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 [누설없음]메이즈러너3 데스큐어 본 소감입니다.2018.01.20 AM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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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 일자로 그 다음날 목요일에 봤는데

다른 일 때문에 시간상 소감을 지금 올립니다.

 

늘 그렇듯 먼저 쓰는 의견정리 한줄은

 

'어느정도 예상한 수준으로 나오며 요즘 트렌드로 많이들 우를 범하는 파트 1,2 쪼개기 신공 없이

나름 깔끔하고 무난히 잘 마무리하여 매듭짓는 시리즈 마지막 영화'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메이즈러너 시리즈는 1편이 가장 재밌다고 여겨서

예전에 영화 게시판에 따로 4DX로 본 소감 글을 올린 적도 있고,

2편 스코치 트라이얼도 극장에서 챙겨 본 시리즈 입니다.

 

소설이 원작이니 소설을 먼저 읽으신 분들은

원작의 결말이 너무 허무해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영화도

마지막에서는 허무하고 실망할 거다 란 그런 이야기를 자주 봤는데

 

제가 원작 소설을 본적이 없어서 원작과의 비교로서 이야기를 따로 남기지는 못하겠고

그냥 순수 영화를 보고 느끼는 시각에서 이야기는 

원작과 비슷하게 많이들 내신 의견처럼

1편의 미로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서 출발선을 넘어서

중반부터는 점점 힘을 잃고 속도가 느려져서 마지막 완주점에 다다라서는

처음과 비교적 많이 뒤떨어진 상태가 되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인 3편에서는 중간부인 2편보다야 좀 더 마지막으로 

쥐어 짠 힘을 낸 스퍼트로 속도내서 닿은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누설없이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면

3편은 지극히 저 개인적인 시선에서 볼 때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던 2편보다야

볼거리도 더 많고 마지막 후반 클라이막스 또한 2편보다 더 힘주고 집중해서

나가서 그런대로 재밌게 볼 수 있던 느낌이었습니다.

 

2편에서부터 원작과 달라진다고 하는데 원작 언급없이 영화만 본 저는

2편이 중간이기에 전체의 내용 진행상 많은 진척이나 결론 없이

중간에 애매하게 끝이 날 수도 있게구나 싶었지만 2편은 1편보다 더 힘을 잃고

마지막까지도 제대로 인상적이거나 재미를 크게 느끼지 못해서

나름대로 고예산 들인 볼거리 있는 킬링타임용 영화일텐데 그 이름 값 어치를

못하면 이건 좋게 봐줄수가 없지...

이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영화가 각 시리즈 마다 1편-미로, 2편-사막, 3편-SF풍대도시

메인배경 자체는 흥미롭게 보일 수 있는 인상으로 보여줘서

그런 보기만 했을때의 느낌으로서의 인상은 좋지만

정작 중요한 내실로서의 이야기의 밀도와 영화적인 완성도로서의

구성과 의미가 다소 떨어진 듯한 모습을 느껴서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인상을 

사실 마지막인 이번 3편에서도 없지 않아 있는 마음이지만

그래도 마무리인 이번 3편 데스큐어는 그래도 2편보다야 더 나아진

1편의 색다르고 흥미로운 소재와 접근진행의 재미 보다는 약간 떨어진

그 정도 수준으로 나름 재밌고 보고 잘 마무리 지었다 느꼈습니다.

 

원작을 안봐서 몰라도 위키라던가 웹을 보고서 안 내용으로는

2편의 중반 쯤 부터 영화 진행이 원작과 달라진다고 하는데

3편은 2편이 달라짐에 따라서 다른 내용이라 생각은 하고 있지만

찾아보니 원작과 동일한 몇몇 부분을 영화에서도 따와서 진행했단 걸 알게 되니,

영화 자체도 원작의 영상화에 영화 나름대로의 창작의 고민을

아예 안일하게 생각도 없이 접근하고 진행한 것만은 또 아니란 걸 느끼게 되어서

영화판도 그 나름 개성과 내용을 살리려는 괜찮은 면이 있음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1편 시작때와 다르게 3편은 시간이 제법 흐르며 주역인 배우들이 다양한 

