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감상] [누설없음]드래곤 길들이기3 4DX 다소 늦은 소감입니다.2019.02.08 PM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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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소감:

1편이 최고 정점이었고 그 이후로 시리즈는 내리막으로...

마무리로서의 깔끔함에 비해 구성으로서의 부족함이 그저 아쉬울 따름

 

입니다.

 

표를 2장 올렸는데 

3편 개봉전에 1편을 4DX로 재개봉을 하더군요.

 

덕분에 좋구나 하고 1편은 기대했던대로

4DX로 먼저 다시 봤는데

이미 알려진대로 명작이었고

4DX효과와의 시너지가 가장 잘 났던 

대표작들중 하나였으니 역시 좋았습니다.

 

이렇게 1편을 다시 보고 이번에 개봉한 3편을 이어서

4DX로 봤는데 참 아쉽다라는 말만 먼저 나오는 완성도였습니다.

 

먼저 적은 간단 소감대로 이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는

극장 넘버링 시리즈로 가면 갈 수록

완성도가 내리막을 보이는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1편은 아바타 개봉한 그 다음해에 개봉해서

지방에 살았기에 일반 3D로 보는 것과 이후 4DX재개봉으로 최근 재관람까지 했었고,

2편은 군대 휴가를 개봉하는 그 날로 맞춰서 

휴가 출발한 그 당일에 용산CGV에 가서 4DX로 봤었고,

3편은 아시다시피 최근에 개봉한대로 4DX를 보는 걸로 

모든 시리즈를 4DX로 챙겨본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모든 시리즈가 끝이 나기까지 제법 긴 몇년의 시간을 같이 했기에

좀 시원섭섭한 마음과 함께 기왕에 만드는거 3편은

2편에서 떨어진 완성도를 좀 더 끌어 올릴 수는 없었는지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왜 부족한 완성도와 재미를 느꼈는지는

보신 다른 분들도 동일하게 느끼실텐데

1편의 탄탄하고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며

꽉 채워진 밀도있는 이야기로 마무리까지 잘 나아갔지만

 

이 좋은 작품성이 2편에서부터 제대로 삐걱여서 3편까지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이죠.

 

2편부터 사람 악역캐릭터가 등장하고 과거의 이야기도 다루면서 전개가 되는데

2편부터는 너무 많은 내용을 다루려 하다보니 내용에서 뻗어서 다루는 범위가 너무 넓어지니

진행이 중구난방해지고 큰 규모로 있는 볼거리도 1편보다 다소 맥이 빠지는

모양새로 보이게된 느낌이라 그때부터 생각만하면 할 수록 

1편의 그 완성도와 두근거림 그리고 교감 자체를 

속편에서는 다시 다루고 보여주기는 어려우니 다른 것을 주제로 다뤄서

보여주려는 건 이해가 가더라도 나온 결과물에 실망만 느낍니다.

 

3편에서도 등장한 악역은 2편에서 나온 사람 악역 캐릭터보다 더

임팩트있거나 강한 모습을 특별히 더 많이 보이지도 않았고,

이야기 전개도 2편보다 더 안좋게 그냥 쭉쭉 뭔가를 겪어도 그걸 심도있게

잘 풀어나가는 것 아닌 바로 털어내고 바로 다음으로! 이런 식으로

막힘없이 진행되는 느낌이 작년의 모털엔진 영화를 볼 때의 그런 느낌으로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즉 내용 자체는 분명 방대하고 큰 밀도로 채워야 하는데 그걸 시간은 정해져있고

보여줘야 할 것도 너무 많은 그냥 보여주고 바로 다음으로 휙휙 전개 되는 걸로

3편의 완성도가 부족해지는 건 당연 결과였습니다.

 

어쨌든 먼저 언급대로 시리즈의 마지막 마무리로서의 결말은 만족스럽고 

괜찮습니다.

 

굳이 누설을 안해도 포스터만 봐도 예상 될 결말을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을테니

언급이 필요 없겠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TVA판은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몇 번 틀어주는 걸 조금 본 것 말고는 모르겠는데

TVA에서의 내용은 극장 본편과는 완전히 별로 확실하게 나눠서

구분을 한 건 좋았습니다.

(마블 TV드라마 시리즈를 안보고 각 단독 영화들만 봐도 충분하게 한 구성이 예시 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3편은 더빙으로 감상했는데 

각 시리즈 모두 더빙으로도 챙겨봤는데 주인공 히컵 배역에서 

위화감이 가장 크고 아쉬운 더빙이 이번 3편이었습니다.

 

3편 시작부에서의 PD의 연기톤 요구가 잘못 된건지 시작부분에서는

장면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높은 톤의 목소리로 더빙 대사를 치는데

기대를 하며 이야기의 시작을 봤으나 더빙 목소리에

딱 머리 한켠이 깨는 듯한 아쉬움을 느껴서

더빙판 히컵의 수준도 가장 아쉬웠던 게 시리즈중 3편입니다.

(전체 넘버링 시리즈중 성우가 같은지 다른지 모르겠는데 

언급한 3편에서 어색한 투의 초반만 넘기면 중반부터는 그래도 안정적이게 되어서

그나마 낫더군요.)

 

횡설수설 적은 늦은 소감인데

어쨌든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는 3편으로

막을 내혔고

시원섭섭한 마무리로 

잘 본 작품이었습니다.

 

PS. 그리고 3편은 더빙으로 봤는데 

마지막까지 기다렸으나 더빙배역이 나오지 않았더군요.

 

PS2. 시리즈 마지막 편까지 히컵 주변의 친구들 캐릭터와 주변 사람들의 비중은

그래도 적절하게 잘 분배하고 모두 이런 캐릭터가 나오는 구나 제대로 기억은 나게

잘 보여준 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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