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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있음]쥬라기월드2 조조로 보고 왔습니다.2018.06.06 PM 01:45
간단소감: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는 전작보다 월등하고 감독의 역량이 돋보이나
오락성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실망일 망작은 아닌 범작
오랜만에 마이피에 영화 소감 남기는데
여태 극장가서 영화들은 계속 챙겨보고 있었지만
마음이 제 마음이 그리 여의치 않아서
소감 쓰는 걸 손 놓고 있다가 공휴일이고 마음에
여유를 가져서 소감 글 올려봅니다.
먼저 간단 소감을 올린것에 좀 더 덧붙이자면
전작 월드 1편을 재밌게 보셨고, 스케일 큰
쥬라기 그 자체를 탐험하고 돌아다니며
많은 공룡들과 고난들을 극복해나가는 그런
오락성을 더 추구하셨던 분들에게는
이번 속편은 평작 아니면 실망스러운 속편으로
느껴질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속편을 재밌게 봤고
완성도와 감독의 연출력은 전작보다 월등히 더 좋게
돋보이는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만족스러웠지만
이런 것 자체를 쥬라기 시리즈와 어울리는 걸 원하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는
이번 속편이 그리 반갑지 않게 느껴지질 겁니다.
연출을 이야기 하니 감독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제가 감독의 유명한 전작인 '몬스터콜'을 본적이
없어서 직접 언급이나 비교를 하지 못하지만
포스터와 대강 줄거리를 본 기억을 해보니
감독의 전작과 이번 작이 비슷하게 느껴지는 여지가 있었고
이번작에서의 핵심으로서 주제를 바탕으로하는
인간의 탐욕 그것이 결과와 직결이 되는 내용으로서
전체의 이야기가 이어져 나가는 것이
제게는 인상적이었고 호불호가 갈리는 중반 이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가 전반-중반/ 중반-후반
이렇게 두 부분으로서 차이가 극명해지는데
제게도 아쉬운 점이 없던 것은 아니었고,
영화의 도입부부터의 느낌에
전작과 비슷하게 다시 발길을 멈췃던 그 곳에
다시 가서 탐험을 하는 것이 제대로 나오겠구나
기대하는 초반부가 중반부에서 기대와 예상과 어긋남을 보여주고
그 다음부터가 이어지는 전반과 다른 배경, 톤과 진행으로 이어지는데
저도 이 전반부를 넘어가서 완전히 달라지는 구성이 중반에 막 들어갔을 때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중반이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 나가면서
보여주는 장면들을 집중해서 보다보니 이것도
이거 나름 납득하고 감독의 원하던 모습으로 만들려하던 느낌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전작에서는 감독이 신인이었고 영화가 전반적으로 보이는
추억팔이 느낌 이걸 좋던 나쁘던 여러모로 많이 생각하셨던 분들에게는
이번 속편이 추억팔이 느낌의 탈은 거의 벗어던지고
감독의 연출력과 개성이 영화의 전반에 느껴지게 된 점이
역시 호불호가 갈 릴 것 같다 생각합니다.
제게는 이번 속편은 호 였고,
무엇보다 가족영화로서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작중의 등장하는 인물의 시점과 비슷한 나이대의 어린이들이 보기에 공룡에 대한
시선과 접근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시각적인 모습에서의
다양함을 보여 줄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이 부분도 소소한 특징이라 생각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학습만화나 책, 애니메이션등의 매체에서 밝은 배경에
지금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기에 더 흥미를 가지고 상상하고 접근을 할 대상을
이렇게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어린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긴장하고 손에 땀을 쥐며
옆 좌석의 부모님에게 붙어서 이번 영화를 볼 것 같은 상상을 했습니다.)
어쨌든 결론으로 저는 재밌게 봤고 만족한 속편이었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속편이었고,
역시나 이번작으로 완결을 맺지 않고 계속 될 이야기를
보여주는 걸로 매듭을 지은 영화라서
앞으로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속편도 잘만 만들어지는 여지에 딸
기대해볼만 하다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짧고 별 내용은 없지만 속편을 예고하는 듯한 배경을
보여주는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끝까지 기다리셨다가 보고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행복하게살아야행복해진다
- 2018/06/06 PM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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