 처리를 한다.
- 한 끼 떼우면 된다.
- 남들 좋아하는 연예인, 악세사리 등에 관심 없다.
- 추리소설 좋아한다.
- 잡담 모임 후에는 허무감을 느낀다.
- 친한 친구라도 일 없으면 연락 안다.
- 공상과 상상 속에 있을 때가 많다.

2. INTP의 주의하고 개발할 점
1) 구체적인 현재사항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감 있는 간단한 표현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2) 타인의 노력을 인정하는 태도와 개인적 관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지나치게 추상적이므로 비현실적일 수가 있다.
4) 지나치게 지적이어서 설명이 너무 이론적일 수 있다.
5) 팀워크와 조화를 회생하면서 사소한 불일치에 집착한다.
6) 지나치게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를 대인관계에 적용하는 경향이 있다.
7) 팀으로 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
8) 생각보다 종이에 적어보고 정리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3. INTP 아동의 특징
- 독립심과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 책을 좋아하는데 주로 공상이나 과학 소설을 좋아한다.
- 컴퓨터를 다루는 것이 뛰어나다.
- 혼자 하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 장기나 바둑과 같이 전략을 짜고 기술이 필요한 게임을 좋아한다.
- 말 많이 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 어떤 팀이나 그룹에 들어가려고 애쓰지 않는다.
-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활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 성적표나 시험이 큰 의미가 없다.
-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과 별로 공유하지 않는다.
- 말 많이 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4. INTP 어머니(부모)의 특징 :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어머니
INTP 어머니는 지적으로 호기심과 참을성이 많으므로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뭔가를 함께 배우고자 할 때 아이들과 함께 그러한 시간을 즐긴다. 아이들이 동물원 구경을 하든지 또는 컴퓨터를 하든지 간에 그때마다 아이들의 물음에 진지하게 반응하거나 새로운 지식으로 대답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INTP 어머니는 또한 객관적이며 자기 분석적이다. 그녀는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질문을 마치 동료의 아이디어와 질문을 경청하는 것처럼 토의함으로써 자아 존중감과 확신을 조장한다. 개방적이고 비지시적이므로 그녀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하고자 하는 자유를 허용하고 아이들에게도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도록 조용히 격려한다. INTP 어머니는 독립성, 자율성, 지적인 발달과 자립을 자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본다. 열렬한 독서광인 INTP는 독서에 대한 흥미뿐만 아니라 애정을 자연스럽게 부여한다. INTP 어머니는 모든 형태의 학습에 이끌리므로 자녀양육을 새로운 통찰을 가져올 수 있는 하나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 그 가치를 두고자 한다.

5. INTP의 대표적인 표현들 : 이론상, 가능한 것은 없다.

초연한, 사색하는, 고립적인, 말이 없는, 독창적인, 이론적인, 독립적인, 논리적인, 회의적인, 정확한, 분명한, 인식적인, 자율적인, 자기-결정에 의한
1) 내향(I)
수동성(REcEiving), 반추적(REflEctivE), 보유적(ContainEd),
밀접한 관계(IntimatE), 정적인(QuiEt)
2) 직관(N)
추상적(Abstract), 창의적(ImaginativE), 추론적(InfErEntial),
이론적(ThEorEtical), 독창적(Original)
3) 사고(T)
논리적(Logical), 이성적(REasonablE), 질문지향(QuEstioning),
비평적(Critical), 강인한(Tough)
4) 인식(P)
유연성(Casual), 임박착수(PrEssurE promptEd), 자발성(SpontanEous),
과정적(EmErgEnt), 개방적(OpEn 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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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뎅즈    친구신청

잘은 모르겠지만

타인을 생각,감정들을 이해한뒤에
그 사람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필요한걸수도 있겠네요.

