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어린이집 사고 관련해서 제 생각 글로 정리..2015.04.08 AM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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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집 관련 사고가 정말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고있다. 이번엔 무려 시립 어린이집에서

사고가 붉어졌는데, 난 개인적으로 그들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다만 행동이 지나친것이다.

이해가 된다는것은 우발적으로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겠다 하는 것이지 그들의 행동에

찬성한나거나 하는것은 절대 아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새끼도 하루종일 못보겠는데

보육교사 한명이 너무나 많은 아이들을 장시간 돌보게 되어있다. 넘치는 사랑만 받아도 부족할

아이들이지만, 그런환경에서 아이들이 사랑스러워 보일리 없다. 아이들을 미워하게되니

행동이 과격해질밖에.


아이들 훈육차원에서 난 떄리는것에 찬성하는편인데, 때리거나 혼날떄 감정이 과다하게 섞이면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다고 본다. 매우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내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적이고,

성숙하지 못한 상태일떄(고2때) 집에서 강아지를 키운적이 있는데, 엄마한테 밥상머리에서 혼나고

강아지가 나한테 자꾸달려들길래 발로 힘껏 찬적이있다. 그때당시 혼나서 감정이 안좋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걷어 차면서도 닿기 직전에 움찔해서 발을 거두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다. 당연히

강아지는 깨갱하면서 멀리 밀려났고 당분간 내 근처에는 오지도 않았다. 엉덩이 부분을 찻기에

망정이지 가슴이나 머리쪽이 맞았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있어났을 거다. 분명히 강아지는

내가 사랑하는 우리 가족이었는데 순간 욱하는것을 참지 못하고 저런 쓰레기같은 행동을 했던

것이다. 사실 강아지에게 이런말을 하는것이 우습긴 하지만 나와 동등한 개체로 보지않고 그냥

귀찮은 대상으로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저런 행동을 할수 있었겠지.


상관없어 보일수 있지만 난 이 행동과 보육교사들의 행동이 별반 다르다고 보지 않는다.

그네들도 처음부터 아이들을 싫어하거나 바늘로 찌르며 아이들이 우는것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진 않았을거다. 앞에도 말했지만 나는 아이를 키우는데에 있어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아들을 여러번 때린적이 있다. 세워놓고 너가 뭘 잘못했는지를 얘기하면서

엉덩이를 때리는데 때리는 이유는 엄마한테 버릇없게 했을떄, 엄마 떄렸을때. 두가지 경우뿐이다.

뭐 좀 더 커가면서 손바닥을 떄린다거나, 종아리를 때린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바뀔수는 있겠다.

이정도 체벌은 얼마든지 용인될수 있다고 보고, 선생님도 우리애가 잘못을했을때

(다른친구들을 괴롭힌다거나, 음식을 던진다거나 하는경우) 이정도의 체벌을 가하는것은

얼마든지 찬성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던것처럼 아이이 얼굴을 풀스윙으로 때린다거나,

바늘로 찌른다거나... 하는경우가 우리 애한테 발생할 경우 난 그 사람이 법의 심판만을

받게 둘 것 같지는 않다.


아들 하나 키우기도이렇게 힘든데 참....
댓글 : 10 개
그런 사람은 보육교사를 하면 안됩니다. 핑계거리로 밖에 안보이네요. 귀찮은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교사를 하면 안되요. 괜히 교육을 받았습니까? 생각만 하는 거랑 입으로 꺼낸거랑 천지차이이듯, 행동이야 오죽합니까? 그리고 생각으로도 저런 생각을 갖는 사람은 보육교사 하면 안됩다고 봅니다. 글을 보니 훈계를 당하거나 체벌을 하는 입장에서만 있지, 당하는 사람 입장은 상당히 부족하네요. 교육은 상대방을 가르치는 행동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배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을 우선 볼게 아니라 배우는 사람의 입장을 우선 봐야지요.
당연히 하면 안돼죠 근데 현실적으로 그걸 미리 걸러낼수가 있을까 싶네요. 그런 선생 쓴 원장들도 얘 애 잘 떄리게 생겼네 이러면서 뽑진 않았을거고. 그런 행동을 잘했다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배우는 입장에서 먼저 볼생각은 못했는데 음...
여기 저기서 어린이집 사고가 나니
한가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
몇몇은 아이들 돌보면서
그들만의 노하우라 생각하진 않았을까요?

그 노하우가 싸대기, 발차기, 이마에 주먹질...ㅠㅠ

15개월된 아들둔 아빠입니다.



설마 그러겠어요?... ㅎㅎ...
사고가...아니라 사건입니다. 어디까지나...
아 그렇죠 사건이죠 폭행사건
6살아들 13개월 딸을 둔 아빠입니다.
솔직히 저도 걱정이 많네요 선생님은 괜찮은지 아이들한테 잘 하는지 늘 걱정
3살때인가 어린이집 다닐때 아이가 하루는 어린이집원장이 아이가 폭력적이라고 한번 상담을 받아보라고까지...
집에서의 아들은 폭력적이지 않고 그저 남자아이처럼 과격한면은 있거든요
그래서 놀이치료까지 받았는데 거기 다녀가는 아이들보면 저희 아들은 정상인이었습니다.
그곳 선생님께서도 일반적인 남자아이의 행동성향이랍니다. 그저 좀 자기것에 대한
애착이 강할뿐이라고 속으로 원장욕 무지 했습니다. 아이를 무슨 병자 취급하고
근데 아이가 그곳에 다닌후로 깜깜한걸 무지 무서워 하네요 그렇다고 증거도
없이 의심할수도 없고 6살된 지금도 밤엔 취침등으로 주변을 밝게 해야 잠이듭니다.
어린이집 가기도 굉장히 싫어 했는데 와이프가 직장때문에 친구가 원장인
어린이집으로 옮긴 이후엔 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증상은 없어졌네요
글이 길어졌는데 요는 지금 사회가 맞벌이를 안하면 어려운데 마음놓고 맡길만한
곳이 없다는겁니다. 정말 선생님 눈치 살펴야하고 아이들 키우기 정말 어려운
세상이네여

어린애랑 말이통하는것도 아니고.. ㅎㅎ 죽겠네요
  • aksiz
  • 2015/04/08 AM 11:42
부모는 아이를 체벌해도 되지만(이것도 어디까지나 아동학대의 범위를 넘지 않는 선에서-몸에 체벌의 흔적이 남지 말아야 함) 교사는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부모조차도 자기 감정 제어가 힘들텐데 남의 아이라면 더하겠지요. 그러니 아예 체벌을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모... 생각의 차이니까요. 전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는 체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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