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도 없는 남자의 마이피

아저씨 전용 (2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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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추가에 대해] 친구추가에 대해 (6) 2011/12/30 PM 05:33

최근 올리기 시작한 글 때문에 친구 추가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길래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 이곳은 25세 이상을 위한 마이피입니다.
친구추천을 하시는 분들께서 별달리 쪽지나, 방명록, 댓글을 달아주지 않으시더라도 친구추가 신청만 하시면 차별 없이 다 허용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댓글, 방명록, 쪽지 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하지만 굳이 이런 게 없다고 해서 친추 안하거나 그런 건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마이피를 운영하신다면 알려주시면 한번씩 찾아뵙겠습니다)

25세 이상으로 정한 이유는,
1) 어느정도 연령이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얘기하는 것이 공감대가 많을 것 같다
2) 나이가 나이인만큼 최소한 기본적인 인터넷 예의를 지킬 것 같다

특히 2번이 큽니다. 2번을 지켜주실 수 있으신 분은 25세 이상이 아니라도 친추하셔도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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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뿌    친구신청

넵!

under7    친구신청

[=-=]♥깐뿌/ 의외의 곳에서 댓글 발견! ㅎㅎㅎ

under7    친구신청

맥스돌이/ ㅎㅎ넵,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냅시다 사회인동무 ㅋㅋ

정직하게살자!    친구신청

제 마이피도 한번 들려보세요.
30대 중후반(젠장... ㅠㅠ) 진짜 아저씹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정보] 생초짜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vol. 2. 기본 정보 (13) 2011/12/29 AM 01:07

원래 vol. 2.에서는 신입사원들의 필수 아이템 월급통장에 대해 얘기해볼 생각이었습니다~만, 곰곰이 따져보니 뭔가 기본적인 개념이 잡혀 있어야 월급통장의 자료를 봤을 때 아, 이게 어느 정도구나, 하고 감이 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월급통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좀 더 기본적인 개념을 잡아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깊이 파고들지는 않고 개념만 잡고 넘어가는 게 목적이니 LV1 짜리 용사가 모험을 시작하며 슬라임을 잡는 기분으로 따라와 주세요.

이번에 이야기할 부분은 요구불예금, CMA, MMF, 이렇게 되겠습니다.

@요구불예금
차후 다루게 될 “월급 통장”도 기본 베이스는 요구불예금입니다. “요구불예금 + 혜택“이 월급통장의 형태이죠. 그러니 알아보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겠죠.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통장 하나씩은 다들 갖고 계실 겁니다. 저축용도의 통장 말고 맘대로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통장이요(vol1에서 다룬 예금, 적금은 입출금에 제약이 있었죠). 이렇게 아무런 조건 없이 돈을 넣고 싶으면 언제든 넣을 수 있고, 빼고 싶으면 은행 창구나 ATM기계 등을 이용해 언제든 출금할 수 있는 통장을 요구불예금이라고 합니다. 편한 말로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라고 하지요. 이런 통장도 어쨌거나 통장이니 현금을 손에 들고 있는 것 보다는 통장에 넣어놓는 쪽이 더 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짜잘한 여유돈은 그냥 통장에 넣어두시는 분들도 많겠죠. 이러한 요구불예금의 이자는 얼마나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자가 붙지 않는다”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은 잔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만 이자를 줍니다. 잔액이 50만원 이상일 경우에도 0.1%의 이자만 지급됩니다. 세금을 제하면 0.0846%가 되죠. 즉, 잔고 100만원을 1년 동안 유지한다고 해도 이자는 846원이 나오는 겁니다. 즉, 이 통장에 있는 돈은 가능한 빨리 예금이나 적금, 혹은 그 외의 수단에 투자를 하고 이 통장에는 가급적 최소한의 돈만을 남겨두는 것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사실 예금, 적금에 돈을 넣어버리면 만기가 오기 전까지 그 돈은 묶여있게 되죠. 즉, 언제 현금이 필요할지 모르는데 마냥 다 예금, 적금에 쏟아부어버리는 것도 힘이 드는 게 현실입니다. 이래서 우리들이 CMA와 MMF에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는 거겠죠.

