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여군과의 소개팅2016.12.20 PM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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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지인의 소개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만나기 전에 카톡으로 이야기하고 마음이 좀 맞는 거 같아서 약속을

잡아서 저녁먹고 차마시고 복귀(?)했지요. 지인한테 공무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카톡으로도 공무원이라고 이야기 들었지만 이상하게 주말에

출근을 하더군요. 요즘엔 공무원도 주말에 출근하는구나!

 

 

그러고 지난 주에 만났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길래 공무원인데 주말에도 일하냐고 별 의미없이

물어봤더니 군관련! 이라더군요. 이 이야기를 듣고도 여군이란 생각은

전혀 못했고 군관련 업무를 보는 민간인 공무원인가보다 했는데,

 

 

그다음 이어진 말이.. "사실은 저 여군입니다 -ㅅ-"

 

 

전 일순 농담하는 줄 알았어요. 군관련이라 했으니.

그런데 진담이었죠. 10년차 장교인데 대위 임관한지 4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게

느껴지더라구요. "아~ 어쩐지.. 시원시원 하더라" 라던가... "아~ 어쩐지

행동에 거리낌이 없더라" 뭐 이런 것들?? 

 

 

아무튼.. 제 인생에 여자랑 군이야기를 심도있게 한 시간 넘게

하기는 또 처음이었고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외모적으로는 여군이라고 말 안하면 군인인지는 모르겠더군요.

나름 외모는 평균 훨씬 이상인 귀염상이었어요 ^^

 

 

좌우지간... 여군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

여군이라고 처음부터 말했다가 난처한 경우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꺼려하는 남자도 있고.. 아니면 호기심이 도를 넘는 경우도 있고.. 아무튼 

그이후부터는 그냥 공무원이라고 한다합니다.

 

 

다음에 같이 영화보기로 했는데.... 진전이 생기면

다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끗-

 

 

댓글 : 60 개
오 좋은 후기쓰실수 있으시길 ㅋ
감사합니다 ㅎㅎ
강한 여성! 부럽네요.
전 여자여자한 여자가 좋았는데....
군인 안좋은점은 몇년마다 옮겨다녀야해서ㅠㅠ
결혼하게되면 제대한다더군요 ㅎㅎ
대위면..두 분 다 나이대가 좀 있으시군요..
네.. 흑흑..........................
흐음~~~그러시군요. 일단 잘되길 바라는 맘과는 별개로 죽창은 아주 날카롭게 깎아 놓겠습니다. ^^
죽창의 단계가 아닙니다 아직 ㅋㅋㅋㅋ
대위면 중대장인가
중대장 아니고 본부에 있더군요.
  • =ONE=
  • 2016/12/20 PM 07:11
커플지옥을 외치며 죽창을 던져도
여성분이 "괜찮아, 튕겨냈다" 할 것 같네요.
그래도 죽창은 던지는 데 의의가 있기에ㅋ
잘 되시길 바랍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아직 모르는 단계라..
음 그래서 군인도 죽창은 못피하죠?
죽창은 만렙도 못피하죠 ㅎㅎ
(영화보러 가는도중)

이동중에 군가한다 군가는 진짜 사.....;;
멸공의 횃불!!
허헛,. 떠오르는,.
군대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전군 조준~~~~~ 발사!!!!!!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닙니다 ㅋㅋ
허허헛,. 하하하~!
[ 아니면 호기심이 도를 넘는 경우도 있고 ]

그럴 수 있겠네요. 다소 예의없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듯
그런 경우가 많았나보더군요. 나름대로 상처였나봐요 그분에겐..
이런 걸 기대하며 누른 게 아닌데!!
뭘 기대하셨길래~ ㅋㅋ
싸움나면 군태권도로 얍얍얍
싸움나면 제가 뚜드려맞을 듯..
그냥 편하게 평범하게 대하면 죽창을 맞을 수 있을 거 같네요.
아직.. 죽창은 집어 넣으셔도 됩니다 ㅎ ㅎ
왠지 여군학사 출신일꺼같네요
여군들 대위때까지 결혼안하는경우는 드문데...
학사출신인지 어떤지는 안물어봤네요~
아뇨 저 군 복무시 중대장 한분이 여성분이었는데
대위 진급하고 3년 지나서 결혼하셨어요.
우리 부대 발령나고 결혼하셨지요.
늦게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어차피 대위달아도 아직은 20대여서 그런거 같아요
중대장 테크를 탔을까요?
그건 모르겠는데 현재는 본부에서 업무보더군요.
강한 친구 대한민국 육군!
뭔가 시원시원하긴 하더라구요 여자인데도
아돈 빠가돈!
무슨 말인지 해석 좀 ...
일단 분위기 좋게 하자면 군대 이야기는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자격지심같은거 있는 여성분인지 확인해보십시오.
제가 군대서 여군들을 몇명 보니 대부분 여자라고 비쳐질까봐 괜히 독하게 굴고 그러더라구요.
여자나 여군으로 느껴지는게 아니고 그냥 군인으로 느껴지는데 이상하게 그런 자격지심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냥 시원시원하다는 거 말고는... 자격지심 같은 건 안느껴지더군요 ㅎㅎ
군대이야기는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더라구요 ㅋㅋ
연금!!! 연금을 노리십시오!!!
ㅋㅋㅋ 연금...
우왕...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엄청 놀람 ㅎㅎ
구닌!! 돈도 돈이지만