사실 이야기를 재밌게 하느냐 못하느냐는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있냐 안 듣고있냐
오히려 이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좀더 상대방을 대할때 무표정이 아니라 웃을려는 노력도 해보고
행여나 상대방이 이야기할때 끊어버리는 버릇이 있다면 고치고

상대방의 생각이 이해가 안된다면
상대방이 이야기한뒤에 핵심,요점을 요약해서
자신의 입으로 다시 이야기 한뒤에 상대방에게 맞는지 물어보는 방법도
상대방에게 "아...이사람은 내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있구나."
라는 식의 호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배려해주는 타입이 아니라
상대방이 고민,혹은 단순한 이야기에도
너무 책을 읽어주는 듯한 이론적인 이야기만 하기에
좀 지루하다는 인상을 받으실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핵심을 말하자면 웃는 연습을 하세요.
도저히 이야기에 공감할수도 없고 뭘 이야기 하려는지도 모르겠다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핵심 요약해서 되물어 보세요.
"이런이런 이야기가 맞지?"
되물어 보면서 자신도 그 이야기를 곱씹어 보세요.

더 나아가서 가능하다면
그 곱씹은 이야기를 자신의 상황에 대입시켜 해결해보려는 생각보다는
그 상황에서의 기분을 이야기하면서 상대방과 공감을 하세요.

아마 너무 똑똑해서 다른 사람과 공감하지 못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롤링스뎅즈    친구신청

덧붙이자면 배우려는 자세가 되어있는 학생에게
님은 아는 것도 많기에 좋은 선생님은 될수 있지만

배우기 싫어하는 학생에게는
아는 것만 많고 잘난체만 하는 지루한 선생님이 되겠죠.

사람이 완벽할수는 없는거에요.

졸라 재밌고 개그 센스 쩔고 이야기도 재밌게 풀면서도
내 이야기도 잘들어주고 기분도 잘 이해해주고 배려심도 쩌는 사람은
진짜 이세상에 극~소수에요.

그런 사람이 되면야 좋겠지만 못그러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거죠.

자신이 모자란 점도 자신이 포용할줄 알아야 되요.
사람의 분위기는 은근은근 나오는 거라서
자신이 자신을 싫어하고 인정하지 못하면
그 오오라가 주변에 퍼져나가고 은근히 느껴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불편해 할수도 있거든요.

타인의 기분을 이해한다는 건
세상사는데 그리 불필요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제일 문제가 될때는 그런 성향이 가족에게 나왔을 때라고 생각하거든요.
남이야 생판 남이니 "니 기분 따위 알게 뭐야!" 라고 할수도 있지만
그게 가족에게까지 적용되면
부부간에, 자식간에 큰 문제로 커질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습관이란게 그렇잖아요.
평소에 "남은 남이고 가족에게는 안그래야지~"
라고 하다가도 습관처럼 가족에게도 남 대하듯 대할수도 있기에
평소에 잘 생각하고 고치려고 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Army Ant    친구신청