@CMA, MMF
대한민국에는 사실 이런저런 법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금융과 일반기업간의 상호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한 법률이 있는가하면, 은행과 증권사 등이 서로 명확하게 다른 업무를 하도록 규정한 법도 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느슨해져서 은행사, 증권사, 보험사 등이 서로 비슷한 상품들을 많이 취급합니다만, 여전히 요구불예금은 “은행“ 타이틀을 달고 있지 않으면 취급하지를 못합니다.

증권사(혹은 종합금융회사)에서는 위와 같이 요구불예금 상품을 취급하지 못하지만 이와 비슷한 상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CMA이죠. 우리가 CMA통장에 약간의 돈을 입금하면 증권사에서는 이러한 작은 돈들을 모아 단기로 자금을 운영합니다. 주로 기업어음, 환매조건부채권, 국공채(이러한 개념들까지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혹시 중간에 필요해질 경우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등에 자금을 투자해서 수익을 내죠. 때문에 “입금“의 개념이라기보다는 ”투자“의 개념으로 보아야 합니다. 하루만 돈을 넣어둬도 출금 시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일반적으로 조건 없이 개설 가능한 CMA의 경우 이자율은 연 3~3.5%전후입니다(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됩니다). 예전 단순히 단기투자 상품 이었던 CMA와 달리 요즘 CMA의 특징은 은행과 높은 연계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입출금이나 ATM등을 통한 입출금은 물론, 자동이체용 통장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높은 자유도를 자랑해 상당부분 은행의 요구불예금을 대체하기 시작했죠. 다만 여전히 은행의 요구불예금처럼 자유도 높게 사용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아시다시피 은행처럼 지점망이 넓지 못해서 급히 돈을 뽑을 때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ATM등을 찾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겠군요.

요구불통장은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때문에 은행이 망해도 5000만원까지는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상받을 수 있죠. 그렇다면 CMA는 어떨까요? 정답은 상품마다 달라요~입니다. 기존 종합금융회사와 증권사가 다루는 CMA에 대해 차별적으로 원금보장을 해줬던 영향으로 여전히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CMA상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상품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CMA 상품들은 안정성이 굉장히 높은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돈을 예탁한 증권사가 망하거나 시장에 말도 안 되는 악재가 터지기 전에는 실질적으로 원금이 손실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볼 수 있죠. CMA의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요즘 직장인들은 월급통장으로 CMA를 이용하는 경우도 제법 됩니다.

@MMF
MMF는 펀드상품입니다(펀드에 대해서는 차후에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가볍게, 고객들이 돈을 모아 가져가면 그 돈을 다양한 곳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죠. MMF도 CMA와 거의 비슷한 상품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초단기, 단기 상품들을 거래해 수익을 내서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이지요. 소비자 입장에서 보기에 차이라면 CMA와는 운용하는 주최나 수익을 내기위해 투자하는 포트폴리오(투자하는 상품의 구성)에 차이가 있다는 정도이지요. 펀드 상품의 경우, 상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입금을 신청하면 해당 금액이 1~2일 후에 입금이 완료됩니다(그 동안은 돈이 묶입니다). 출금의 경우도 바로 출금이 되지 않고 출금 신청을 한 후(펀드의 경우 환매라는 표현을 씁니다) 1~2일 후에 현금으로 뽑을 수가 있죠. MMF도 입금 시에는 1~2일 정도 돈이 묶입니다. 다만, 고객편의를 위해 최근에는 출금은 즉시 출금이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MMF는 투자 상품으로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은행이 망하거나, 자금 운용 도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다루는 MMF의 경우 안정성이 매우 높은 상품들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원금손실이 일어날 확률은 낮습니다. 이러한 MMF들의 수익률은 CMA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죠. 수익률이 비슷할 경우 CMA보다는 불편한 점이 많아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본인이 CMA계좌를 사용하는 게 관리하기 불편하거나 싫을 경우 본인이 이용하는 은행에 MMF계좌를 개설해 단기적으로 안 쓰는 자금을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인터넷 뱅킹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펀드상품이기 때문에 일반 요구불예금과 달리 입출금이 은행 영업시간 내로 제약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밤 10시에 급전이 필요할 경우 쓸 수 없게 됩니다.

