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 [누설없음]강철비, 신과함께 봤는데 제게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네요.2017.12.27 PM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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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과함께는 가족이 예매해서 폰어플로 입장을 해서 표를 따로 가지고 있지 않아서 하나만 올립니다.)

 

먼저 간단평과 장단점을 올리는 걸로 정리 후에 자세한 개인소감 올리겠습니다.

 

신과함께

'신파는 원작을 본 입장이나 안 본 경우나 어느정도 이해 해줄 수 있으나 

좋은 CG와 볼거리 등의 요소들을 몰입이 완전히 깨부서지게 만드는 

영화 내 군대부분에서 등장하는 '그' 배역과 연기로 중간을 짜증으로 덮어버리고만 아쉬운 영화'

장점:

-전반적으로 훌륭한 CG

-액션과 비주얼적인 표현 보는 재미는 근래 고예산 한국영화중 독보적

(순수한국 영화에서 이런 스케일 큰 액션이나 비주얼 표현을 볼 수 있던 부분에서는 나름 감탄했습니다,)

-영화상으로 각색으로 작품의 세계관을 필수로 보여주고 덜어낼 부분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보여 줄 건 다 보여준 것

-등장하는 여러 배우들의 출연을 놓치지 않고 찾아보는 재미

단점:

-작중 군대부분에서 핵발암(육군현역 만기제대 13군번이었던 제 입장에서 군대 부분은 고문이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신파조이면서 극의 클라이막스 후반을 중반보다 너무나도 더 크게 쥐어짜는 것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인데 제게는 영화의 단점으로 생각합니다.)

-영화화로 인한 각색으로 너무 빠르게 넘어가버리는 듯한 내용전개

(누설아닌 범위에서 말하자면 영화라는 영상화의 러닝타임상으로 축약이 

원작 그 자체를 기대한 분들께 감점요소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드라마 장르의 원작을 영화화로 상업성을 위해 원작과 달리 과한 CG와 액션 묘사 치중으로 과하게 바꾼 듯한 느낌

 

 

강철비

'첫 장편 연출영화 변호인이 단순 운이 좋거나 얻어걸린 대박이 아닌

감독의 능력을 스스로 입증하는 시원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

나름 큰 스케일의 높은 완성도인 첩보 액션 영화'

장점:

-배우들의 연기력과 배역간의 캐미가 정말 이상적으로 마지막까지 잘 이끌어진 것

(신과함께와 대비되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거슬리는 배역,신파연출 없이 몰입되게 하여

신파조 연출장면이 아닌 부분에서 눈시울이 굵어지게 만든 것에서 개인적인 큰 플러스 요인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군사작전 장면들

-자칫 허무맹랑하게 보일 수 있는 내용을 과감하며 설득력 있고 납득 할 수 있도록 풀어낸 내용

단점:

-몇몇 장면에서 세세한 부분의 연출 마감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감독의 전작 변호인에서 느낀 중간중간의 

 몇몇 부분간의 이음새와 연출이 매끄럽지 못한 느낌과 비슷하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세세한 개인소감 적겠습니다.

 

먼저 신과함께는

가족과 같이 먼저 보러 간 영화인데 

먼저 위에서 정리한 간단평과 정리에서 말했듯이

신파 자체는 그렇게 큰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원작 웹툰을 연재 당시에 지켜봤던 제 입장에서 영화화가 되면

신파조가 나와도 원작의 특성이 반영되니 이게 어떻게 나오나 궁금했던 부분이라

납득하고 볼 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많이 등장하는 다양하고 화려한 배우 캐스팅과 CG 및 큰 스케일로 눈요기로서

나오는 액션 장면과 저승장면, 이승장면 등 볼거리 부분으로 보는 재미는 좋았으나

이 긍정적인 요소를 다 깍아버린 단점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단점으로 언급한 군대 부분에서 등장하는

'그' 배역과 연기가 제게는 핵발암으로 그 이전까지 흥미롭게 보던 몰입과 집중을

전부 다 산산조각내버리고 말았습니다.

 

군필자 분들이시라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우실텐데

이 거슬리는 단점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제가 군복무를 하던 2013~2015에만 해도 다나까 말 사용에서

'~이지 말입니다.' 는 사용한 적이 없고, 제가 한번은 실수로 썼다가

그런 어색한 말투 쓰지 말라고 선임에게 직접 핀잔을 들은 적도 있어서

이런 말투가 군대를 보여주는 픽션영상물에서 등장하는 것 자체가

제게는 몰입과 이해를 방해해버리는 마이너스 인데,

이게 계속 나오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걸 계속 말하는 배역의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도 제게는 도저히 좋은 연기로 보이지 않고

짜증을 유발해서 영화 내에서 군대부분만으로

완벽한 단점으로 영화 완성도가 깎여져 나가버렸다 생각합니다.

 

그것과 원작과 다르게 상업적인 부분을 강하게 하기 위한

CG와 원작에 없던 부분들이 들어간 것과 원작보다 더 강하게 치중한 연출 및 액션장면 등

이런 아쉬운 부분도 호불호가 느껴지게 만든 부분이라 봅니다.

 

가족과 같이 보기에는 무난하되 완성도로서 기대는 접고 보기는 걸 권합니다.

 

 

그 다음 강철비는

처음 예고편 공개로 느꼈던 어색함과 우려에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시사회 평에서 긍정적인 평이 많이 보이는 것에서부터

기대해보기 시작하며 직접 보니

기대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완성도와 이야기에

만족스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고 한것이 신과함께와 대비되는 것은

신과함께, 강철비 둘 다 원작이 웹툰으로서 영화화가 된 작에서

등장하는 캐릭터가 영화에 맞게 만들어지고 변경된 부분에서

관객에게 친절하고 납득 할 수 있도록 이해시켰는지라 생각합니다.

