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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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진짜 졸렬하다 (8) 2016/07/24 AM 05:56

요 얼마간의 글을 읽으면서

일부 작가들에 대한 인식이 진짜 바닥으로 내려가네요...

 

독자들은 노예다.

그래서 안볼꺼야? 

팩트가져와 왜 팩트도 없이 난리야? > 팩트대령 > 알계취급안한다

직꺼려라 SNS 쉴란다 

죄송합니다...4과는 하지만 (부당해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성우를 지지합니다

니애미 드립 시전

등등

 

전 정말 웹툰을 즐겨보는 사람으로써

짜증이 솟구치네요

 

초, 와난, 양영순, 선우훈, 해츨링, 윤현석 등...

윗분들의 웹툰을 진짜 재미있게 즐겨가며 본 독자이구요


특히 와난때문에 성소수자들의 인식도 바뀌었는데 

기분이 엄청 우울하네요

 

정말 메갈을 페미니즘의 정당한 사이트로 보는건지

이 사태가 어찌 이렇게 커진건지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나았는지

왜 바라보는 시선을 좁게만 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이 상황이 좋게 풀렸으면 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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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뷁씨    친구신청

제가 보기엔..
이미 좋게 풀릴수있을 시점은 한참전에 지났다고 봅니다...

그냥 메갈에서 뺴액!! 하는거였다면야..
얼마전 강남역 살인사건때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수그러들겠지만..
지금은 그 수준을 넘었다고 봅니다...

웹툰 작가, 번역가, 성우 할거없이 서브컬쳐쪽에 종사하는 사람들 입에서
"독자는 개 돼지, 돈만내는 지갑, 지능이 떨어지는 놈들" 같은 소리가 안쉬고 뻥뻥 튀어나왔고..
거기다 정의당에서도 메갈편을 들면서 소비자층을 공격하고있죠..

소비자층은 개 돼지 취급받고 물러날수는 없잖아요..

작가 한두명만 이런 발언을 했다거나..
정의당에서 논평이라는걸 내지 않았거나..
하는 시점이라면야 화는 나도 어찌어찌 참고 넘어갈수 있었을지도 모르나..
뭐.. 여기까지 오면 이젠 답 없죠..
어느 한쪽이 죽을떄까지 가는수밖에..

그루트    친구신청

독자는 개돼지 논리가 제일 어이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정말 한쪽이 죽어야할까요 ㅠ

아스카라네    친구신청

개인적으론 하나의 주장을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않다고는 생각하는데, 한번 뛰어들었으면 그것을 전체적으로 온전히 이끌 수 있는 각오나 능력이 있고 전체적으로 온건하게 설득하는 방향으로 갔어야했다고 봄.
그런 것도 생각 안하고 그냥 불에 뛰어드는 나방처럼 뛰어드는 꼬라지가 참 가관이었고, 그 결과가 결국은 독자 모독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부러워 다른 작가들이 자랑해 나도 리스트에 올려줘'하고 징징대던 인간이 참 가장 어이없었음.
사실상 김자연 성우 계약 해지의 반발로 일어난 문제가, 예스컷까지 이어졌던 것은 그러한 작가들의 토론 역량 부족이라고 생각하네요.

프룽    친구신청

전 그런 일이 일어난 것 보다,
어떤 과정을 통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생성된 건지가 궁금해요.
어딘가에서 공통적으로 그런 사고방식을 학습했을텐데 말이죠.

IncomeCountry    친구신청

개인적으론 '유토리 세대'에 관한 내용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더라는...
https://namu.wiki/w/%EC%9C%A0%ED%86%A0%EB%A6%AC

(그닥 다양성도 없이 획일적으로) 같은 과정을 통해서 사회를 배웠으니,
같은 오류(?)에 빠지기 참 쉽죠.
같은 선동(?)에 넘어가기도 참 쉽고 등등...

여러 모로 유토리 세대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하나 차이점이,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과 맞물려서 이 갈 곳 없는 울분이 폭력적으로 나타난다는 거.

(이 압력을 풀어줄 사람이 없으니까, 결국 어디선가 터져나오는 거죠.
그런 경우, 대개는 가장 약한 부분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게 자연의 섭리(?)이기도 하고요.)

여명기구    친구신청

와난 작가도 세상에나
...

†아우디R8    친구신청

와난작가.....엄청나구만.....

IncomeCountry    친구신청

개인적으론, 이 사회에서 언젠간 한번 터졌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
소통으로 못풀면 싸워서라도 풀어야죠.


가깝게는 우리가 친구를 사귀면서도 그러는데,
친구도 아닌 제3자들을, 학교도 아닌 (진짜 경쟁사회인) 사회에서 만나는데도
(학교와 사회 또한 많이 다른 환경이죠... 이것까지 얘기하면 길어지니 요기서 끊.)
그게 그리 쉽게 풀릴거라 기대(?)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게
오히려 전 더 이해가 안간다는.
(기대 = 실망... 그러므로 실망의 크기 = 기대의 크기죠 ㅎㅎ)


그래서, 전 그냥 한 가지만 알고 싸웠으면 좋겠다는.
친구야 싸우고 평생 안 볼 수 있지만,
사회 구성원들끼리는 (이민가기 전엔) 사회 구석구석에서 안 부대낄 수 없다는 거...
(이번 사건만 해도 그걸 증명해주고 있죠... 성우 - 작가로 이어지는,
이런 식으로 사회 구석구석까지 우리는 알게 모르게 다 이어져있다는...)


그걸 제대로 알고 나야 비로소 합의(?)가 가능해지죠.
그게 바로 민주주의고요.

(이러다 합의가 안되면 둘 다 죽겠다 하는 심정으로 ㅎㅎ

진짜(?) 민주주의식 합의는 서로 좋아서 하는 게 절대 아니죠.
그건 주입식 교육이 잘못 가르친거임... 군사정권에 맞게 의도적으로.

마찬가지로, 혁명/개혁도 이게 하면 좋을 거 같다 해서 하는 게 절대 아니에요,
이걸 안하면 죽을 거 같다 싶은 시점에 비로소 이루어지는거지 ㅎㅎ)


밉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영원히 합의 안하고 버려버리고 싶다, (저 1번 찍는 놈들처럼? ㅋㅋ)
이렇게 됐을 때 이득 보는 건 결국 기득권 정치세력들 뿐이거든요...

그래서, 전 다들 이거만이라도 알고 싸우든 합의하든 했으면 좋겠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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