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창고] 트랜지스터 엔딩은 참 여운이 긴듯.... (스포)2015.12.11 PM 06:4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rGxf



별로 기대안하고 스팀에서 우연찮게 남은 스팀월렛으로 구매한 게임인데.... 이게 엔딩 여운이 참 오래남네요...
주인공이 자살한 비극적인 엔딩 때문일까요... 아니면 극찬을 받은 아름다운 BGM 때문인지....

노트북으로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저사양 게임이지만 유려한 그래픽과 뭔가에 홀린듯한 분위기가 극강인 게임이지요

엔딩이 해석의 여지가 있어 주인공 레드의 인격이 트랜지스터안에 흡수되어 다시 연인과 재회한다.. 라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결국엔 클라우드뱅크의 인류는 모두 몰살당하고 레드도 자살로 끝나는... 결국엔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 죽은 데드엔딩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ㅠㅠ


뭐 레드의 인격이 트랜지스터 안에서나마 연인과 재회한다 라고 하지만... 결국 그 인격들도 원본의 복제된 인격들이니;;;; 레드의 연인의 인격 조차도 자신의 시체랑 자기는 다르다고 하고...

여튼 이런 복잡한 기분을 느끼게 한 게임은 오랜만이네요
댓글 : 4 개
배스쳔도 그렇고 트랜지스터도 그렇고 이 개발사 게임 잘 만듦
차기작도 매우 기대가 큽니다.


이 개발사는 특유의 예술적 감각이 있음
이거 엔딩을 보고나서 훌쩍훌쩍 울었어요.
근데 글에 쓰신대로.. 레드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선택이여서 그걸 가지고 "왜!!!" 라고 할 수도 없고….

2회차 하려고 했다가 자꾸 그 엔딩 생각나서 지우지는 못하고 손이 안가네요 ㅠ -ㅠ
레드 입장에선 결국엔 자기 빼고는 살아남은 사람도 없고... 생각해보면 연인이 죽은 충격 탓에 목소리를 잃을 정도로 사랑했던 연인을 다시 트랜지스터 안에서나마 보고 싶은 마음에 트랜지스터로 자살한거겠지요...


하지만 너무 안타까운건 어쩔 수 없는 ㅠㅠ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