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헤어진 후의 문제점2016.08.16 PM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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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이 많아질수록 다시 사귀는 게 더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이유는, 헤어진 사람과 헤어진 이유나 문제점들을 다음 만날 사람에게서는

없기를 바라기 때문인데, 이 문제점이 헤어짐을 거듭할수록 누적이 되다보니

선뜻 다시 새로운 인연을 찾거나 이어가기가 힘든 거 같습니다.

 

 

전 헤어진지가 지금 4개월쯤 되었는데, 헤어지고나서 

그간 못했던것들 하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취미생활도 하고..하다보니

시간도 빨리가고 딱히 헤어짐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시간들을 보내고있고요. 딱히 불만은 없지마는 그렇다고 외롭지

않거나 누굴 만나기 싫은 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성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가고는 있어요.

썸도 타보고.. 아니면 그냥 이성이기만 한 친구 개념으로 만나기도하고

하다보니.. 괜찮은 여자도 몇몇 있었습니다. 노력해서 이제 한발만 더 내밀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때! 전 망설여지더군요. 이여자는 괜찮은걸까?

물론.. 저한테도 문제가 있겠지만 일단은 제 관점에서 말입입니다.

 

 

그러다 결국 놓치거나  제가 포기해버립니다.

전.. 적은 나이도 아닌데 이제 제 문제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았습니다.

내가 누굴 원하는걸까? 어떤 스타일과 어떤 외모의 여자가 좋은걸까?

그리고 그 여자와 뭘 하고싶은걸까? 결혼? 아니면 그냥 연애??

이런 원초적인 것들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게 문제인겁니다.

 

 

휴.. 어쩌면 좋을까요?? 

확신이 없어도 적당히 저 좋다는 여자. 그리고 저도 좋게 생각하는

그런 여자랑 일단 이어서 가다가 잘되면 결혼해야합니까??? 아니야. 그건 

아닌 거 같다고 자꾸 생각을 하네요. 하루하루 난 점점 죽어가고(나이들고)

있는데 이런 멍청한 망상이나 배부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일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ㅅ-.....

 

 

 

꽁지말 : 

일단은.. 오버워치나 하러가야지..

(총총총)

 

 

댓글 : 26 개
오버워치하러 가는게 문제인듯
ㅋㅋㅋㅋ 오버워치 너무 재밌어요.
너무 못해서 탈이지만 -ㅅ-
외롭지 않게 겐지가 함께한다
겐지 만나면 짜증부터 확 남 -ㅅ-
저하고 비슷하신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전여친하고 만나기 전에 제가 그런 상태였는데, 그냥 일상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 주위에 여자가 많아지더라구요. 그리고 그 중에서 고르게 되었고요...

그냥 내 할일 잘하고 사람들 많이 만나러 다니고, 자기 계발을 하고 건전한 생각을 한다면 좋은 기회는 개뿔...

아 여자랑 만나고 싶다.
ㅋㅋㅋ 아.. 집중해서 새겨듣고있었는데 ㅋ
흠 전 한 1년은 힘들던데 .. 중간에 소개팅도 하긴 했지만

워낙 첫인상이 제 마음에 너무도 들어서 지금도 잊을수 있을까 싶네요
음.. 저는 전여친이랑 거진 5년을 만났는데.
아주 미인이었죠. 키도 저랑 비슷하고. 왜 나같은 걸 5년씩이나 만났을까? 할 정도로. 아마 다시는 그런 여자는 못만날 듯.. 아무튼 그런데 하늘은 공평한건지 성격이 지랄같은 게 흠이었지요. 외형적인 건 반년을 못견딥니다. 전 결국 성격이 온순한 여자를 만나야될 거 같네요.
저도 그런상태인거같아요
공감가네요
같이 힘내봅시다!!
현실과 타협이 안되니까 연애를 못합니다.

저도 딱 님과 같은 상황입니다.

저 좋다는 사람 있어도, 선뜻 사귀기 힘들더군요.

뭔가 나와 딱맞는, 내가 정말 마음 다 바칠수있는 그런 사람 나타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것 같아요

정말 어중간한 마음으로 사귀는건 아닌거같다고

자기 자신이 누구보다 잘알고 있으니까요
허~~ 저랑 비슷한 분들이 꽤 계시군요.
이러다가(모든 게 맞는 여자 찾다가) 40대 되어서 필리핀 국제결혼 하는 건 아닌지 솔직히 걱정도 되는군요 ㅎㅎ
저도.......
아니 카페라도 하나 만들까요? ㅎㅎ
뭔가 다들 비슷하네요ㅋㅋ
저도 이렇게 많을줄은....
그냥 아무도 안보겠거니하고 일장연설 했더니만
의외로 동지분들이 많네요 ^^
오랜기간 연애하고 헤어져보니 또다른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회의적이 되더군요.
영원한 사랑이 없다는걸 잠재적으로 깨닫고나니 한사람과 남은 여생을 끝까지 함깨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안들어요.
휴... 결혼 전 하기 싫은 건 아닌데.. 자꾸 딴생각을 하게되네요 ^^
그래도 만나봐야 아는것 같습니다
만나봐야죠 ^^ 많이~
  • kiri
  • 2016/08/16 PM 10:08
사람과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죠.
뭐 그런거보단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라는 약이 서서히 공백을 매꿔준다.. 가 답이겠군요. :3
요즘 근데 그 시간이 좀 아까운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후 그런 느낌이 뭔지 궁금합니다
그닥 좋지 않은 거 같아요 -ㅅ-
성격도 성격이고, 무엇보다 집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기복이 없는, 그런 무난한 집인 게 좋은 것 같음....
아빠가... 엄마가... 이런 사람들을 만나 보니 -ㅁ-;;;;
정신이 피폐해짐을 느낌....
전 그냥 집안까지는 됐구.. 성격이 좀 맞았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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