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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비소에서 진상을 목격함 (2) 2023/08/14 AM 10:54
2주전에 주차한 차를 빼다 차 옆을 긁어서 자차 접수하고 연차쓰고 정비소에 차를 맡기러 갔습니다. 

 

8시30분에 도착했는데 차가 벌써 많더군요.. 그런데 제 차가 들어갈때 아주 빠른 속도로 다른차가 들어가더니 접수처 앞 주차공간도 아닌데 차를 세우더니 곧바로 접수처로 들어가더군요. 뭔가 급해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낌새가 이상했는데..

 

주차하고 접수하러 들어가보니 아니나 다를까.. 접수처 직원에게 자기꺼 먼저 접수하고 봐달라고 진상을 부리고 있더군요. 참고로 이곳은 센터가 아닌 정비소라 하루만에 끝나는 것도 잘 없고 저 역시도 저번주에 방문했다 밀린 차가 많다하여 오늘 다시 방문한 참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은 자기 꺼 보는데 얼마안걸리니 지금 당장 봐달라고 우기더군요. 허허.. 그런데 참 접수처 여직원도 참 이런 경우를 많이 당해봤는지 침착하게 기다리셔야 된다.. 정비는 9시부터 시작이고 앞에 밀린 차들이 많다 침착하게 설명하는게 이런 진상 많이 경험해본 솜씨가 느껴졌습니다.

 

결국 그 진상이 접수처랑 씨름하던 사이 바로 옆 접수처에 먼저 접수한 저는 정비기사님께 상황 설명 마치고 차를 맡기고 나왔는데.. 그 진상은 여전히 접수처 여직원에게 뭐라뭐라 떠들고 있더군요. 아니 그전에 그냥 접수하고 차 맡기고 갈 것이지 오히려 늦게 온 제가 접수마치고 가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는게 참나...

 

차도 비싼 차 던데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상은 지가 진상인줄 모른다더니 딱 그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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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kGoDiE ™    친구신청

증거 인멸 때문에 빨리 고칠려고하나??? ㅋㅋㅋ 다 순서가 있는데 말이죠..

pians    친구신청

그날 예약된 사람들 한명에게 자리를 돈주고 사면 될텐데

내가 저 상황이면 한 백만원 입금 하면 양보할듯
[기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감상기 (3) 2023/08/10 PM 12:12

그저께 더문 감상 이후, 기대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어제 밤 감상하였습니다.

더문이 한국 영화의 절망편이라면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희망편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보면서 라스트 오브 어스가 많이 떠올랐어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경우 멸망이후 상당한 시일이 지난 이후 디스토피아라면, 이 작품은 그 직후의 사회를 다룬다는 차이가 있지만 작품이 보여주고자 하는 바가 매우 유사합니다. 결국은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에서 벌어지는 각각 인간들의 이야기죠.

 

이 영화는 거기에다가 현실 풍자를 아주 적절하게 배치했습니다. 배경이 아파트다 보니 현실에 나올 집값 얘기, 자가 전세 차별, 대출 등등... 이런 얘기가 상황에 맞게 나와주니 공감이 많이 되더군요.

 

이 영화속 인물들은 선과 악이 미묘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남을 생각해서 한다는 행동이 공동체로 보면 악이 될 수도 있죠. 또한 만일 제가 저 영화속 인물이라면 내가 택한 행동이 선인가 악인가..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영화 기생충이 이런면이 좋았는데 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딱 그랬습니다.

 

보실 생각 있으시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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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크래셔    친구신청

콘크리트 유니버스로 마트도 나온다는데
기대되네요

ajoomma225    친구신청

병헌이형 영화는 기본은 하는구나....
그나저나 더문인가? 문인가 그 영화는 조석만화가 너무 생각나던데
설경구 나오면 이유없이 믿거 가 되어버림...

i7    친구신청

보신분들이 하나같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뭐 웹툰이나 드라마등으로 세계관을 공유한다고 하던데...기대중..
[기본] 영화 더문 감상기 (7) 2023/08/09 AM 09:24

솔직히 전혀 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예고편부터가 너무 뻔한 전개가 예상되어 식상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개봉이후 예상보다도 훨씬 더 나쁜 반응이 쏟아지니 엉뚱하게 또 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어제 밤 관람했습니다.