영화에 얼굴을 내비치며 인지도를 많이 쌓아 알려져서

배우들 보는 재미도 좋았고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예고편을 보고 기대중인 총몽의 주인공 알리타 역을 맡은 배우 로사 살라자르가

이번 영화에서도 비중있게 나온 것에 나름대로의 재미를 가지고 지켜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래도 마지막인거 이정도는 해줘야 싶은 그런 모습을 중후반 클라이막스 때부터

보여주는데 이것도 2편과 비슷하게 장르적 쾌감을 확 느낄 수 있도록 크게 다 보여주지는 않고

주인공들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아가는 쪽에 초점을 맞추니 중후반에 터지는 큰 배경에서는

몇걸음 떨어진 입장에서 진행을 하는 것도 나름 납득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2편은 장르적인 재미로서의 큰 인상이나 재미의 볼거리조차 부족하다 싶어서...

3편은 그나마 2편보다 부족한 볼거리면을 놓치지 않고 챙기긴 했습니다.)

 

어쨌든 정리를 하자면

시작이 야심차고 흥미진진했으나 마지막이 점차 힘이 빠지고 빈약해져버린 

시리즈 영화 치곤 그래도 결말과 마무리 자체는

잘 끝낸 느낌이라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은 인물들의 비중 분배 라던가 결말이 원작과 다르더라도 그냥 별로라고

의견을 주신 것을 보기는 했지만 

저는 3편이 2편과 비슷한 수준이라면 결말쪽에도 기대를 걸 가치가 전혀 없겠다 생각하고

기대를 접고 봐서 예상치 정도는 그래도 볼 만한 정도의

수준까지는 다시 끌어올려서 마무리 지었다고 보고,

또 덧붙이자면 1편의 감독이 마지막 3편까지 그대로 가면서

느낌과 인상은 동일감독이 그대로 쭉 만들었구나... 느낌 인상과 함께

파트1,2로 쪼개기 신공을 하는 트랜드 대로 제작사가 제안을 하지만

감독이 이를 결사 반대하고 꼭 3편 하나로 시리즈를 잘 마무리 시키겠다고 

나서서 3편을 단독 한편으로 잘 마무리 지은 것 같아서

이거에 나름 좋은 인상을 얻어서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신인 감독으로서의 역량 자체는 아직 크지는 않아도 최소한 시리즈물을 만드는데 감독으로서의 자세와

노력해서 만들고 매듭지으려 하는 듯한 인상이어서 긍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른 분들께서 보시기에 1편의 소재의 흥미와 밀도완 달라진 2편의 빈약하고 뒤떨어진 완성도에

크게 실망했다면 사실 3편도 따지고 볼 때는 2편과 비슷하다고 말해도 납득 할 수 있고 

이해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시리즈의 마무리를 늘어뜨리거나 끌지않고

집중해서 쭉쭉 나아가서 이야기를 잘 마무리 짓고, 2편에서 부족한 보거리와 재미적인

장면도 3편에서는 더 많이 나오고 마무리도 여러 인상이 있으시겠지만

제가 볼 때에는 깔끔히 잘 낸 모습이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즉, 1편보다는 못해도 2편보다는 더 나은 다른 시리즈물과의 비유로서의 느낌은 아이언맨3 시리즈의 모습을 느꼈습니다.

(1>=3>>>>2 이정도 수준의 격차를 제가 아이언맨 시리즈를 볼때 의 느낌과 비슷하다 여긴게 생각이 나서

같이 적었습니다.)

