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없음]마녀 1부: 전복 보고 왔습니다.2018.07.03 PM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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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전 들려온 입소문이 거품같이 느껴진 것과 동시에

여전히 갸우뚱하고 아쉽게 느껴지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먼저 적는 간단평은 이렇고

 

저는 바로 전작 브이아이피를 나름 재밌게 봤고,

여기 마이피에도 소감을 올렸습니다.

 

전작은 후반부 액션이 다소

짧고 아쉬운 부분에 볼거리로서의 

재미는 부족하다 생각했던 것이

 

이번 신작 영화 마녀에서는

후반부 액션이 확실하게 두드러지고 강렬하게

만들어놔서 볼거리를 노리며 보러간 부분에서는

나름 만족스럽기도 했습니다.

 

다만 영화를 보신 분들이나 다른 먼저 나온 평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몰아치는 후반을 위한 이야기를 쌓아올려 나가는

전반부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후반이 짧게 느껴지는 탓에 

아쉽게 보였습니다.

 

전반부에서 나름 긴 시간을 들인 것과

몇몇 장면에서의 요소들이 후반에서

수렴이 되기는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의 일상 이야기적인 내용이

길게 느껴져서 아쉬운데다가

그 볼거리가 몰려있다던 후반부도

연속적으로 새롭고 참신한 액션이 계속 되는 것도 아닌

후반부의 끝에 다다라서는 힘이 빠지는

모습도 느껴져서 먼저 들은 입소문에

기대를 너무 한 탓에 그러는게 아닌가

곰곰히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기대와는 무관하게

분명한 것은 신세계 이후로는 

대중적인 성격에서 자유롭게

감독이 생각한 이야기대로 장르물을

만들어 나가는게 보이는데

아직 안 본 대호를 제외하고 

 

직접 연출을 한 영화에서는 

못 만든 망작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재밌게 주목을 받아 흥행 할만한

힘과 입소문을 가질만한 영화들은 또 아닌 것 같아서

 

이번 영화에서도 흥행이 다소 부정적인 전망으로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전작에서의 과하게 넣은 폭력적이고 불필요하게 보였던

내용에 대해서는 이번 영화에서는 의식하고 조절하려고 했는지

후반의 액션이 터지는 부분에서는 확실하게 15세 등급으로

영화의 등급을 정말 관대하게 매겨준 느낌인 부분을 제외하면

예상과 다르게 폭력 표현 등장 빈도가 덜어진 것 같은 부분이 느껴지고,

 

주인공도 여성이고 비중있는 악역으로도 여성이 등장하는 만큼

순전히 전작의 의식한 건가 싶었는데

 

감독 인터뷰에서는 VIP 제작 이전에 구상을 해놨던

이야기라고 그렇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아닌 것 같고, 무엇보다 이런 따지는 것들

 

이전에 순수 영화의 완성도는 여전히 갸우뚱하게 느껴지는 정도여서

미묘했습니다.

(먼저 본 평에서는 한국영화 역대급 액션, 역대급 신인이 나왔다는 걸 봐서 제가 괜히 더

기대를 해버린 탓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당연히 다른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기에는 정말 애매해서 

언급하기 어렵고, 한국영화에서 초능력을 표현하는 영화로

위화감이나 어색함이 가장 많이 지워져서

초능력 표현 액션을 한번 봐 보고 싶었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극장에서 보셔도 나쁘지 않을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먼저 말한대로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 장면에서 만큼은 확실하게

피가 튀고 잔인한 모습도 많이 등장하니 15세라고

잔인한 정도가 약할거라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비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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