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블랙컨슈머와의 조우2016.12.03 PM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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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관련 프렌차이즈 운영중입니다.

조금전에 어떤 여자분이 와서는 먹거리 두 세트 주문하고는 

거진 다먹고 갑자기 테이블에서 큰소리로 "여기 머리카락 있는데요??"

 

 

헉...........!!!!

카운터에 좀 와서 이야기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아무튼 쪼르륵 달려가서 수거해서 살펴보니까 긴 여자 머리카락인데

아주 깨끗하고 손님이랑 색상도 같아서 딱봐도 손님 거 같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단 사과드리고 다시 만들어 드린다했더니

 

 

이미 다 먹은 한 세트랑 거진 다먹어가는 머리카락 나왔다고

주장하는 한 세트 모두를 환불해달라고 하네요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서 죄송하다하고 카드결제 취소했더니 카드를 낚아채어가면서

다시는 여기올 일 없다는 눈빛으로 "조심 좀 하세요"

이러고 유유히 사라지는 아가씨 -ㅅ-.....

 

 

이런 건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까요??

가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무조건 머리를 조아리니까

오히려 가게 이미지만 나빠지고... 전 정말 위생에 민감하고 과다다싶을 정도로

중요시하는 편인데... 아 물론 그렇다고 10000% 완벽하다는 건 아니지만요.

노력은 하고있습니다 -ㅅ-..............

 

 

 

댓글 : 27 개
탈모갤러를 주방장으로....
ㅋㅋㅋ 괜찮은 방법이군요..
  • Elio
  • 2016/12/03 PM 01:43
저런 경우는 한바탕 하셨어야 한다고 보네요. 딱 봐도 처음부터 무단취식 할려고 작정한거 같네요.
저런일이 빈번하면 나중에 저런 사람들 우르르 몰려옵니다. 딱봐도 아니다 싶을때는 강경하게 나가세요.
다른 손님도 너무 많고해서 그냥.. 넘어갔네요.
또 이런일이 생기면 그땐 고려해보겠습니다.
일부러 그런게 뻔히 보이는데도 참... -_-
그냥 본인이나 일하는 분들 머리 보여주면서 '저흰 이런 머리 없습니다만?' 하면 또 그거 가지고 인터넷 올린다고 빽빽댈테고.
그쵸. 그게 무서워요.
본사에서도 설령 악질이든 뭐든 간에 그냥 일단 사과하고
처리한 다음에 본사에 이야기하라하던데.
본사도 하는 건 없더군요 ㅜㅠ
그냥 안받아주고 경찰부른다고 하는게 나았을듯
그러기에는... 소탐대실이 될 거 같아서 ㅜㅜ
거의 확실하다면 역으로 망신한번 줘야된다고 봅니다
일단 여자머리카락이라...
오늘 여자직원 자체가 없어서 ㅜㅜ
거지년이 그냥 공짜로 처먹으려고 온거네요
첨보는 손님이긴 했는데. 에효 그냥 좋게 생각할려고요~
저 역시 서비스 업을 하는 사람들이 고객에게 너무 과도하게 굽신거리는 문화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굽신거리는 모습자체가 주위사람들이 보기에는 업체측이 잘못했다라는 인식을 깔고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강경하게하기에는 인터넷이나 SNS 문화가 너무 발달되어있어서
그건 또 큰 문제가 될 거 같아서ㅜㅜ
영업방해로 신고하심이 어떨런지요. 요즘 블랙컨슈머가 원체 많아서 보통의 소비자 분들도 나름 이해해주시는 듯 합니다. 저는 요즘 접객하다 불합리한 클레임 들어오면 맞서 따집니다. 솔직히 매상에는 지장 없더군요. 돈 되는 손님들은 그런 클레임을 애초에 걸지도 않으니까요. 사건경과 부터 해서 쫙 프린트해서 가게나 SNS에 붙여놓으면 오히려 사이다라고 해서 손님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신고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음부터는 좀 강경대응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전 머리카락들어갔네?하고 걍 빼고 먹는데;;
대인배시네요 ㅎㅎ
머리카락 나오면 좀 기분 나쁘긴 하죠~
예전에 자기 언니가 머리카락 나오면 무조건 환불하고 지x랄한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던 xㄴㅕㄴ 생각나네요
ㅜㅜ... 사람들 왜그러는지 원..
처음이라 당황하셨나보네요 저도 막상 마추치면 당황스럽긴 할거 같아요
다음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필요한 거(CCTV 같은거) 준비해두셨다가 인실좆을 꼭 실현해주세요
네. 강경대응을 좀 검토해봐야겠네요.
앵간하면 둥글게 살고싶은데 가만 놔두질않네요 ㅎㅎㅎ
왜 대응을 이렇게 합니까?
왜 이렇게 했을까요 ㅜㅜ
항상 해놓고 후회합니다 저는 킁~
ㅋ 날이 가셨네요
여직원 없을때 여직원 오늘 없습니다 해야 되는데

저도 벤또집 알바할때 황당한 경험이
손님이 노란머리카락 나왔다고 들고왔는데
지머리가 노란머리고.. 그날 일한사람은 다 검은머리였죠 ㅋㅋㅋㅋ
허허허,.
저도 종종 겪는데,.
보니까 고의성이,.
처음 머리카락이 손님 거 같았어도 사과 드리고 잘 해주셨는데
마지막 나가기 전에 했던 걸로 치면 처음에 머리카락 나온 것도
파라시아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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