 

자.. 일단 왜 평가가 나쁜지는 알겠더군요. 하지만 전 그렇게 나쁘게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구렇다고 추천하고 그럴 맘은 아니지만요.

 

이 영화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감정 과잉입니다. 영화의 모든 등장인물이 마치 감수성 폭발하는 여중생 마냥 모든 행동에서 감정을 너무 과잉으로 드러냅니다. 그러다보니 소위 말하는 신파조가 너무 자주 튀어나옵니다. 영화 엘리멘탈의 웨이드 마냥 조금만 슬플 상황이면 눈물을 쏟아내고 입을 틀어막고... 너무 과잉이에요.

 

제가 보기엔 이 감정 과잉만 좀 조절하고.. 사건의 전개 중 위기 하나 정도는 제거하는 식으로 했다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긴 해요.. 이런 우주 배경 영화 몇편 좀 즐겼다 하시는 분이라면 쉽게 눈치챌 이상하다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뭔 우주에서 소리가 이리 요란한가 하는 것 부터가 그렇죠. 영화적 허용으로 볼까 싶기도 하지만 문제는 이런 류의 팬이라면 이걸 이미 알고 소리 없는 연출에 오히려 더 신선함을 느낀다는 거지요.

 

보면서 아폴로13, 그래비티 같은 영화가 많이 생각났는데.. 안타깝게도 이 둘보다 매우 못한 영화입니다. 단 때깔.. 즉 CG면에서는 아주 대단한 성취를 보여주고는 있어요. 그래서 다 안타깝습니다. 제가 자주 쓰는 표현인데.. 마치 그래픽 너무 좋은 노잼 게임하는 느낌이라서요.

 

이런 대형 자본이 투입되는 영화에 신선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는게 힘들다 보니 이런 뻔하디 뻔한 전개를 택하는 거겠지만 이제는 관객들의 수준이 그렇지 않다는 걸 좀 알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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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마    친구신청

나쁘게만 보지는 않았다고 하셨지만 쓴 내용이 전부 ㅋ

스코마    친구신청

신파거부감 없고 스토리는 말만 안되면 별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라 나름 재밌게 봄
혹평을 너무 많이보고 가서 기대치가 낮아서 그럴수도 있고

ㅋㄴㅋ    친구신청

반대로 호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안보게 되는 경우도 있죠.. 엘리멘탈 이나 스즈메의 문단속 같은 경우 너무 호평이라서 극장가서 안보게 되더라구요 결국 스즈메는 늦게서야 보긴했는데 좀 김이 빠지고 보니까 재밌게 본듯

냐무시안    친구신청

누가봐도 똥임내가 영화고르는 방법중 하나가 아이돌 낙하산이 주연이냐 조연이냐 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임
아이돌껴있는 영화는 절대 극장에서 안봄

Live is    친구신청

오프닝부터가 문제죠. 엘리트 중에서도 최고 엘리트들을 모아서 올려 보냈는데 생존자 1명은 우주복에 헬멧도 안 쓰고 문을 열려고 지랄하지 않나 아무것도 모른다고 난리치지 않나 그 와중에서 신파는 신파대로 지랄하고. 이런 구시대적 각본 들고 나와서 흥행 운운하는 것도 욕심이죠.

1500cc의 황제    친구신청

그냥대충보면 재미있음. 저는 다른거 다 떠나서 진짜 우리나라에서 달착륙 성공한거같아서 기분좋았음.