롤링스뎅즈/ 감사합니다 확실히 앞쪽은 저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제 성격이 남이 피해받는걸 보고있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가족에게 "니 기분따위 알게 뭐야!" 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언제나 힘들어 보이면 도우려고 하고, 기분 나빠하면 풀어주고 싶어해서 말이죠.. 남한테도 그러는데 왜이렇게 아직도 힘든건지ㅎㅎ
[기본] 자작괴담 이빨요정 (1) 2013/05/08 PM 04:23
이빨요정은 서구권에서 유명한 요정으로 아이의 치아가 빠지고 영구치가 날 때 즈음해서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요정 이야기이다. 이빨요정은 아이의 빠진 치아를 돈과 같은 선물로 바꿔 준다고 하며, 부모들은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배게 밑에 빠진 치아를 두게 하고 아이가 자고 있을때 그 치아를 돈으로 바꿔 놓아 그 돈으로 은행에 저금을 하게 하는등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첫 시작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어느 한 영국의 가정집에서 일어난 일이다.
가정집이라지만 성공한 기업인인 아버지와 지금은 사라진 귀족가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비서를 하고 있는 어머니,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 세명으로 이뤄진 상당히 부유한 상류층 가정이였고, 집또한 그 부유함을 증명하듯, 커다란 정원이 딸린 상당히 큰 저택에, 몇명의 하인과 집사까지 딸려 있었다. 아이가 태어났을때 부모는 결혼한지 몇년이 지나도록 생기지 않는 아이에 초조함을 느끼던 차였고, 그때문에 아이의 탄생을 더욱더 감동적이였다.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기업은 수익 악화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이의 곁에 오랜 시간을 머물 수 없었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 유모와, 주변 사람의 소개를 받은 가정교사를 들여 아이의 보살핌을 부탁했다.
아이는 건강하게,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게 되었다. 아이의 활달함과 상냥함, 그리고 순수함은 부모에게 더 바랄것 없는 보물이었다.
그리고 아이가 걷고, 말하고, 뛰어다니고 사려깊은 말을 할 수 있게 될 때 쯤에 아이의 첫 치아가 빠지게 되었다. 이른 아침 부모가 출근하기 전, 온 가족과 유모, 가정교사, 집사까지 모두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을 때였다. 흔들리는 치아를 혀로 툭툭 쳐보며 장난치던 아이는 난데없이 빠져버린 치아의 허전함에 놀람과 걱정섞인 외침을 내뱉었다.
"벌써 치아가 빠졌네요, 이제 요정에게 선물을 받을 수 있겠군요."
놀라있는 아이에게 가정교사가 말했다. 아이는 요정이란 말에 신비함과 기대감을 갖고 가정교사를 바라보았다.
아버지와 어머니 또한 아이에게 이빨요정에 대해 말해주기 시작했다. 아이는 금방 이빨요정에 빠졌고, 저녁에 받을수 있다는 선물에 대한 기대감에 휩쌓였다. 아이는 하루종일 이빨요정에 대해 질문해대기 시작했고 유모와 가정교사는 그런 아이에게 맞춰주느라 진땀 뺄 수 밖에 없었다. 퇴근한 부모와 아이 셋이 모여 단란하게 식사를 하던 저녁식사때에도 아이의 기대감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윽고 잠에 들 시간이 되어 아이는 졸린놈을 힘겹게 뜨며 침대에 누웠다. 보모는 아이의 빠진 치아를 배게 아래에 넣어주며, 요정은 부끄러움을 많이 타니까, 잠에 들어야 나타날꺼라며 아이를 잠에 들게 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의 문 밖으로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아 아이가 잠에 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잠들었는지 보러 문 앞에 갔다 아이가 칭얼거리는 소리에 아이의 방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왜그러니 잠이 안오니?"
엄마가 물었다.
"요정이 왔는데 선물이 없어요!"
아이가 울것같은 표정으로 엄마를 올려다 보며 말했다.
"네가 꿈을 꾼거야, 요정은 꼭 선물을 가지고 온단다."
엄마가 자상한 말로 아이를 달래고는 다시 눈을 감고 눕게 했다. 그리고는 다시 문밖으로 나와 아이를 기다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부모는 어쩔수 없이 다시 문을 열고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왜 울고있니?"
"요정이 제 이빨을 안가져가요!"
아이가 말했다.
"아냐 요정은 아직 오지 않았어."
아버지가 말했다.
"아냐! 왔어요!"
아이가 말했다.
"이 아빠는 다 알 수 있단다. 아직 오지 않았어,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자렴."
아이는 한동안 눈물을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어머니가 아이를 꼭 안고 자장가를 불러주자 이내 눈물을 그치고 다시 잠에 들었다.
그리고 부모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상하네요, 평소엔 그렇게 곤히 자던 아이인데."
어머니가 말했다.
"요정을 정말로 많이 기대하고 있는 모양이야."
아버지가 말했다. 둘은 거실로 가지 않고 문 앞에 서서 귀를 대고 아이가 잠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십분쯤 지났을까 또다시 아이가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배게에 얼굴을 대고 울고 있는지 미약하게 들리는 소리에 부모는 노크를 하고는 다시 방안으로 들어갔다.
"요정이 내 이빨을 싫어하나봐요! 내 이빨은 이상한거야?"
아이가 울며 소리쳤다.
"이상하네 정말.. 애가 왜이러지?"
어머니가 말했다.
"...."
아버지가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애야, 요정이 어디에 있니?"
"침대 밑에 있어요!"
아이가 울며 대답했다.
그 말을 듣고 아버지가 아이의 얼굴을 유심히 모자 입 주면에 무언가 붉은색으로 쓸린듯한 자국이 보였다.
그리고는 곧바고 아이 옆에 있던 램프를 켜서 손에 들고는 침대 밑을 비추며 엎드렸다.