MMF나 CMA나 굉장히 다양한 회사에서 상품들을 내놓기 때문에, 각 상품마다 취급하는 상품의 구성이 다르며 이자율도 각각 다릅니다. 또한 이를 일일이 확인해 본다고 해도 어느 상품이 더 수익이 잘 날지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죠( 때문에 과거 수익률을 지표로 많이 참고 합니다).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하고는, MMF나 CMA의 수익률은 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사전에 몇%로 확정하고 시작하는 방식이 아닌 자금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차후에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때문에 과거 1년간 3.5%의 수익률이 났다 하더라도 본인이 들어가 거둘 수 있는 수익률은 3%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역의 경우도 있겠죠. 또한 고 금리를 제시하는 상품의 경우 “클리어 하기 성가신 조건”들이 따르는 경우가 많으니 상품 약관을 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주거래 은행과 은행의 고객등급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고 그 뒤에 월급통장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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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VSAMD    친구신청

좋은 정보네요 ㅋㅋ 두고두고 읽어봐야겠어요 ㅋ

친추 누르고 갑니당 ㅎㅎ

under7    친구신청

임무완료/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ㅎㅎ
intelVSAMD/ 두고두고 볼 정도는 아니고 스르륵! 읽어 주십시오 ㅋㅋㅋ

닉네임이너무길어슬픈짐승    친구신청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친추 부탁드려요

無所有    친구신청

오오 잘읽었습니다.

민이야    친구신청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친추 눌러요 저도~^^

under7    친구신청

닉네임이너무길어슬픈짐승/ 생각보다는 그리 길지 않군요! 별로 슬프지 않습니다!
無所有/ 감사합니다 ㅎㅎ
민이야/ 넵 저는 거절을 모르는 사내이지요.

맥스돌이    친구신청

이제 졸업하고 취준비생입니다. 도움이 되는 글 잘읽고갑니다. 친추를 하고싶네요.

under7    친구신청

맥스돌이/ 수능과 군대 다음 제일 큰 역경앞에 서셨군요 ㅠ

8gun™    친구신청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초보도 쉽게 볼 수 있게 글을 쓰신거 같아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ㅎㅎ

under7    친구신청

8gun™/쏙~쏙~ 어감 좋은 단어입니다 ㅎㅎ

악을베기위한    친구신청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근데 올해부터인가 작년부터인가 동양종금도 원금보장이 안되는걸로 바뀐걸로 알고있습니다.
고로 cma에는 이제 예보법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동양종금이면 망할일은 없으니깐 쌤쌤이려나요.

under7    친구신청

악을베기위한/ 종금사 라이센스 자체를 차차 없애버린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검색해보니 올해 초에 이미 만료됐군요. 그러면 이젠 진짜 원금보장형 cma는 없는 셈이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사회초년생을 위한 정보] 생초짜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vol. 1. 예금과 적금. 그리고 세금 (21) 2011/12/26 PM 11:05

갈수록 잉여해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다잡아 보고자 글이라고 써보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관심 있는 분야이기도 했고 은행원으로 일했던 적도 있고, 또 첫 직장을 가졌을 때 어떻게 돈을 굴려야 할지 막막했던 기억도 나기 때문에 우선은 재테크에 대해 써봅니다. 도움이 되시는 분이 있다면 기쁠 것이고 없어도 없는 대로 괜찮습니다ㅋㅋㅋ 미리 말씀드리지만 세줄 요약 없습니다ㅎ

@예금과 적금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아무래도, 예금과 적금이 되겠습니다. 다양한 투자상품이 나온 요즘이지만, RPG의 무기로 보자면 나이프같은 가장 기본 카테고리의 아이템입니다. 초반에는 나무단검따위겠지만 후반에는 어세신대거 같은게 나와서 시작부터 끝까지 쭈욱 쓰이는 종류죠ㅎㅎ 예금과 적금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기관은 제1금융권, 즉, 은행과 제2금융권, 저축은행이 있습니다. 흔히 들어보고 누구나 다 아는 것 같은 개념이지만 사실 처음 돈을 굴릴 때는 이 개념조차 헷갈릴 수 있죠.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볼까요.

