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입니다)))
역시 제 생각이 맞네용.. 부모님한테 이 글과 댓글 보여드리니
첨엔 왜 글을 썼냐 타박하시다가 읽아보시더니
어느정도 수긍하시네여.. 저도 답답하지만 평소 부모님 성격이 너무너무 착하고 바보같을정도로 퍼주는 스타일이세요 ㅠㅠ
두분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거든요..
후기 아닌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그 오빠한테
그렇게 불만이면 나가달라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자기가 생활이 너무 어렵다보니 실수한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빌길래 일단 계약도 해놨으니 ㅜㅜ
어쩔수 없이 넘어가기로 했어요 대신 재계약은 안한다고 얘기했구요. 마주칠때마다 잘못했다고 얘기하는데 받아주면 또 문제될거 같아 계약기간 끝나면 나가달라고 미리 통보해놨구요
그리고 밥은 원래 챙겨주기로 계약때 미리 얘기된게 아니고
부모님 마음에 대학생이 혼자 자취하는게 안쓰러워서
우리 밥먹는데다가 숟가락 하나만 추가하면 되지 싶어서
챙겨주신거라서 제가 앞으로 밥은 알아서 해결하셨음 좋겠다 얘기했는데요.. 이 부분에서 특히 문제가 많아서 그 오빠 부모님도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났었어요. 왜 자기 아들 밥을 안챙겨주냐고 소릴 지르는데 제가 넘 어이가 없어서 저도 같이 소리 질렀어요 ㅋ 우리 엄마가 그 오빠 식모인가요?? 누가 보면 월 300만원씩 주는줄 알겠어요:;;;;; 한참 싸우다가 그 오빠 부모도 정신 차렸는지 그동안 잘해주셔서 넘 고맙다고 자기들이 잠깐 생각을 잘못했다고 어려운 사정 봐줘서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부탁 한다고 횡설수설 하다가 백화점 모바일 쿠폰을 보내셨는데 기분 나빠서 안받았어요~
근데 그 방에 가스렌지가 없어서 밥해먹기도 힘들고 불편할거 같아서 밥은 그냥 원래대로 주기로 하셨어요ㅠ.ㅠ 어쨌든 재계약은 없을거구 밥반찬도 이젠 대충 차리라고 하려구요 ㅎㅎ 엄마가 저 신경쓴다고 밥 반찬에 신경쓴건데 제가 이제 곧 이모집에서 학교를 다녀요.. 제가 곧 집을 떠나기 때문에 신경 쓸 필요도 없구요.. 에휴.. 괜히 하숙생 받아서 일을 만든거 같다며 부모님도 속상해하시고 저도 열받고 해서 하숙생은 앞으로 안받을거 같아용 ㅜ 돈 때문에 하숙 받은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생판 남을 들이니 스트레스만 받더라구요.. 후기가 넘 늦어져서 죄송해요~~
저건 하숙생놈이 배불터 터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