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스타워즈 에피소드7에 대한 내 잡설 22015.12.18 AM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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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다른분들과 같이 떠들고 싶어서 쓴글이라
누설이 다분하니 안보신분들은 빨리 뒤로가기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잡설1에 댓글을 많이 남겨주셨네요 어쨌든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나눠서 글을 씁니다.

1. 개인적으로 악당들은 좀 약했다고 봅니다. 카일로 렌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다스베이더 포지션이지만 다스베이더랑은 달리 비완성된 악당이더군요. 자신의 분노를 아무때나 마구 터트린다던지... 특히 열받아서 광검뽑고 우와와와앙!!!
하는 장면은 애들 때쓰는 장면같았어요;;;
결론은 다스베이더를 능가하고 싶지만 그에 대한 열등감까지 있어서 초조해한다던지 하는 모습들을 보면 누구 말처럼 성장형 악당인가 싶습니다. 어쨌든 다스베이더에 비하면 많이 딸리는건 캐릭터 태생상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2. 다스베이더도 성질이 고약했지만 이놈은 어찌나 심한지 보고하는 병사가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성격더러운 상사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의 애환이 느껴집니다.

3. 태생의 비밀은 의외로 별 다른 반전요소도 없이 그냥 후루룩 나오더군요. 덕분에 전개가 더 예상이 됐지만

4. 펠퍼틴황제 포지션인 스프림리더는 무한한 파워를 외치시던 황제님에 비하면 신비감도 위압감도 떨어졌습니다. 솔직히 굳이 황제랑 비교안해도 그냥 너무 평범한듯. 그래도 갑툭튀를 해서 제국군을 퍼스트 오더로 규합해서 공화국을 작살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정체에 대해 흥미를 이끌긴 하지만 왜 이리 포스가 딸리신지....

5. 헉스장군은 에피소드4에 타킨총독 포지션인거 같은데 카리스마가 한참 떨어집니다. 타킨총독 배우가 너무 넘사벽의 카리스마를 지닌신 분이라 별 수 없긴하지만....물론 엄청나게 열연했다는건 인정

6. 파스마.... 왜 나온겁니까? 뭐긴 뭐야!! 피규어하나 더 팔아먹을려고 나온거지!!! 디자인은 인정

7. 그리고 스타킬러 이거는 솔직히 에피소드4에 너무 맞추려고 어거지로 나왔다는 느낌이 좀 들어습니다. 에피소드4에서 데스스타는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언급하면서 엄청나게 강력하고 위협적이라는걸 계속 심어줬고 최고조에서 엘더란 파괴장면으로 터트렸죠.

이 스타킬러는 너무 갑툭튀여서 갑자기 이게 뭐다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급등장에 급발사라 이게 지금 완성해서 쏘는건지 아님 퍼스트오더가 나름 매너로 기다려주다고가 나중에 사용한건지준건지...... 갸우뚱하더라구요. 그렇게 허망할 정도로 한방에 신공화국을 개박살을 내는 무기가 있으면 왜 이제 쏘는걸까요?

그리고 데스스타는 그거하나 없애려고 설계도도 훔치고 별 고생을 다했는데 이놈은 즉석 게릴라전으로 개박살이 나버리는 클라스라니 솔직히 이쪽도 데스스타쪽이 한 수 위인거 같습니다.

8. BB-8 말이 필요없습니다. 이번 스타워즈 최고 캐릭터일듯 쓰리피오와 알투는 얼마 나오지는 않았지만 잠깐 보는것만으로 흐뭇합니다. 스타워즈 드로이드 캐릭터들은 진짜 다들 최고인듯

9. 한솔로와 츄이는 늙어도 여전하더군요. 앞으로 나올 에피소드8, 9에서 한솔로를 더 이상 못본다는 점이 너무 슬프네요. 하지만 츄이는 오랜 친구인 한 솔로를 잃었지만 새로운 젊고 예쁜 여동료를 얻었네요.

10. 개봉전에는 극비리에 계속 숨기고 영화내내 엄청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 강조한 루크 스카이워커.
그래서 인지 마지막장면이 특히 강렬하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대사가 없어서 더 강렬했던거 같지만.... 한마디도 안하는건 솔직히 좀 너무 하잖아
댓글 : 19 개
카일로 렌은 아직 내적으로 선악으로 약간의 갈등이 있어 보이는것 같았음
완전히 100% 악은 아닌것 같음... 그리고 한솔로는 죽은것 같기는 한데 죽는
모습이 확실하게는 안나와서리.. 죽은줄 알았던 인물이 후반부에 다시 등장하는
영화들은 수없이 많아서리 살아 있을것도 같음...
그렇긴하죠. 해당 배우인 해리슨포드는 한솔로가 죽어서 퇴장했으면 하기도 했고
사실 거기서 떨어지고 스타킬러도 폭발해서 제대로 보내버린거 같긴해요.
물론 다시 봤으면 좋겠지만 영화 개연성을 위해서면 그냥 죽은걸로 확정하는게 좋을듯
그리고 카일로렌이 다스베이더 포지션이라면 결국 다스베이더처럼 선으로 돌아가서 레이를 도와
스프림리더를 격퇴할 것 같긴합니다.
칼에 그렇게 제대로 맞고

