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이번에 내린 건 잡미가 강하고 쓰기만 하네요 ㅎ…
--> 5분이나 내려서 그렇습니다...

저도 단골 사장님께 조금씩 배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커피를 포함한 모든 차 종류는 오래 내릴수록(온도랑 이런거 빼고) 맛에 있어서 안좋은 성분들도 더 많이 나오게 되죠

이건 그냥 물리법칙이라서 변함이 없어요.

사진에 있는 분쇄도 보니 너무 곱네요 업체에서 핸드 드립용으로 분쇄한 게 아니고 더치용 같은데요
5분이 걸리면 말씀하신 것처럼 강하고 뒷맛이 쓸 겁니다 저 분쇄도면 여름에 드립아이스용 이네요

2분 30초 추출 중이시면 잘하시고 계신 겁니다
핸드밀보다는 저렴하게 전동그라인더 하나 구입해 보세요

빈스밀 600N 전동 커피 그라인더
7만 원 조금 넘는데 홈카페용으로 사용하기 나쁘지 않습니다
물론 비싼 것처럼 분쇄도가 정확하지 않지만 핸드밀도 어차피 분쇄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봅니다

커피 분쇄도 정확하게 잡고 싶다고 하시면 주변에 핸드드립 카페 찾아가셔서 그곳에서 원두 100그람만 정도면 핸드드립용으로 분쇄해 달라고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가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분쇄도 크기 보고 입맛에 맞게 핸드밀의 분쇄도 조절하시면 입맛에 맞는 크기 찾는게 좋은 방법 생각됩니다

그리고 원두의 크기마다 분쇄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원두 크기 잘 보시고 그라인더 분쇄도 조절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원두여도 분쇄도에 따라서 맛이 좀 달라진다는 소리는 들었네요

홀빈 주문하시고 근처에 카페나 아니면 스벅 가시면 거의 무료로 갈아줘요. 드립으로 내려 드실거면 프렌치프레스 정도의 분쇄도로 갈아달라고하면 알아서 갈아줄거에요~

사실 20g에 300ml면 5분 안이라면 아직 안전지역내이긴한데요 저 원두 굵기는 가늘어보이기는 하네요 ㅎ 잡미가 강하고 쓰다면 원두 양만 좀 줄이거나 추출물을 좀 줄이고 가수하는 방법, 물온도를 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분쇄도 너무 고와요
2분 30초가 맞게 하시는겁니다

보통 많이 마시는 미디엄 다크 로스팅 원두는 3분만 넘어도
전 별로였어요 짧게는 2분 15초 길어도 30초 안에는 끝내는 편
그리고 4:6드립법은 분쇄도를 더 굵게가져가고 추출시간을
늘린 레시피라 분쇄도가 고운 상태면 더 안좋았겠죠
분쇄도가 적정하다면 이건 3분 30초까지 가져가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