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외래진료를 받고
오후 출근을 합니다.
고객과 동료개발검토 회의는 오후 세시.
여유가 많으니 오후 2시반에 도착하도록 계획을 짜고
천천히 출근하는데......
한시반쯤 문자가온다!!!
프로젝트리더 고객사 L대리(착하다)
-과장님 오셨나요
나
-아녀 두시반쯤 도착예정요
고객L대리
-어제 커밋하신 소스 이상해요 맵이 적용안됐어요
나
-어 그거 부장님이 만든건데
(교통사고로 쉬는동안 플젝은 부장님이 진행)
아무래도 어제 오후에 병원갈생각에 내가 작업한거 아니라고
설렁설렁 커밋하고 개발서버에서 확인을 제대로 안한게 화근이었나보다... 어째 맵이 먹통일때 그냥 느린가보다 하지 말았어야 핶는대에에....
L대리
-억 부장님 다른 회의가신듯 한데
나
-도착해서 바로 볼게요
L대리
-네 서둘러주세요
두시 40분 쯤 도착해서 컴을 키고 소스를 보는데
문자가 날아온다.
L대리
-빨리 개발서버에 적용하고 파일목록보내주세요
-고객분들 올라오고 있습니다.
-20분전!!
나
-(속으로 너의이름은 요츠하 동생 대사를 한다)
-(야바이 야바이 야바이 야바이.. 혼또 야바이)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진짜 위험해)
L대리
-15분저어어언!!
사실 버스에서 문자를 받았을때 어떤 파일이 안올라간지는 대충 느낌이 온 상태였다.
문제는 커밋후 개발서버 재시동 시간이 10분을 넘어가는 것.
겨우 재시동이 끝나고 정상작동을 확인하고 파일목록을 작성해 이메일로 쏘고는 노트북을 시건장치에서 분리하고
신분증을 챙겨 회의실을 향해
달리진 못하고(무릎이 아직....사고가)
빨리 걸어 갔다.
회의실 도착 2:59 간신히 클리어.....
진짜 잘릴뻔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