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중앙신체검사소 갔다왔습니다2015.02.27 PM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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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일어나서 6시 25분발 KTX 타고 동대구까지 갔지요.

1달 전에 재징병검사를 미리 앞당겨서(원래는 10월 말 예정) 봤는데

정신과 병사용진단서 및 투약기록지에 임상실험 자료까지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5대 종합병원 중 한 곳에서 발급)

담당 공보의가 자기는 진단서 내용에 대해 상태는 파악되었지만

4급 주기가 좀 그렇다면서 3급 주면서 이의제기 권하더군요.
(나중에 안 얘기지만 정신과 공보의가 4급 주면 시말서 써야 한다나요?)

도착해서 재검때처럼 모든 과정 거치지는 않았고 정신과 쪽에만 정밀검사가 있었는데

이쪽에서 하는 말이 통원치료 기간은 2년이 넘지만 입원기록이 없어서 중증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합니다.
(거기서는 등급을 고도,중증,경도 로 판정함)

중증이 어느 정도 레벨이냐면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기까지 늘 축 늘어져 있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 줄 정도라는데...이건 고도 아닌가요??=_=;;

그래서 중신검에서의 결과는 3급 현역.

누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정신과 3급 현역은 원래는 공익으로 빠져야 정상인데

한 명이라도 더 입대시키려는 병무청이 만든 등급이다."

오늘 중신검 결과에 대해서 또 이의제기는 가능하다고 합니다만, 다음달 8일 안으로 신청서를 팩스제출 해야 하고

그 이후에 중신검 전문의와 간부들 모인 곳에 소환되어서 진단서 내용 및

이의제기에 대해 세세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함니다.


이대로 굳히면 3급 현역인데, 입대했다가 훈련소에서 귀가조치 당할 수도 있다고 하니
(웃긴게 병무청과는 반대 패턴. 자기네들은 문제병사 맡기 싫다 이거죠.)

정말 난감합니다. 수강신청에 등록금 입금까지 다 한 상태에서 현역판정 났고

복학 타이밍 맞춰서 입대하려는 3~5월은 경쟁률 높아서 가고싶어도 못갈 수 있는 달.
(게다가 몇몇 병과는 이미 지원마감)

그렇다고 그 이후에 가자니 한 학기 학교생활 하고 다시 휴학-_-;

경우에 따라서는 어중간한 때에 가서 1학기 중간때 전역하고 코스모스 졸업을 노려야 합니다.


하하....병역문제 참 개판이네요

당장 어디로 입대해야 할 지, 언제 입대해야 할 지 정하는것부터 머리터집니다 ㅠ 도움!!
댓글 : 4 개
군대 사유 적는곳도 있습니다.,

그 이유로 4급되는거보다 낫죠

어차피 3급과 4급 판단기준은 격차가 매우큽니다. 다른 급수차이에 비해

맘 편하게 갔다오시길. 2년 갔다오면 별 차이없습니다.

사회생활하면 5년이고 10년이고 허비경우 다반사임
대기업 취업할꺼 아니면 뭐... 급수 낮게 받아서 면제 받는게 나을수도 있죠

제가 그렇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병명이 확실하지도 않고 검사도 이것저것해도 안나오고 증세도 딱히 겉으로 표출되는게 없는 병인데 그 통증으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도 겪고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재신검 하고나더니 저도 4급에서 3급으로 되었더라구요.
이번에 이의제기 할생각이긴한데 어처구니없는건 제 상태로는 사회생활도 힘든사람이라 군대는 꿈도 못꿀일이거든요. 통증때문에 가끔 미치기 직전까지 가는데 검사로 증거도 제대로 안나오니 환장할 노릇이네요.
그냥 갈거면 빨리 가는게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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