[Nocturne]    친구신청

Sin Fa
[기본] 초등 1학년 딸이 그린 최애의 아이 (3) 2023/08/01 AM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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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유튜브에 아이돌 이라는 노래가 맨날 떠서 저도 강제로 이 최애의 아이를 알게 되었는데.. 초등 1학년 딸이 이걸 보고 또 따라 그리기 까지 했네요.

 

저도 한때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째 초등 1학년 딸이 제 중학생 시절보다 잘 따라그리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것도 애 키우는 맛인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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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바바    친구신청

초1인데 잘그리네요

silfer    친구신청

와... 초1인데 이정도면 ..
보고 그렸다고 해도 이정도면 이쪽으로 능력이 있는것 같네요

돌이돌이    친구신청

이야!?! 넘 기특하고 신기하겠어요b
[기본] 영화 귀공자 봤습니다. (7) 2023/06/25 PM 03:11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드라마에서 배우 김선호를 굉장히 좋게 보았는데 모종의 사건 이후로 많은 구설수에 시달리던 중에 박훈정 감독 영화에 출연한다해서 기대하고 있었죠.

 

그러다 영화 예고편이 월초에 나왔고.. 그 이후로 개봉을 기다리다 드디어 오늘 영화를 봤습니다.

 

내용으로는 딱히 대단할게 없어요. 나름 미스테리하개 나가지만 비교적 내용이 뻔히 보이는 전개이고 또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차량 추격씬 액션씬은 무난하구요.

 

이 영화의 매력은 캐릭터에요. 특히 김선호가 연기한 캐릭터.. 요즘 유행하는 맑은 눈의 광인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기사를 읽어보니 후속작도 염두에 둔 듯 한데 진짜 이 귀공자 캐릭터로 영화 하나 더 하면 좋겠어요.

 

악역인 김강우도 좋았습니다. 다만 재벌2세로 나오는데 솔직히 재벌2세가 아니라 무슨 마약조직 보스가 훨씬 더 맞는 것 같긴한데 ㅎㅎ 암튼 캐릭터가 좋아요. 뭐랄까 굉장한 악인이고 하면서도 허점을 보이기도 하고 돈많다 하면서도 돈에 대해서 초연하지 못한 치졸한 모습이 나름의 매력이 있었어요.

 

아쉬운 점은 내용이 그렇게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극중 코피노 캐릭터와 고아라가 맡은 배역이 생각보다 좀 약했다는 점 정도가 있는데.. 아마 호불호도 여기서 갈릴 것 같네요.

 

암튼 전 너무 재미있게 봐서 후속작도 나왔으면 합니다. 글구 김선호 배우도 이런 새로운 역할로 더 많은 영화 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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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친구신청

저도 기대 없이 봤다가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였습니다.

지랄시나이데    친구신청

스포 없이 질문이요
마녀 처럼 능력자들 나오는 얘긴가요?
느낌이 비슷해서..
그리고 김강우가 딱 마녀2 진구 포지션이던데 딱 진구처럼 대충 양념만 치다 나가리 되나요

TESTRUN    친구신청

아니에요

arkrian    친구신청

주인공 능력이 굉장히 좋긴한데,
마녀처럼 이능력자가 나오진 않아요.

★アニメ 大王    친구신청

저도 이감독 작품이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걸 고려하면
항상 호였던지라 이번에도 마녀처럼 먼가 허술은 하지만 충분히 재밌게 봐서
시리즈화되었음 하더군요 기대만큼 만족시켜준 느낌
(고아라는 하면이 검게 나와서 그걸로 끝인가 싶기도 했는데 엔딩보고 후속에도 왠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총소리만 난것이 뭔가ㅋㅋㅋ)
김선호 배역이 진짜 잘어울리게 나와 재관람도 한번 해볼려고 생각중입니다ㅎ개그요소도 많고

trowazero    친구신청

이 감독은 대규모로 하려고 하면 되려 안되는 스타일인거 같아요 ㅋㅋ 연상호랑 그런 결은 비슷한 느낌임

서래마을이반장    친구신청

댓글에 스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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