그 깊은 바닥으로 떨어진 거 봐서는

제다이의 포스가 없는 한솔로가 살아오긴 힘들 거 같습니다
그리고 레아가 감지를 하죠
루크도 감지한듯한 표정이구요

요다가 제다이의 몰살을 감지한것처럼
10. 루크 스카이워커..//

처음에 카일로렌과 막스폰시도우가 연기한 그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할아버지가 카일로 렌에게 대강 이런 말을 합니다

"넌 한 때 우리편이었지"

이 대사를 보고 저는 그 검정가면 쓴 캐릭터가 루크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영화정보게시판에서 대형 스포일러가 터졌다는 건 알았기에
(그 스포일러 내용은 몰랐습니다. 이미 지워졌더군요)

그 문제의 스포일러라는 게 혹시

예고편과 포스터에서 검정 가면 쓰고 나온 사람이 루크다

이런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니더군요

영화정보게시판에 터졌다가 지워진 스포일러는

어느 분 돌아가시는 거였나 봅니다


루크가 등장하고 레이와 마주보는 그 장면

감독이나 편집자에 따라서는

스탭롤 올라간 뒤 나오는 쿠키영상으로 처리할 수도 있었을 거 같습니다
확실히 마지막 루크장면은 쿠키로 나왔어도 좋았을거 같네요
킹스맨에서 머리터져 죽는 박사가 루크인줄은 몰랐어요 ㅎㅎ 참 세월이... ㅠㅠ 데스스타 급 등장과 파괴까지 스타워즈 요약본 느낌인데( 플롯마저 대놓고 오마쥬니까요)전 시리즈 완벽하게 안본 사람으로써 그냥 재밌는 sf영화정도였네요 그래도 만족하면서 나옴!
킹스맨의 그 박사와 미드 플래쉬에서의 그 악역은

좀 촐싹거리는 캐릭터죠

근데 이번 영화에서는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주 진중하게 나오더군요
네 저도 재밌게 보긴했습니다^^
몇년만에 극장에서 보는 스타워즈라 너무 흥분하기도 했고
하지만 스타킬러의 급등장 급발사와 함께 신공화국이 몇초만에 우주의 먼지가 되는 장면은 솔직히 좀 황당했습니다 ㅋㅋ
스타킬러라는 이름 나오니 움찔 했습니다.
비록 흑역사 취급이지만 나름 재밌게했던 포스 언리쉬드가 생각남.
데스스타랑 비교하면 한참 쩌리수준에 별볼일 없는 역할이라 좀 멍하긴 했네요.

말도안되는 위력에 비해 존재감은 데스스타보다 확실히 딸리는가 같아요
저항군이 전함 한 척 안 보내고

전투기 몇 십 대 보내서 부셔버린 걸 보면...

스타킬러가 부실한 걸까요?

저항군 조종사들 능력이 제다이 급인걸까요?
  • THE O
  • 2015/12/18 AM 07:47
에피4 데스스타 부술 때도 전함 없이 전투기들만 갔어요
다른 것보다 카일로 렌 손목 잘리는 거 보고 렙업해서 나오겠구나. 했네요.

그 핏줄이 그렇죠...아나킨도 잘렸고, 루크도 잘렸고...
사이어인도 아니고 다치면 다칠수록 세지는 그 핏줄
  • UIUUS
  • 2015/12/18 AM 03:41
읭? 손목 잘렸었어요? 쓰러졌는데 라이트세이버 켜져 있길래 안 잘린 줄 알았는데...

2회차 때 다시 한 번 잘 봐야겟네욤
제가 보기엔 안 잘린 거 같던데요..

나중에 2차시장에 풀리면 봐야겠네요
제가 보기엔 안 잘린 거 같던데요..

나중에 2차시장에 풀리면 봐야겠네요
  • UIUUS
  • 2015/12/18 AM 03:38
확실히 스타킬러는 사이즈에서 살짝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 엄청난 사이즈 때문에 오히려 속 빈 강정이라는 느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데스스타는 처음 봤을 때 당시에 타킨 총독과 대규모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데다

엄청난 위력의 무기, 견인광선과 같은 보조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어서

저항군에게 큰 압박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스타킬러는

무기의 위력 자체는 무지막지한데 그 위에 시커먼 커맨드센터 같은거

보였던 것 같고 나머진 휑한 설산지대 밖에는 안 보여서

존재감? 그런 건 크게 없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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