 

어쨌든 이 메이즈러너 시리즈의 끝이 궁금했다 하신 분들께서는 

완성도 높은 막 잘 만든 그런 수준은 아닌 그냥저냥 킬링타임용 수준에 그치는

시리즈 물 마지막 3편을 결말이 궁금해서라도 부족한 완성도를 감안하고서라도 

보겠다 하시는 분들께는 보실 것을 권유 드리고

1편의 소재와 흥미에 괜찮았다가 2편에서 정말 격하게 실망을 느꼈거나 혹은

1편부터 2편까지 시리즈가 별로였다 느끼셨던 인상을 가진 분들께는

3편도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이니 비추천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댓글 : 8 개
전 3편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당
시리즈를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거 같아서 맘에 들더라구요
네 저도 3편은 의외로 괜찮게 보긴 했습니다. 댓글 적으신 대로 저도 시리즈를 3부작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잘 낸 것 같아서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보고 나올 수 있더군요.
사촌여동생이 보고싶다고해서 봤는데 2가 진짜 노잼이어서 그런가 볼만은 했어요.....
2는 아예 안본줄 알았고 3보려고 봤는데 알고보니 본거였음 근데 기억이 없쪙 ㅋ

1은 미로체험 2는 좀비물 3는 하이스트 무비

첫장면 부터 군인들이 AR들고도 권총상대로 쪽도못쓰는거 보고 웃겼음 ㅋ
확실히 여러가지로 따지고 보면 허술하기 그지없는 장면들의 연속이라서 그냥 이 시리즈가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그냥 머리 비우고 봐서 그냥 재밌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웃기게도 시리지중 그나마 가장 설득력 높고 영화적인 구성과 완성도로서 최고는 미로가 배경으로서 시작이었던 1편이었단 걸 생각하면 좀 묘하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2편에 와서는 1편보다 더 못한 부진한 내용과 완성도에 한숨이 나왔지만 그래도 3편에 와서야 부실한 2편보다는 더 정신집중해서 구성과 밀도 구색을 갖추려고 노력한 티가 보여서 괜찮았다 생각합니다. 결말도 나름 깔끔하게 잘 났고요.
전 1,2,3편 다 마음에들었어요
1,2,3편의 메인은 어디까지나 인류종말의 질병, 아포칼립스이였고, 각 편마다, 미로,크랭크,치료제라는 부주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편부터 마무리까지 잘 해낸 영화여서 그 무난함까지, 정석이였다고 말해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머 물론 3편에서 제일 아쉬웟던점은 타이밍이 너무 전편들보다 기가막히다는것 하나...
네 생각해보면 영화판 시리즈도 1,2,3편 모두 각각의 특징적으로 드러내는 배경속에서 새롭게 초점으로서 등장하는 부주제가 명확해서 그것 나름대로 괜찮은 인상이긴 했지만 영화적인 완성도가 2편이 가장 떨어져 버린게 저는 내심 정말 아쉽게 느꼈습니다. 좁은 공간이었떤 1편의 배경인 미로에서 벗어나 사막에 와서는 스케일이 일단 커지긴 했으나 내용과 완성도로서의 농도와 밀도가 1편보다 더 떨어지고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약해져서 그게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2편의 그 빈약함 덕분에 3편이 2편과 대비가 되어 더 괜찮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깔끔하게 끝냈지만 여전히 흥행여부에 따라 원작과 관계없이 후속을 만들수 있게 설정을 타이트하게 만든 엔딩은 아니라고 보네요 그래서 얼마든지 후속작으로 끌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남겨놨다고 봅니다.
치료제만 해도 클라이막스에서 알게된게.. 큰의미는 없는 엔딩이 되었으니.

북두신권으로 치면 권왕 라오루를 물리치기 위해 켄시로가 북두신권 궁극오의를 배우느라 목숨을 걸었는데 토키가 라오우 물리치고 해피엔딩인 격이랄까.
네 생각을 해보면 영화 자체가 아무래도 정교하지않고 내용상으로 치밀하고 밀도있게 꽉 채운 탄탄한 작품은 아닌지라 결말 자체가 그런대로 깔끔하긴 해도 다음의 연결새를 이으려고 하면 아주 못하지는 않는 정도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감독이 3편으로 마무리 지으려 노력을 했고 원작도 프리퀄로 나온 2권의 소설을 제외하면 3부인 데스큐어로 끝을 내서 영화판도 일단은 이번 3편으로 시리즈가 끝이 난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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