@예금과 적금의 개념
간단히 말해서 매달 정해진 날짜에 일정 금액을 입금하고 만기가 되었을 때 매달 입금한 금액의 합과 이자를 받는 것이 적금, 목돈을 넣어놓고 만기가 되었을 때 이자와 원금을 되찾는 것이 예금이 됩니다. 참고로 적금은 딱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만 넣고 추가 입금은 안 되는 적금(1)이 있는가 하면, 매달 정해진 금액을 정해진 날짜에 넣으면서 추가로 넣고 싶을 때 더 원하는 만큼 돈을 넣을 수 있는 상호부금 형태의 적금도 존재합니다(2). 그 외에 아예 정해진 날짜와 금액 없이 넣고 싶을 때 원하는 만큼만 넣을 수 있는 적금도 있죠(3).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1>2>3입니다.

@만기와 중도해지
예금이든 적금이든 처음 통장을 개설할 때 만기를 설정합니다. 짧게는 3개월, 6개월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년, 2년, 길게는 5년짜리 상품도 있죠. 물론 기간에 따라 이자율이 다릅니다. 참고로 6개월을 저축하든 3년을 저축하든, 제시되는 이자율은 연단위로 환산하는 겁니다. 6개월 저축하면 이자가 3%다! 라고 했을 때 반년 간 100만원을 넣어 놓으면 6개월 후에 3만원을 주겠다!가 아닌 6/12*3%에 해당하는 1만 5천원만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더불어 1년간 저축하기로 했는데 사정상 급전이 필요해서 중간에 중도해지 할 경우, 뭐 벌금이나 범칙금을 내거나 하는 건 없습니다. 보통 예금이나 적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원금이 보장되거든요. 다만 중도해지 시 약속한 이자는 받지 못합니다. 그래도 은행에서 돈을 갖고 있었으니 이자를 주긴 줍니다. 기간에 따라 0~1.5%정도의 수준입니다. 은행에서 일할 때 “중도해지라고 해서 만기이자를 주지 않는 게 어디 있어!! 처음에 주기로 한 이자 다 내놔!!”하시던 분을 만났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 이자율은 만기 1~3년이 비슷한 수준이고, 이에 비해 3, 6개월은 매우 적게 줍니다. 3년 한다고 해서 딱히 1년에 비해 크게 많이 주고 그런 건 없습니다(아, 생각해보니 상품에따라 1%정도 더 주는 경우도 있긴 있어요).

@예금과 적금, 이자율은 어느 정도?
이자율은 적금의 경우 제1금융권(은행, 신한, 국민, 농협 등)은 일반적으로 3~5% 사이에서 움직이고, 제2금융권(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토마토 등)은 5~8%사이에서 움직입니다. 각 은행마다 각기 다른 이자율을 제시하며 같은 은행이라도 상품이나 저축하려는 금액의 규모 따라 다른 이자율을 보여줍니다. 예금의 경우 보통 적금보다 0~1%정도 더 낮은 수준의 이자율이 유지됩니다. 각 이자율은 예금 혹은 적금 통장을 만들 때 시장의 이자율에 따라 높낮이가 달라집니다. 즉 때가 좋을 때 만들면 높은 이자를 받는 거고 때가 안 좋을 때 만들면 안 좋은 이자를 받는 거죠. 예금이나 적금은 일단 이자가 확정되면 시장금리가 변한다고 해서 이자율이 변동되진 않습니다.

@은행? 저축은행?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이 일반은행보다 더 높은 이자를 줍니다. 대신 회사가 부도날 확률은 저축은행이 더 높죠. 은행이 부도날 경우 저축한 금액은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다만, 예금과 적금은 모두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기 때문에, 저축한 금액과 이자가 5천만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해당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즉, 5천만원 이하의 적금의 경우 은행보다는 저축은행에 넣는 것이 더 이익이다,라는 결론입니다. 다만, 또 한 가지 고려해 볼 점은, 은행은 지점이 많아 다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하나씩 있지만, 저축은행은 지점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교통편을 이용하고 시간을 낭비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축 금액이 적어서 더 받는 이자분에 비해 교통비+들인 시간, 노동비가 더 크다면 어이가 없어지는 겁니다.