그리고 침대 밑에는 요정 분장을 한 성인 남성이 납작 엎드려 숨어 있었다.

"여보 당장 애를 대리고 나가시오! 그리고 집사를 불러와!"







요정분장의 남성은 열린 창문으쪽으로 몸을 날렸고, 2층 창문에서 맨몸으로 뛰어내렸다. 아버지는 뒤늦게 달려온 집사에게 개를 보내라고 얘기하고는 총을 들고 그의 뒤를 쫓았다. 어머니는 경찰에 신고를 하고는 아이를 진정시켰다.

사건은 밤을 넘지 않았다. 경찰은 요정분장의 남성을 체포했다.

남성은 가정교사였다.

그리고 경찰에 의해 그 가정교사는 사기와 아동 성추행 전과가 있는 범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몇년전 출소했을때 성과 이름을 바꾸고 상류층에 접근해 능숙한 말로 유능한 가정교사로 자신을 꾸며 주변을 속여왔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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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기본] 괴담-안개 (0) 2013/03/08 AM 10:39
어디서 들은 괴담을 혼자 그냥 좀더 짜임새 있게 만들어 봤습니다. 뭐 그래도 허술한 이야기일수 있지만 한번 어떤지 읽어보세요 ㅋㅋ (요즘따라 제 글 솜씨가 궁금해 지고 있어서 말입니다. ㅎㅎ)




아버지와 아들은 작은 공장에서 일을 했다. 공장의 주인은 아버지였고, 직원은 아버지, 아들, 그리고 강씨라고 부르는 다른 아저씨 뿐이였다. 그런데 요즘 강씨에게 일이 생겨서, 공장일을 아버지와 아들 둘이서 하고 있었다. 공장에는 아버지 소유의 작은 벤이 한대 있었는데 사고때문에 쓰지 못하고 있어 둘은 강씨의 자가용을 빌려 출퇴근 하고 있었다.

이 일은 바로 그 자가용을 타고 퇴근하던 어느 안개낀 밤의 이야기이다. 강씨에게 일이 생기고 나서 그 부자(父子)는 공장일을 단 둘이서 모두 해야 했기 때문에 퇴근 시간은 평소보다 훨씬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납품하기로 한 물건들을 제대로 납품하지 못하면 계약이 끊기기 때문에 수량을 맞추기 위해 거의 자정이 다 되어서야 집으로 향할 수 있었다.

집은 공장에서 차를 타고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자가용에 몸을 싣고 도로로 나왔다. 그런데 그날따라 밤 안개가 짙게 내려앉았고, 시골길이라 가로등도 많지 않아, 한치 앞도 쉽게 볼 수 없었다. 오로지 자동차 라이트에 희미하게 비치는 도로를 보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운전대를 잡은 아들은 행여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와 부딫히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 앉은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마음을 모르는듯 피곤에 지쳐 금방 잠이 들고 말았다.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보더니 휴대폰을 꺼내 집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사람은 할아버지였다. 아들은 할아버지께 아직도 안주무시냐 하고 운을 때더니만, 안개가 짙어서 집에 가는데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을 하고는, 기다리지 말고 주무시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안개속에는 정적을 깨는 자동차 엔진소리만이 들려왔다. 그렇게 한참을 기어가는 속도로 나아가고 있었는데 무언가 알 수 없는 물체가 자동차의 바로 옆으로 스쳐 지나갔다. 아들이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지만 방금 전 그 물체는 안개속으로 빨려들어가듯 금방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되었다. 아들은 이런 시간에 누가 길가를 걸어갈리가 없는데 하고 속으로 되뇌이며 자신이 착각한 것이고 무언가 정말로 지나갔더래도 동물이겠거니 하고는 다시 운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무언가가 안개속에서 튀어나오더니 달리는 차를 스치듯 지나쳐 뒤로 사라져 갔다. 무언가 지나가는 모습을 똑똑히 목격해버린 아들은 너무나 놀라서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버렸다. 스쳐가듯 그의 뇌리에 남아있는 그 물체는 흰 안개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지만 무언가 붉은색 옷을 입은 사람같은 모습이였다.

