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두 번인가 세번 정도를 김주혁씨 주연 영화에 단역으로 참여했었는데

하루는 용기내서 

'선배님이랑 영화에 여러번 출연했다고 잘 지내셨나'는 식으로 인사를 했는데

아 얼굴 기억나는 것 같다고 잘 지냈냐라는 얘기에

그냥 형식상 하는 말이구나 하고 네 잘 지냈습니다하고 대답했는데

'그 영화 맞지?'라면서 정확하게 영화 이름을 얘기를 해주셨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 듣자마자 진짜 기억해줬구나라는 생각에 감동 받아서 

울면서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그랬더니

김주혁씨가 왜 우냐고 말하고는 웃으시면서 기억하고 있을 테니깐 다음에는

단역 아닌 조연 더 좋으면 상대역으로 만나자고 힘내라고 해줬다는 얘기가 생각나네요.

그 친구는 이번 사고 때 진짜 엄청 울고 슬퍼하더군요.

아무튼 그 얘기 듣고 원래 좋아하던 배우였지만

더 좋아하게 됐던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슬퍼지네요 ㅠㅠ

휴가 쓰고 뒹굴거리면서도

하고있는 일은 루리웹이라니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ㅠㅠ

뭔가 휴가는 남들 안쓸 때 뜬금없이 쓰고 집에서 빈둥거리는게

제일 좋음

항상 자유여행만 다녔는데

인도 같은 곳은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꺼린게 있어서

패키지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20대 초에는 뭐 아시아 여기저기 나라 돌아다니면서

 가서도 위험하다는 생각도 별로 못하고

새벽까지 여기가서 놀고 저기가서 놀고 그랬는데

처음 위험하겠다고 느낀게 

영국 갔을 때 피카들리에서 뮤지컬 보고 친구들이랑 밤 늦게 펍에서 술 마시는데

왠 술 취한 백인놈이 칭챙총 하면서 시비 붙었었네요. 

그 때 진짜 이래서 저녁에 돌아다니면 안되는구나 느꼈었네요.

물론 그 때 같은 호스텔 쓰던 외국인들이 도와줘서 별 일 없이 끝나기는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다가 다치면 내 손해구나 싶어서 요즘 외국나가서는 11시 전에는 숙소로 들어오려고 하는데

겁이 많아지니 여행 자체가 제한적이 되더군요.

그래서 패키지 여행을 도전해볼까~~ 고민중입니다.

인도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와도 괜찮을까요?

보통 패키지는 자유시간은 어느정도 챙겨주나요??

김주혁씨 사망은 정말 충격적이네요.

배우 자채로도 즇아했고

1박2일에사 구탱이형으로 나와서 김주혁씨 새로운 모습 보는 것도 좋았는데

공조에서 악역하는거 보면서 또 새로운 것을 해내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1박2일 스페셜편 할 때

구탱이형 보면서 한 번쯤 나와줄 때 안됐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제 실시간 댓글 1위인거 보면서 

결혼하려나 생각하고 눌렀는데

교통사고 사망 확인중이라는 기사가 쭉 올라와서 눌렀는데

서버가 터졌는지 다 오류가 나더군요

그 때는 서버 터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거 오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이 현실이네요.

구탱이형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금요일 회식해서 약속도 못 잡는 것보다

목요일 회식이 훨씬 좋지만

숙취가 있는 날이면 너무 힘드네요.

어제는 팀 회식이였는데 화장실이 가게 외부에 있어서 나갔다 들어오는데

알바생이 번호 알려줄 수 있냐고 연락하고 싶다고 해서 

여자친구 있다고 죄송하다고 했음.

네 사실 자랑하려고 글 썼습니다.

물론 숙취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숙취 따위야!

걍 자랑하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