@실제로 받는 이자는 얼마인가? 그리고 세금
자 그렇다면 일 년 동안 매 달 100만원을 넣는 적금을 이자율 4%에 가입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수령액은 얼마가 될까요? 1년간 총 100만원이 12회, 즉 원금이 1200만원이 모입니다. 거기에 4%의 이자가 붙으니 48만원의 이자가 붙겠군요! 새로 나온 PSP비타와 소프트를 사도 돈이 남습니다! 올레!... 가 아닙니다. 우선 년 4%의 이자를 준다고 했는데, 이게 사실 총 원금에 대해 4%를 주겠다는 건 아닙니다. 우선 첫 달 입금되는 100만원은 통장에서 1년간 잠들기 때문에 이 100만원에 대해서는 이자가 4%가 전부 들어갑니다. 이 100만원에 대해 1년 치 이자가 4만원이 나오겠죠. 다만 두 번째 달에 들어가는 100만원은 만기일까지 11개월만 통장에 들어있으니 11개월분에 대해서만 이자를 줍니다. 1년분 이자가 4%니 11개월분 이자는 4*(11/12)가 되겠죠. 약 3.67%의 이자가 붙을 겁니다. 즉, 이자분은 3만 6천 7백원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마지막 달에 넣는 100만원에는 한 달 치만 이자를 인정해 주기 때문에 이자가 3,400원만 붙습니다. 즉 이자는 48만원이 아닌 26만원이 됩니다. 아아 비타!!라면서 눈물을 훔치며 네이버 검색창에 “3DS”를 넣어보고는 그래, 그래도 3DS는 사겠군 헤헤.. 라고 했던 것도 순간. 모든 이자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세금은 이자의 15.4%! 저는 쇼핑할 때 10%할인 쿠폰만 받아도 매우 행복합니다만 10%도 아닌 15.4%를 세금으로 떼어가는 겁니다. 즉 26만원에 대한 15.4%인 40,040원을 은행에서 똑 떼서 정부님께 공납하고 우리는 219,960원만 받는 겁니다. 22만원도 안 되는 금액이네요.

@세금우대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내는 세금, 은행 이자에도 붙다니 좀 억울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월급 받을 때 왕창 떼이는데. 돈 많은 애들은 탈세도 잘만 한다더만. 하지만 우리도 세금 안낼 수 있습니다. 그것도 합법적으로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 당신에게는 1,000만원이라는 한도가 주어져 있습니다. 이 천만원 한도 내에서 세금을 우대 받을 수 있어요. 원래 15.4%의 이자를 내야 되는데 이 한도 내에서는 9.5%의 이자만 내면 됩니다. 예금, 적금 상관없이, 통장을 만들 때 세금우대를 받을지 말지, 받을 거면 얼마만큼 받을지 설정할 수 있어요. 이 설정된 금액은 모든 금융권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모든 금융권 통틀어서 천만원 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축은행을 제외한 제2금융권(새마을금고, 신협, 축협 등등)에 한해서 3,000만원의 별도 한도가 주어집니다. 이 3,000만원에 대해서는 1.4%의 세금만 내면 되니 거의 비과세이지요. 사회 초년생들은 이자는 높고 세금은 적은 이들 금융권을 적극 활용해야겠죠. 이와 별도로 장애인이나 고령자(만65세 이상)분들에게는 별도의 추가 한도가 주어집니다.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하나?
사실 다양한 상품이 있다고는 하지만 은행에 가서 예금, 적금, 적금이면 어떤 형태의 적금으로 가입할지만 얘기를 하면 은행원이 해당 상품 중에 지금 가장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줍니다. 은행원이 이자 덜 주면 은행은 이익이 커질지 몰라도 은행원에게 득이 되는 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사실 일반적으로 은행원은 고객이 오면 0.1%라도 더 주려고 합니다.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이런 거 없으니 걱정 마세요. 예금의 경우 금액이 커지면(5천 혹은 1억 이상) 보통 예금 상품이 아닌 별도의 이자율을 적용합니다. 적금은 해당 안 되지만 예금의 경우 은행마다 매일 최대 이자율이 나오고 지점장 승인을 받으면 일반 상품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을 줄 수 있거든요(물론 제한은 있지만). 본인이 누가 봐도 VIP고객이거나 돈이 많은 고객이다, 라고 한다면 예금 할 때는 이자율을 가능한 높게 달라고 흥정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때로는 역마진(은행에서는 손해를 보면서도 높은 이자를 주는 경우)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점에 따라 흥정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가장 높은 이율을 뽑아주는 친절한 지점들도 많이 있습니다(각 은행 지점에 전화해서 얼마 있는데 이자 얼마까지 줘요? 미리 물어보시는 것도 OK). 더불어서 요즘에는 은행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예금, 적금 개설이 모두 가능합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개설 할 경우는 은행입장에서는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정해진 상품보다 약간의 이자를 가산해 주기도 하죠.