급정거 하는 차의 움직임에 놀라 잠에서 깬 아버지는 갑자기 놀라서 주위를 휙휙 둘러보더니만 이내 아들에게 역정을 냈다. 그러나 아들은 방금전 지나친 물체에 정신이 팔려 연신 차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짙게 내려앉은 안개 때문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아버지의 역정소리만 이어졌다. 이윽고 차는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아들은 운전을 하며 변명조로 아버지께 방금전 보았던 무언가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직도 화가 났는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 하며, 이런 밤에 붉은 옷을 입고 인적도 없는 도로를 걸어갈 사람이 어디있냐며 아들을 타박하고는 옆으로 몸을 돌려 잠을 청하려 창 바깥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얼마 안가 아버지는 갑자기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그 소리에 따라 놀란 아들이 차를 멈추며 아버지쪽을 바라 보니 또다시 무언가 붉은 물체가 안개속으로 사라지는 것이였다. 아들이 놀라 어버지께 뭐요! 하고 소리치자, 아버지가 한참을 숨을 고르더니 아들쪽으로 고개를 돌리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눈이 마주쳐 버렸다."
아들이 무슨 영문모를 소리인가 하고 아무말도 못하고 아버지를 쳐다보자 아버지가 다시 입을 때었다.
"귀신인갑다..."
아버지는 다시 창밖을 둘러보시더니 일단 차를 움직이자고 말을 하고는 아들에게 자신이 본 것을 얘기했다. 창가를 스쳐 지나간 물체는 차선 안쪽으로 매우 가까이 들어와 서 있는 여자였는데, 여기저기 찢어진 붉은 옷에, 목을 기묘하게 꺽듯이 돌린체로, 얼굴이 하늘쪽을 향해, 어둠에 가려져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아버지는 머리가 길게 늘어진게 분명 여자인것 같다고, 그리고 얼굴이 잘 보이진 않았는데 흰자위와 검은자위는 똑똑하게 보였고, 그 눈은 아버지의 눈을 분명하게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또다시 한 마디를 덧붙혔다.

"귀신이여.. 귀신... 우리가 귀신에 홀려 버렸나보다.."
아들은 서른해가 넘도록 본 적없던 아버지의 동요하는 모습을 보고는 아들도 짐짓 겁이나서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그렇게 둘은 긴장섞인 침묵속에서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은 어두운 안개속을 계속 운전해 나아가고 있었다. 이윽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 자동차는 집을 가는 길에 지나는 작은 읍내로 들어섰다. 그러나 안개는 그래도 없어지지 않았고, 부자는 불안한 마음을 조리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다. 도로 양 옆으로 줄지어 늘어선 간판들은 어느것 하나 불 켜진 것이 없었지만 왠지모를 존재감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여 주었다.

"저쪽 골목으로 들어가봐라."
아버지가 무언가 갑자기 생각난듯이 고개를 획 돌리면서 말했다. 아버지가 고개를 돌린 방향에는 작은 골목이 하나 있었는데 뭐 하나 이렇다 할 간판하나 없는 골목이였다.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자 아버지는 이쯤에서 멈추라고 말하더니 차에서 황급히 내렸다. 아들도 아버지를 따라 내려서 도로 옆 인도로 걸어 올라갔다. 아버지는 바로 앞에 있는 2층짜리 건물쪽으로 걸어 가더니 바로 앞에 있는 문을 잡고는 그대로 당겼다. 아들이 따라가며 문쪽을 바라보자 문에는 아기동자라고 쓰여 있었고, 옆으로 사주, 운세, 역술같은 글씨가 자리잡고 있었다. 부자가 문을 열고 안쪽으로 들어가자 어두운 실내에 몇개의 초가 켜져있었고 그 앞에 색동옷 같은것을 입은 여자 무당이 불상에 절을 하고 있었다. 아버지와 아들이 절하고 있는 점쟁이 뒤쪽으로 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이윽고 절을하던 점쟁이가 자리에 앉더니 뒤로 몸을 돌려 아버지와 아들을 바라보았다.

