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에서회복중인츄푸덕남편놈세끼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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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황당한 꿈 이야기 (1) 2019/02/21 AM 06:41

오늘도 역시나

꿨다하면 어이가 없고

내용도 삼천포로 빠지는 그런 꿈을 꿨다

 

꿈에선 난 저승인지 사후세계인지

죽은 망자들만 갈 수 있는

그런 곳에서 노잣돈으로

끼니나 때우고 가라며 망자들에게

식당(...)을 운영하며 음식을 팔았는데

분위기로 보아하니 중국집이었던 거 같다

 

근데

 

간판이름이 보니까

 

 

 

 

 

 

 

 

섭종각

 

 

 

이라고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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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본 건 아니겠지 하면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가게 이름은 섭종각 이었다

 

그리고는 하나 둘 씩

가게 안으로 손님(망자)들이 들어오는데

얼굴은 형체를 알 수 없지만

뭔가 느낌으로 낯이 익음을 알 수 있었는데

 

손님들 머리 위를 자세히 보니

이미 서비스 종료한 게임의 제목들이

머리 위로 떠 있는 게 아니겠는가!

(이 무슨...)

 

레이시티, 아크로드, 샤이닝 로어,

큐라레와 더불어 요구르팅도 있고

심지어 워바이블까지 있다?!

 

손님을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게임계정 만들 수 있냐고 물어봐야 하는지

도통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내 뒤로

한 남자가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그러자 갑자기

내 가슴엔 명찰이 새겨지면서

'점장' 이라는 두 글자가 박혔는데

(사장이 아니었어?)

 

나의 뒤로 슬며시 다가오는 존재가

사신이라는 사실을

온 몸의 감각들이 설명하고 있었다

 

 

 

난 내가 또 허튼 생각 하는 바람에

사신이 날 잡으러 왔나 하면서

아이고 난 죽겠구나(?) 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신의 가슴팍에도

명찰가 새겨지고 있었고

그 명찰에는 '사장' 이라고 적혀 있었고

 

사신인 줄 알았던 사장의 머리 위엔

그의 이름인지 닉네임인지 모를

이름 여섯글자가 루리웹이란 게임서비스의

칭호가 달린 것 마냥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장의 이름은

 

"라이트트윈스" 였다

 

 

 

그리고 난 꿈에서 깼다

 

 

 

 

 

아니 이거

대체 뭔 꿈이야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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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깨 화이터를 이길 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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