예 뭐, 생각보다 긴 글이 되었군요.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다음 주제는 월급통장과 예, 적금 이외의 투자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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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뼈    친구신청

오오 잘보고 갑니다.

큐리안네일    친구신청

금융이란 돈이 돈을 버는건데........쥐꼬리만한 돈으로는.. 뭘 못하것네요...헤엥..ㅠ.ㅠ.ㅠ.

under7    친구신청

곰탱뼈/ 오오 잘 보고 가시니 좋습니다.

under7    친구신청

큐리안네일/ 그렇죠. 그게 참 슬프네요 ㅠㅜ 일단 많이 벌고 아껴써야 할거 같아요 ㅠ

에로선인油    친구신청

친추 한방 때립니다.ㅎㅎㅎ

아라라기군    친구신청

저도 게임기 없음 ㅠㅠ

유세하    친구신청

유익한 글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친추해요ㅋㅋ

alph    친구신청

이제 취업해서 내년부터 신입사원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릴게요

Newhope    친구신청

잘 읽고 갑니다~^^

Scotia    친구신청

잘 봤습니다 특히 세금우대는 처음 들어봤는데 조금 더 알아봐야 겠네요
깨알 같은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ㅋ

under7    친구신청

에로선인油/ 저는 거절을 모르는 사내이지요.
아라라기군/ 전 제방에 TV도 없습니다! ㅋㅋ
유세하/ 감사합니다~ 사실 잘 알아두면 피가되고 살이 되지는 않지만 유익하죠ㅎㅎ
alph/ 푸릇푸릇한 신입사원이시군요! 남자라면 신입사원이죠.

under7    친구신청

Newhope /잘 읽었단 말씀을 해주시면 뿌듯하지요 ㅎㅎ
Scotia /세금이 생각보다 어마어마해서 꼭 한도는 다 쓰고 볼일입니다!

란데님    친구신청

그렇군요.. 금융쪽은 배운게 없어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친추부탁드려요~!

초그냥사람    친구신청

정말 도움 되는 글이네요. 전설의 무기급 재테크도 알려주세요 ㅋㅋ

8gun™    친구신청

유익한 글이군요.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chnee    친구신청

너무나 유익한글이네요 일단 즐겨찾기

under7    친구신청

란데님 / 학교에서 가르쳐주면 좋은데 그러지는 않으니까요 ㅠ 도움이 되었다니 뿌듯합니다.
초그냥사람 / 전설의 무기는 아무래도 정치인이 되는 거죠 ㅋㅋㅋㅋ 전설의 무기까진 아니라도 다양한 무기조합을 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8gun™ / 뿌듯합니다 ㅎㅎ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ㅎㅎ

under7    친구신청

Schnee/ 아 이런 무려 즐겨찾기 스킬까지... 황송합니다 ㅎㅎ

the indigo    친구신청

유용한 정보 잘보고가요 감사합니다

under7    친구신청

the indigo/오 옛글에도 댓글이 달리는군요! 저 긴글을 다 읽으셨다니 제가 감사합니다 ㅋㅋ

[=-=]♥깐뿌    친구신청

이런분 정말 고마움 ㅜ ㅜ
[아저씨 전용] 운영 시작 (0) 2011/05/03 PM 08:13

네이버 블로그는 왠지 off로 아는 사람도 올거 같아서
off-line 상으로는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그런 곳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었습니다.

게임관련 사이트이지만 정작 게임기도 없고 게임도 하지 않습니다.
(관심은 많습니다)

의류에 관심이 많고 적절한 정도로 염세주의자이며 20대 남자입니다.
특기는 삽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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