"저희가 귀신에 홀린 모양입니다. 복채는 얼마든지 상관없으니 아무일 없이 귀신이 떠나가게좀 해주십시오."
아버지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들이 따라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점쟁이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한참을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버지가 머리를 들자 무당이 묘한 표정으로 아버지의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버지와 눈이 마주친 무당은 무언가 알 수 없는 옅은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그런데 때마침 아들의 핸드폰이 울렸다. 아들이 죄송하다고 말을 하고는 뒤로 돌아 전화를 받자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렸다. 할아버지는 아침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집에 안오고 뭐하는 거냐 하고 말을 하시더니만, 잠을 자다가 새벽 4시가 넘어 일어났는데도 아직 오지를 않아서 삼촌과 함께 차를 가지고 읍내쪽으로 나와 부자의 자가용을 찾아 그 앞에 와 있다는 것이다. 아들은 새벽 4시가 넘었다는 말에 이상해 하며 읍내 안쪽이니 조금만 지나면 만나겠다 싶어서는 전화를 끊고는 아버지께 밖에 삼촌이 와 계시다고 말을 전했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열어 시간을 보니 시간이 5시에 가까워져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 말에 의아함을 느끼더니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며 무당에게 말을 했다.
"저 아무래도 일단 좀 나가보겠습니다."
무당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저, 그래도 복채는 내겠습니다. 얼마정도면 될까요?"
무당은 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무당은 흥미를 잃었다는 듯이 뒤돌더니 불상을 바라보고 다시 뭐라뭐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그런 무당을 바라보더니 탁상위에 5만원짜리 한장을 내려놓고는 아들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안개는 이미 개어있었고, 삼촌과 할아버지가 차앞에 서 있었다. 그들은 그대로 집으로 향했고, 집에 갈 때까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 피곤함을 이기지 못한 부자는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고 정오쯤 되어서야 잠에서 깼다. 아버지와 아들은 전날의 찜찜한 경험이 있었지만 그래도 출근을 하기위해 집에서 나왔다. 그런데 공장으로 가기위해 자동차로 걸어가던 둘은 그 자리에 얼어 붙은듯이 멈췄다. 그들의 시선의 끝에는 자동차가 있었는데 그 자동차 뒷문 손잡이에 붉은색으로 손잡이를 쥐었던 자국이 있던 것이다. 아버지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삼촌의 차를 빌려타고는 공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공장으로 향하던 도중에 아버지는 아무래도 어제 무당이 우릴 도와준거 아니겠냐며 전날 들렀던 골목으로 가자고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 또한 아무래도 전날에 너무 기묘한 경험에 그 무당이 무언가 한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보았다. 이윽고 그 둘은 전날 들렀던 골목에 내려 무당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는지 문을 잡아 당겨도 문을 열리지 않았다. 그러자 아버지는 무당집 옆에 자리잡은 부동산에 들어가더니 점집이 언지 문을 여는가 하고 물어보았다.
"여는 시간이요? 임대하러 오신게 아니고요?"
부동산 아주머니가 되물었다.
"네, 옆집 말입니다. 언제엽니까?"
아버지가 말했다.
"아 잘 모르시나보네, 여기 점쟁이가 얼마전에 차에 치여 죽었어요. 원래 혼자 사는 여자였는데 뺑소니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좀 먼 친족이라는 사람들이 와서 짐이랑 다 가져가며 말해줬는데 범인은 아직 안잡혔다고 하고요."
아주머니가 대답했다.
"아....."


한참이 지나 아버지가 아주머니께 점집을 한번 둘러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주머니는 살사람 아니면 원래 안보여주는 거라며 생색을 내더니만 점집 문을 열었다. 부자가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은 어두웠고, 아무런 가구나 집기도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바닥 중앙쯤에 무언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느껴지는 5만원 짜리 지폐 한장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아버지께 경찰에서 두통의 전화가 왔다. 하나는 아버지 소유의 벤의 수리가 다 끝났다고 카센터에서 온 전화였고 다른 한통은 뺑소니 용의자로 지목되어 오던 강씨가 공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간에서 실족사 한 채로 발견되었다는 전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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