 

신과함께는 원작을 봤으나 강철비는 원작을 제가 본적은 없어서

세세한 비교를 하지는 못하나 영화만을 보고 등장하는 여러 배역들과

이런 특징들을 한편으로 납득시킬 수 있도록 구성하고 연출하여 보여준데에서

역량차가 분명히 드러나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작과 다르게 큰 차이가 체감이 되게 하는 강림도령과 혜원맥 등 등장 인물들이

신과함께 영화내에서 좀 더 대중적인 납득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생각하는 반면,

강철비는 먼저 말한대로 원작과의 직접 비교는 못 했지만 연출을 한 감독이 원작 웹툰의 원작자이기 때문에

남북의 민감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연재 당시와 지금의 시기상의 차이를 먼저

인지하고 영화판에는 지금의 정세에 맞게 세세하게 수정하고 고증적인 부분도

납득할 수 있도록 재구성을 하며 인물들이 내용을 이끌어 나는 걸 볼 수 있도록 하여서

 이런 부분들만으로도 이 영화의 완성도가 얼마나 더 높은지를 확인 할 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조연과 단역으로 잠깐씩 나온 배역들과 악역들 등 모두 기억에 확실히 각인되도록 보여줘서 이것도 충분히 좋았다 생각합니다.)


거기에 군사작전 장면은 아무래도 비용과 표현상의 이점으로 인해 야간 시간대를 중점으로 보여보는게 

어쩔 수 없나 싶은 이런 느낌도 영화상에서는 내용으로 납득 할 수 있도록 

작전이 전개되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에서의 자세한 시간대가 먼저 언급이 되어서

집중하고 이해하며 봤을 때 완벽하지는 않아도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여서

내용을 구성하고 짜놓아 이야기를 진행하여 긴박감도 상당하고

볼거리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단, CG라던가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는 장르가 다르기도 하고 지향하는 것도 달라서 비교를 하는 것이

맞지 않지만 예고편에서 너무 어색하게 보이는 CG로 지적받은 사항 등과 같은 거슬린다 판단되는

장면들은 최종 상영판에서는 편집하고 보여준 것에 나쁘지는 않았으나 최고의 결과물은 아닌

신과함께를 먼저 봤기에 느꼈던 CG비주얼 부분에서의 아쉬움이 아주 약간 있었고,

영화 결말 부분의 논란도 저는 납득할 수 있었으나 다른 분들이 보기에 따라서는

황당하고 허무맹랑에 납득하지 못하겠다 말씀하실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이런 부분들로 신과함께 보다는 장르 특성상 대중성이 떨어짐과 흥행파워가

부족하여 지금 시기에도 롱런으로의 본전치기 이상의 흥행에는 빨간 불인게 제 내심은 아쉽게 느끼고 있습니다.

 

어쨌든 준수한 완성도로 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던 영화 강철비라서

다른 분들에게 신과함께 보다는 이걸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정리 하는데 한번에 2개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 때문에 글이 너무 길어지고 산만해져버렸습니다.

양해부탁드리고 누설은 없으니 핵심만 보시려는 분들은 장,단점정리까지만 보고 판단하셔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댓글 : 6 개
강철비 보고왔는데 재밌었습니다~
신과함께를 먼저보고 정신에 상당한 충격을 받아서 너덜해졌던 마음이 강철비를 보고 싹 회복되었네요. 저도 그정도로 강철비가 만족스럽고 재밌었습니다. 예상과 기대를 뒤엎고 올라간 웰메이드 영화라 생각합니다.
군대부분은 공감 하긴합니다 그런 상황 자체나 나올일이 없는데 나옴 허허 그러니까 영화겠죠..
좀더 있을만하게 만들지..

그리고 강철비가 더잼있었던거 같네용
네 영화이기 때문에의 이해 할 수 있는 것도 어느정도 상한선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신과함께에서 김동욱이 맡은 배역이나 담당중대장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닌 바로 관심병사 배역이자 아이돌 출신 '그' 배우의 연기가 진짜 대사부터 표정 행동 연기까지 정말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던 모습 그 자체여서 제게는 정신적인 짜증 압박의 고문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를 그렇게 긍정도 부정도 아닌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 괜한 안 좋은 인식이 제 머리에 속 뇌수에 박히는 것 아닌가 스트레스마저 받았습니다. 별로 관심 가지던 아이돌도 아니었고 이전에 여러 영화에 나왔다고는 하지만 본적이 없어서 모르는 배우였는데 앞으로 이 배우의 예전이나 앞으로의 나올 영화는 볼일이 없을 것 같네요.
강철비를 보고 나서 말끔히 스트레스 털고 감독의 다음 영화가 기대되더군요. 이정도면 현실배경픽션이 아닌 판타지나 SF같은 과감한 장르물에 도전해도 잘 만들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강철비가 낫다에 한표
동감합니다. 지금 흥행기세가 좋은 평을 받는 것에 비해 신과함께에 밀려서 다소 꺽인데다가 거기에 1987까지 개봉해서 불안한 상태인게 정말 아쉽습니다. 1987이 영화의 완성도나 대중의 관심이나 아무래도 높을 수밖에 없고 분명히 흥행을 할 영화가 생각하는데 그 영화에 밀리는 다른 것들중 강철비가 있다는게 내심 아쉽고 복잡한 마음입니다. 일정 관객 수 이상은 빠르게 끌어모았어야 좀 더 장기 상영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던 것 아닌가 생각도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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