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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렇게 살 수는 없어요 (3) 2017/07/17 PM 09:34

이렇게 살 수는 없어요. 정말이에요. 맨날 울고 살 수는 없어요. 제가 힘들다고요. 정신도 힘들고 몸도 힘들어요. 매일 이렇게 지내면 정말 터져버릴거에요. 그런데 매일 이렇게 지내고 있잖아요? 별 일 없네요. 아무 일도 없어요. 아무 일도 없어요.



정말 아무 일도 없어요. 아무 일도 안일어나고 아무 일도 없어요. 어차피 여기에도 본심 다 못쓰고 트위터에도 다 못쓰고 별 의미 없는 마음을 적네요. 얼만큼 더 있으면 될까요. 두달? 한달? 둘 중 하나에요. 곧 끝나요. 글이 이렇지만 절대 그런거 아니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도 걱정 안하셨나요? 미안하네요.


2와 얘기하고 머리를 주먹으로 쳤어요. 무슨 얘기냐면 얘기도 아니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저 혼자니까. 2와의 얘기는 여기 쓸 생각이 없으니 관두죠.


오는데 다리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반해버릴정도네요. 어떻게 어디서 뛰어내려야 죽을지 생각해봤어요. 난간은 조금 낮은 것 같으니까 옆의 벽에 올라가서 떨어지면 될 것 같다 싶었어요. 한번에 될 것 같았어요. 너무 유혹적이였어요. 저기를 매일매일 지나야 해요. 매일매일 정말 너무 설레요. 내가 원래 불안정한 사람이라고요? 왜 2는 그렇게 생각할까. 그럴리가 없는데. 저는 안정적인 사람인데.. 5한테 물어볼까. 답이 없네요. 바쁜거겠죠.


8 얘기를 하려 했는데 5가 답이 왔네요. 네, 자기가 봤을때는 불안정하다네요. 이상하네요. 3에게 물어볼게요. 3은 답이 없네요. 6에게 물어보면 그렇다는 답이 나올테니 물을 수 없고.. 조금 더 오래전부터 저를 본 사람 없나요? 오래전부터 본 사람 있을 수도 있는 곳에 물어봤는데 답이 없네요. 아니.. 답이 있기는 해요. 네, 불안정해 보인데요. 하지만 우린 처음 알았잖아요. 제가 원래 불안정한지 어떤지 모르시는걸요. 대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원래 불안정한 사람이 아니어야 하겠죠? 그거에 대한 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2가 참 친절해요. 이렇게 살 수 없다니 그러면 어떻게 할지 물어보네요. 글쎄요. 글쎄요. 나쁜 말 쓰려다 지웠네요. 어떻게 하긴요? 답은 정해져 있어요. 하나뿐이에요. 이렇게 사는거에요. 그게 답이군요.


내일은 뭘 할까요? 오늘은 불안에 떨며 돌아와 씻고 저녁먹고 2에게 몇마디 말하고 울고 때리고 그랬어요. 다른 사람 때린거 아니니 걱정 마세요. 내일은 일찍 가야돼요. 그런다고 돈은 안줘요. 그래도 가야죠. 어쩌겠어요. 아.. 어제 꿈! 어제 꿈을 꿨는데..!


그래요 꿈은 꿈이고요. 자야죠. 미래가 없는곳에 시간을 주고 돈을 가져올거에요. 더 주면 좋겠네요. 적어도 무료로 일해준 시간만큼은요. 아… 진짜.. 그만 하고 싶어. 정말 이젠 싫어요.. 벽에 머리 밖고 싶어. 벽에 부딪쳐도 부서지지않는 망치. 아니면 반대. 자자.. 누워서 2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자야죠.. 끔찍한 내일 얼른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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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그만두면 굶어죽는 상황 아니심 잠시 쉬시는건 어때요.
위험할만큼 몰려 있으신 상황 같아요.

그웬제로    친구신청

힘내요^^

킹 크림존    친구신청

적어도 저는 걱정하고 신경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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