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잡담] 빵터지는 우리 알바 이야기 ㅋㅋㅋㅋ2021.03.06 PM 01:28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이제 3개월쯤 되는 이번에 대학생 되는 여알바가 있습니다.

 

원래 26살 이상만 모집하다가 작년 12월 너무 바빠서 어쩔 수 없이

 

이 친구를 뽑았는데 일을 자기일처럼 너무너무 잘합니다.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요, 

 

가끔 하는 말이 웃길 때가 많습니다 ㅋㅋㅋ 그냥 의도하지 않은건데 웃긴 거??

 

얼마 전에 일하다가 좀 한가해져서 이야기를 좀 하는데 주제는 알바비였습니다.

 

 

 

 

알바비를 받은 다다음날인가 그랬는데,

 

알바비 받아서 뭐했냐 했더니 아버지 생신이시라 선물을 사드렸다더군요.

 

오.. 효녀네 하면서 뭐 사드렸냐했더니 모자를 사드렸다 합니다.

 

 

 

 

오.. 아버님이 중년 넘으셨을텐데 모자도 쓰시고 멋쟁이신가보다~ 

 

라고 했더니 알바가 하는 말이, 

 

 

 

 

"아버지 대머리세요" 

 

 

 

 

딱 이 한마디 했는데 진짜 빵 터져가지고.... 

 

알바는 웃기라고 한 이야기가 아니고 그냥 한 이야기였는데

 

너무 웃긴거에요 ㅋㅋㅋㅋ 아 그래서 일단 미안하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ㅋㅋㅋ 대머리라도 멋있다고 하더군요. 

 

 

 

 

 

이런식으로 웃긴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일도 잘하고.. 정말 어린 친구도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마치 자기일처럼 합니다. 한가할 때 쉬라고해도 뭔가를 찾아서 합니다.

 

청소를 하든, 박스를 접든.. 뭐라도 하려고 하는 그 마음이 정말 기특하더군요.

 

그리고 뭔가 더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하고 찾으면 저한테 꼭 알려주는데,

 

이런 알바는 정말 오랜만인 거 같네요 ^^ 덕분에 많이 도움받고 있습니다 ㅎㅎ

 

 

 

 

 

 

댓글 : 8 개
그런직원 정말 잘 없지요 어딜가도 잘 할 분이네요
잘해주셔서 오래 잡아두셔요 ㅋ
정말 요즘 보기 드문 알바인 거 같아요.
최대한으로 잘해주고 있습니다 ㅋㅋㅋ
예쁜가보네요
귀여워요 ㅋㅋㅋ
장도연 스타일의 개그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지금 다시 생각해도 웃겨요 ㅋㅋ
케이스 바이 ... 이지만 제 경험상 일 잘하는 여알바들은 오래는 안하더군요 ㅠ

그럼 가게에서 못해줘서 어쩌구 하는 분들도 있을테지만 그건 또 아님 오래 하는 아이들은 5년 ,2년, 1년 이런식으로 하는 아이들도 있었지요 ^^;

암튼, 일잘하면 살포시 시급도 약간 올려주면 좋을것 같아요
일을 잘하든못하든 저는 좀 오래 하길 원해서.. 고용계약서 쓸 때 3개월 마다 시급을 조정해준다고 해놨어요 ㅋㅋ 3개월만 더 힘내보라는 의미에서.. ^^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