체력도 ㄷㄷㄷㄷㄷㄷ
왠지... 무섭군요 ㅜㅜ
글쓴이 : (헐레벌떡 뛰어오며) 헉헉헉... 미안.. 오빠가 많이 늦었지??
여친 : (정색하며) 본 중대장은 귀관의 행동이 너무 실망스럽다.
대가리박아!
오빠 운동 좀 해야겠다... (웃으면서) 같이 혹한기 한번 뛰러 가자 ㅎㅎ
좋은소식 들려주세요.
차라리 장기된 여군 부사관이면 한군대 오래 있으니 괜찮은데

여군장교면 음...

1. 공무원 신분이 보장이 잘 안된다

부사관이면 중사때 장기 달면 전역때 까지 지역 잘 안 옮기고 공무원 신분 보장인데

장교는 장기달아도 소령 못 달고 중령 못 달면 옷 벋고 나와야 됩니다.

장기 가장 잘된다는 전투병과 육사여군이 소령~중령에서 옷 벗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전투병과 비육사 여군이면

소령 못 달고 대위때 옷 벗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주 소수만 소령 달고 전역.

10년차 대위면 곧 소령 진급 들어가는데 딱 대부분 여군대위들이 진급 못하고 옷 벗고 나오는 시점임.

운이 정말 좋아서 소령 달아도 40대 쯤에 전역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에 결혼하면 전역한다는 여성이면 대부분 직접적말은 안하지만 진급권에서 거리가 먼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무원이라고는 말하나 곧 민간인이 되는 여자


2. 2~3년 마다 부대를 옮겨다닌다

2~3년 마다 부대 옮겨 다니는데 여군은 그나마 대도시 근처에서 많이 근무시켜준다고는 하나

전라도 갔다가 수도권 갔다가 엄청 옮겨 다닙니다.

즉 결혼 하면 같은 지역 근무해도 가사나 육아는 못한다고 봐야되고

다른지역으로 옮겨가면 주말부부 혹은 기러기 아빠 신세일 가능성이 큽니다
(주위에 친구들 대위 부부 보면 90% 주말부부, 기러기 아버지)


3.약간 특권의식 같은게 있을수 있습니다

여군이 밖에서는 강인해 보일수 있는데

막상 부대 안의 여군은 온실속의 화초 입니다.

남군들은 대부분 전투병과로 전후방에서 고생하는데

여군들은 대대 본부 연대본부 비전투 병과인 행정보직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행정보직으로 도시권에서 근무하는데도

여군이라고 야근 없어, 힘든 훈련도 왠만하면 피하게 해주고

남자였으면 징계였을건도 넘어가주고

오히려 남자만 있는 판이라 조금만 여자처럼 생기면 여신이라고 추앙하면서

주위 남군들 추파가 장난 아닙니다.

즉 군대문화에서 온갖 특혜와 혜택을 많이 맛 본사람이라서

오히려 민간인 여자보다 이해심이랄까 그런게 없을수가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외모나 스펙에 비해서 자기 자신을 고평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도 외로운 주위 남군들이 추앙을 많이 해줘서.

제가 근무했던 부대 여자 장교들은 대부분 그런 케이스가 많았습니다.


4.결론

(1)만약에 육사 전투병과 장기장교로 소령,중령까지 앞날이 창창한 여군이면

내가 앞으로 이 여자랑 살면 육아,가사는 내가 대부분 해야되고 기러기 주말부부로 살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고

(2)결혼하면 전역한다는 민간인(진)이면

인맥쪽으로 해서 그 부대 같이 근무하는 장교들 한테 물어보세요

성격은 어떻고 주위 남자 소문은 어떤지. 대부분이 좋고 착한 여군들이 많지만

주위 남군들 하고 난잡한 연애 및 성관계를 맺다가 소문 안 좋아서 부대 자주 옮겨다니는

걸러야 되는 여군들도 많습니다. 아니길 빌겠지만 그런 여군대위라면 바로 걸러야 됨


길게 써주신 건 감사합니다만,
사람을 보고 사귀는거지 직업과 진급여부로 사귀는 건 아니니까요 ^^
잘 아시는군요~! %_% ^_^
다음 후기도 기대할게요//
장교출신이지만 동기들 선배님들 후배들 보면 여군 장교도 밖의 일반사회처럼 좋은여자와 나쁜여자가 공존하고 있죠. 다를껀 없다고 봅니다. 뭐 결혼하면 제대한다고 했고 여군출신 신경쓰지말고 좋은사랑하세요^^ 죽창은 덤.
저런 흐믓한 이야기네요.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음 좋겠습니다.ㅎㅎ
다음 후기 기쁜마음으로 조정간 단발로 맞춰놓고 기다릴게요
몇 년전 아버지께서 퇴역하시기 전에 같이 데리고 계시던 대위이신 여군분을 소개 해주시려고 하셨었는데,. !_! %_% ^_^
아.. 아버님이 군인이셨군요 ^^
네~! 아주 오래도록 하셨죠,. !_! %_%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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