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게코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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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잡담(성숙기)] 디즈니 아틀란티스 후기 (1) 2019/07/21 AM 02:33

음... 왜 잃어버린 제국이 저평가 되는지, 이번 기회에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은데 

 

장점도 단점도 어느한쪽으로 극대화된것이 없습니다 ㅋㅋ

 

 

어릴때는 드래곤볼Z보느라 못봤던 작품인데요.

 

이번에 인어공주 실사화 이슈 때문에 디즈니 공주들 작품들을 하나씩 감상중에 봤는데

 

와;;;; 그래도 보길 정말 잘했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재밌게 잘봄)

 

 

 

전체적인 줄거리, 기승전결은 간단합니다.

 

주인공인 마일로는 언어학자에 손재주 만능이지만 허당끼가 조금 있는 친구입니다.

 

개인 박물관을 열려고 했나요? 기억이 안나네요 ㅋ

아무튼 아틀란티스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서 부자들에게 투자를 받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서

 

이미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친구분(휘트모어)의 전폭적인 지지로 결국 아틀란티스를 찾아냅니다.

 

이 할아버지는 엄청난 부자라서 개인 탐험팀이 있어서 가능했죠.

 

이 탐험팀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디즈니 캐릭터들 답게 개성 넘치지만 단연 백미는 "헬가 싱클레어" 입니다.(여자 용병 + 금발 미인 + 눈 아래 점)

 

img/19/07/21/16c104d6a127467d.jpeg

 

사실 이 캐릭터는 초반부터 나오는데 정말 보길 잘했다 생각이 들게 만든 캐릭터였습니다.

 

아무튼 마일로와 탐험대는 아틀란티스 찾고

 

공주도 만나고 다 좋았지만, 마일로는 탐방 자체를 좋아했지만

 

탐험대 전부는 돈이 목적이라 결국 주인공의 탐구심 때문에 아틀란티스와 키다 공주는 위험해 처하게 됩니다.

(아틀란티스는 특수한 에너지로 제국이 돌아가는데 이 에너지 원으로 왕족중 키다가 희생됩니다.)

 

탐험대 대장이랑 헬가는 사실 뒤속이 안 좋은 용병들이라 아틀란티스의 존망은 신경도 안쓰고 키다 공주를 지상으로 데려가려고 하고

 

마일로는 이에 반대해서 탐험대로부터 버려집니다.

 

그러나 양심이 있던 탐험대의 친구들은 고대 아틀란티스의 병기들을 이용해서 그들을 저지하고

 

탐험대 대장과 그들을 따르던 부하들(헬가) 가 죽는 걸로 끝나고

 

마일로와 남은 탐험대 동료들은 금덩이 잘 받고 지상으로 가고

 

마일라와 키다 공주는 아틀란티스를 재건하는것으로 끝이 납니다.

 

 

 

 

1. 내용을 살펴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지루하다.

 

꺼무위키를 참고해보니 원래 아틀란티스가 청소년(+)이상의 타겟층을 노린 작품인데 그렇기에는 내용이 부실한걸 떠나서 그럴만한 요소가 굉장히 적고 크게 어필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일단 헬가 싱클레어나 노출도가 높은 의상의 키다 공주등 노리고 만든 캐릭터들이 확실히 있습니다.

 

게다가 총기도 사용하고 사람도 죽죠.

 

하지만 이 현재에도 그렇지만 디즈니는 성인타겟층을 확실하게 노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어중간한 어필로 아쉬움이 있습니다.

 

 

2. 키다 공주와 마일로의 역할에 대해

 

보고 나서 키다 공주가 왜 디즈니 프린세스 반열에 들지 못하는지 잘 알게됩니다.

 

키다 공주는 일단 착하고 이쁘고 외지인들에게 개방적이고 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 모습은 완전히 조연쪽으로써의 역할을 하는걸로 보입니다.(비중이 탐험대 캐릭터들 수준)

 

전에 마이피에서 좋은 캐릭터의 예시로써 본 모습이 하나도 담겨있지 않아요.

 

첫번째, 성장하는 캐릭터가 아님

 

이미 8천살이나 되고 다 자란 성인에다가 누구에게 미움도 받지 않습니다.

 

두번째, 그렇다고 완성형 캐릭터로써 어필도 없음

 

보통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고 관객들은 그 캐릭터에 대입해서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에 반대로 완성형 캐릭터들은 다른 인물들에게 영향을 주거나 성장을 시켜줌으로써 좋은 모습을 받지요.

그러나 그런 어필이 없습니다.

 

세번째, 그렇다보니 키다 공주는 말그대로 이도저도 아닌 납치 당하는 포지션으로만 쓰입니다.

 

 

디즈니 프린세스들은 하나같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연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책을 읽는 탐구심과 미움받는 인물을 사랑으로 보듬는 등

 

반대로 마일로는 언어학자에 손재주 만능에 성장형 캐릭터와 완성형 캐릭터 둘다 가져가버립니다.

탐험대 인물들을 설득시키기도 하고 허당끼를 역으로 용기내어 공주를 구출하는데 사용합니다.

 

만약 두 캐릭터의 성이 반대였으면 그것대로 재밌고 시대를 앞선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도 해봅니다; 걸크러쉬 ㅋㅋ

 

단순 소모성 캐릭터로 전락하다 보니 디즈니 프린세스 반열에 오르지 못한게 당연한 수순이였던 거죠.

 

 

3. 뮤지컬의 부재

 

기억에 남는 OST도 없습니다.

 

 

결론

 

사실상 장점도 단점도 없는 평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작품으로

시간 때우기로 좋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나서 좋은 점은 헬가 싱클레어라는 캐릭터를 알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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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Bravo    친구신청

망작으로 평가받지만 갠적으로 어렸을때 가장 재밌게본 디즈니 작품중 하나입니다. 밀리터리쪽 느낌도 있고 그래서 한 서너번은 봤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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